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관련주, 즉 토큰증권 관련주가 9월 3일 내주 법안 발의 움직임에 힘입어 초강세를 띠었다. STO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주식 2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복수의 종목이 눈에 띄였다. STO 뜻, NFT와 차이를 알아보고 토큰증권 대장주라고 할만한 종목들을 살펴보자.
STO 관련주 (토큰증권 관련주) 상승 이유
토큰증권의 법제화를 위해 개정안이 내주 쯤 의원발의된다는 조선비즈의 단독 뉴스가 나온 덕분이다. 21대 국회에 법안이 폐기되었으나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9월 중 토큰증권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핑거는 상한가로 직행하고 갤럭시아에스엠이 20% 안팎에서 공방전을 펼쳤고, 이전 STO 대장주이던 갤럭시아머니트리를 후장에 강하게 밀어붙여 큰 상승세를 시현했다.
STO, NFT 같은점, 다른점
STO 뜻과 NFT 뜻부터 살펴보자.
주식시장에 수년 전부터 핀테크라는 말이 나오면서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이 화두가 되었다. 이후 STO 관련주라는 것이 뜨고 동시에 NFT라는 용어로 거론됐다.
STO 뜻은 증권화된 토큰, 또는 증권형 토큰 발행이다. 영어로는 Security Token Offering의 약자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주식,채권, 부동산, 미술작품 등을 잘게 나눠서 토큰화하는 것이다. 즉 판매하기 용이한 사이즈로 나눠서 유통시킨다는 의미이다.
그동안 미술 작품이라고 하면 슈퍼리치의 전유물인데, 대중은 미술 작품을 사고 팔만한 여력이 없다. 따라서 이것을 100만부의 1, 1000만의 1로 나눠서 거래하게 되면, 대부호는 아주 쉽게 비싼 값으로 대중들에게 작품을 넘길 수 있다.
그렇다면 NFT 뜻은 무엇일까?
NFT에서 F는 fungible이란 단어로 ‘대체 가능한’이라는 뜻이다. NFT는 Non Fungible Token이다. 즉 NFT 뜻은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이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유명 화가의 디지털 그림, 게임 속의 아이템 등 복제가 불가능한 물건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것으로 희소성이 높고, 소유권 증명이 가능한 자산이다.
STO와 NFT의 같은 점은 블록체인 기술이 뒷받침되는 증권 또는 자산이다. STO와 NFT의 차이는 STO는 내가 몇만의 분의 자산 소유자인데 반해 NFT는 하나의 온전한 물건의 소유자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STO는 현실적인 통화로 거래되는 반면, NFT는 가상의 세계에서 암호화폐(특히 이더리움)로 거래된다는 점이다.
STO 관련주 (토큰증권 관련주)
아래 표들은 모바일로 보면 보기 불편하기 때문에 PC 화면으로 보시길 권장한다.
종목 | 3일 상승률 | STO 관련주 편입 이유 |
핑거 | 30.00% | 스마트 금융 플랫폼 업체이다. 지식재산권 NFT 거래 플랫폼 개발에 성공하면서 STO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
갤럭시아에스엠 | 30.00% |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54.6%를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스포츠중계판권 거래를 업을 삼고 있다. |
갤럭시아머니트리 | 26.98% | 자회사 갤럭시아넥스트를 통해 NFT-STO 발생 사업을 영위한다. STO 대장주로서 전형적인 작전주 움직임을 보인다. |
FSN | 20.82% | 디지털마케팅 회사이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과 태국 현지 거래소설립을 위한 MOU 체결. |
케이옥션 | 19.56% | 미술품 경매사이다. 자회사 아트폼스를 통해 STO 등에 대비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
한국정보인증 | 18.94% | 블록체인기업 페어스퀘어랩가 STO 발행, 유통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
뱅크웨어글로벌 | 13.27% | 증권형 토큰의 수익 배분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특허를 보유한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사이다. 8월 12일 공모가 16,000원에 상장된 새내기 주식이다. |
서울옥션 | 11.05% | 미술품 경매사이다.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STO플랫폼인 ‘SOTWO’를 운영 중이다. |
코리아에셋투자증권 | 6.48% | 소형증권사로서 STO플랫폼 ‘코드체인’을 운영하는 코드박스와 상호협력 계약을 체결함. |
헥토파이낸셜 | 3.01% | 가상계좌 서비스업체. 미술품 조각투자업체인 열매컴퍼니와 STO에 필요한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 |
STO 대장주를 찾아서. 주요 경영지표 점검
STO 관련주 테마가 오래 된 것은 아니기에 전통적인 대장주를 따지는데는 어폐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갤럭시아머니트리가 STO 대장주였고, 이들의 시세가 끝날 때 쯤 케이옥션 등이 뒤를 받쳤다. 그리고 개별주 헥토파이낸셜 역시 갤럭시아머니트리처럼 작전주처럼 잘 오르내리는 편이다.
