효성ITX 주가 전망-AI 컨택센터-DX서비스-효성ITX 배당금

효성ITX가 거의 1년째 12000원 대에서 머물고 있다. 이런 ‘껌딱지’ 주식도 드물겠다 싶어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 검색해보면 ‘효성ITX 배당금’이 가장 눈에 띈다. 안정적인 성장세의 AI 콘택센터에, 주가 기폭제가 될 수 있는 DX서비스를 하는 효성ITX 주가 전망을 해보겠다.

효성ITX 주가 전망에 앞서-회사 개요

이 회사는 1997년 5월 설립되어 2007년 10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효성그룹의 계열사이다. 소위 콜센터라고 하는 컨택센터(매출의 77%)가 주업이며 IT서비스, 디스플레이 솔루션 , DX(디지털전환) 서비스 사업도 영위한다.

DX서비스는 매출의 3.2%를 차지한다.

효성그룹 회장 조현준 외 1인이 지분의 68.30%(조현준 지분은 35.26%, 효성 28.26%)를 가지고 있다. 조회장이 최대 주주라서 그런지 배당 성향이 대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24년 4월 22일 종가는 12,500원의 주가에 시가총액은 1446억원이다.

효성ITX 배당금

효성ITX 배당금은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750원이다. 효성ITX 우선주 배당금은 같은 기간 755원씩으로 단 5원 높았다.

2020년부터 분기 배당제를 채택했다. 1~3분기 각각 150원씩 총 450원을 배당한 뒤 4분기 후 300원을 배당해 750원을 배당했다.

권리락 직전 주가 대비 현금배당수익률이 2021년 3.71%에 그쳤으나 2022년 5.27%, 2023년 5.98%로 은행 정기예금 이자를 지난 2년 동안 상회했다.

효성ITX가 배당에 얼마나 진심이냐면 해마다 순이익의 60% 안팎을 배당하는, 높은 배당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62.1%, 2022년 59.9%, 2023년 61.3%였다.

사실 이런 경영진의 자세가 맞다. 대한민국 증시가 한 단계 올라서려면, 적자를 내면서도 크게 성장하는 산업 회사는 주가 상승으로 주주에게 Capital gain(자본이익)을 주려고 노력하고, 급성장이 어려운 안정적 산업 회사들은 Dividend(배당금)로 주주들에게 이자 대신 지급해야 한다.

효성ITX 매출 구성

효성ITX 주가 전망을 위해 홰사의 2023년 매출 구성(사진)을 살펴본다.
효성ITX 주가 전망을 위해 회사의 2023년 매출 구성(사진)을 살펴본다.

이 회사의 주 매출원은 컨택센터 서비스이다. 지난해 5037억원 매출 가운데 약 75%인 3789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컨택센터는 예전의 콜센터로 다양한 업무가 있지만 대략적으로 고개 관리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주로 효성ITX의 경우 외주를 받아 컨택센터를 운영한다.

요즘엔 AI 컨텍센터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고, 이를 구독형 서비스로도 선택할 수 있게 해 잠재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 회사의 현재를 지탱해주는 기본 뼈대이다. 이것 때문에 이 회사에 투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DX서비스이다. 포스코DX 같은 ‘말이 안되는’ 잭팟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현재의 1400억원대의 시가총액을 졸업시킬 수 있는 무엇인가는 분명 DX서비스에서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영되어 있다.

현재는 미미하다. ‘Xtrm 팩토리’라는 상표로 연 매출 176억원, 매출 비중 3.5%에 그치고 있다.

이 회사의 DX서비스는 AI 컨텍센터 솔루션 외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효성그룹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DX) 사업과 제조 계열회사 대상 ‘지능형 생산공장’ 구축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에는 그룹 바깥의 고객까지 다수 확보했다고 결산 보고서는 쓰고 있다.

그밖에 IT서비스는 SI 작업으로 그룹 계열사 유지보수하는, 평범한 작업일 것이다.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란 일본 NEC 프로젝터 수입 판매하는 일이다. 이것으로 ‘대박’날 일은 없을 것이다.

효성ITX 5년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
매출액(억)38824841475951125037
매출액증가율-3.45%24.70%-1.70%7.40%-1.47%
영업이익130168202223191
영업이익률3.4%3.5%4.3%4.4%3.8%
순이익108127143149145
부채비율208%227%133%168%151%
유보율738%716%768%1084%1156%
PER19.222.617.311.310.6
PBR3.95.62.32.52.1
모든 숫자는 그 다음 소수점 이하는 절사함. 예를 들면 매출액 685.9억원이면 685억원으로 표시.

회사의 매출은 정체 상태이다. 2020년 4800억대 매출에 도달한 뒤 큰 진보가 없다.

영업이익 역시 마찬가지로 답보상태이다. 영업이익률이 4% 안팎에 머물고 있다. 너무 낮다.

회사 재무상태는 양호해 보인다. 부채비율과 유보율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

효성ITX 주가 전망

효성ITX 주가 전망에 아무래도 부정적인 것은 그룹의 분할이다. 조현준, 조현상 형제가 부친의 교통정리에 따라 계열사를 분할 소유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효성ITX는 3형제 중 장손인 조현준이 중공업 등과 함께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3남 조현상은 효성첨단소재 등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2남 조현문은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지 오래이다.

효성ITX는 그룹의 SI 서비스를 하던 곳으로 아무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현상 소유 회사들의 SI와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효성ITX 주가 전망의 밝은 면은 아무래도 효성중공업과 계속 스마트 팩토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조현준 사장이 갖고 있는 효성ITX 지분은 35.26%이다. 금액은 수백억원대이지만 지분율이 높다. 참고로 효성중공업(시가총액 2.5조원)은 5.84%, 효성티앤씨(시가총액 1.5조)는 14.59%을 갖고 있다.

효성ITX를 이용해 첨단 사업을 해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 예컨대 지난해 6월 효성벤처스가 20억원을 투자한 ‘페르소나AI’라는 스타트업은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대화형 AI솔루션을 개발한 업체이다.

무인으로 전화를 받고 채팅을 하는 콜봇, 챗봇 등의 AI컨택센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효성ITX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투자사인 효성벤처는 언론에 밝힌 바 있다.

5일(4월 17일)전 뉴스에 의하면 페르소나AI가 기업공개 직전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상장의 관문을 뛰어 넘을 경우 효성ITX의 관련성이 재조명될 수 있을 것이다.

효성ITX는 그룹사의 하우스 SI사임에도 지난 3년간 주가가 하향세를 기록했었고, 최근 1년은 11900~13100원 사이에서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좋아 보인다.

외국인들이 끊임없이 사고 파는데, 1년간 주가가 이 정도 밖에 변동폭이 없다는 게 오히려 수상쩍기까지 하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 22일까지의 4월 월봉을 살펴 보라. 너무 평평하지 않은가. 5개월 이동평균선과 10개월 이동평균선은 이미 평평하게 깔려 있고, 20개월 이동평균선이 거의 머리에 닿을 듯 내려오고 있다.

이 정도 되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모양새인데, 마지막으로 마음에 걸리는 게 요즘 흔들리는 미국 증시이다. 아무튼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데, 지난 3년 이상 쉰 주가의 상방 압력은 상당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