종목 | 주가 | 시가총액 | 23년 매출 | 23년 영업이익 | 23년 영업익률 | 23년 순이익 | 24년 Q2 매출 | 24년 Q2 영업익률 |
핑거 | 8580원 | 803억 | 831억 | 36.7억 | 4.4% | 44.5억 | 152억 | -0.4% |
갤럭시아에스엠 | 2665원 | 734억 | 330억 | 45.8억 | 13.9% | 26.7억 | 100억 | 13.1% |
갤럭시아머니트리 | 9600원 | 3766억 | 1324억 | 92.4억 | 7.0% | -0.5억 | 326억 | 11.6% |
FSN | 1973원 | 656억 | 1756억 | -59.7억 | -3.4% | -238억 | 574억 | -2.1% |
케이옥션 | 4065원 | 1107억 | 121억 | -42억 | -34.6% | -50.6억 | 48억 | -17.2% |
한국정보인증 | 4585원 | 1946억 | 922억 | 140억 | 15.1% | 92.7억 | 303억 | 12.4% |
뱅크웨어글로벌 | 10840원 | 1084억 | 730억 | -46억 | -6.2% | -80억 | 112억 | -32.4% |
서울옥션 | 7540원 | 1340억 | 450억 | -35.5억 | -7.9% | -80억 | 52억 | -6.5% |
코리아에셋투자증권 | 6080원 | 388억 | 2173억 | 79억 | 3.6% | 58억 | 619억 | 6.5% |
헥토파이낸셜 | 18130원 | 1714억 | 1531억 | 126억 | 8.2% | 113억 | 380억 | 9.4% |
10개 종목 주가 상승률 표
종목 | 22년 종가 | 23년 종가 | 52주 최고가 | 52주 최저가 | 9/3 종가 | 23년 상승률 | 24년 상승률 | 최고가 괴리율 |
@핑거 | 10,650 | 12,740 | 18,440 | 5,840 | 8,580 | 19.62% | -32.65% | -53.47% |
@갤럭시아에스엠 | 1,700 | 2,635 | 4,085 | 1,611 | 2,665 | 55.00% | 1.14% | -34.76% |
@갤럭시아머니트리 | 4,150 | 11,450 | 14,200 | 4,030 | 9,600 | 175.90% | -16.16% | -32.39% |
FSN | 3,240 | 2,735 | 3,775 | 1,550 | 1,973 | -15.59% | -27.86% | -47.74% |
@케이옥션 | 4,605 | 6,310 | 8,800 | 2,735 | 4,065 | 37.02% | -35.58% | -53.81% |
한국정보인증 | 4,875 | 5,280 | 6,050 | 3,510 | 4,585 | 8.31% | -13.16% | -24.21% |
뱅크웨어글로벌 | – | – | 19,800 | 7,970 | 10,840 | – | – | -45.25% |
@서울옥션 | 17,650 | 12,530 | 17,550 | 6,150 | 7,540 | -29.01% | -39.82% | -57.04% |
코리아에셋투자증권 | 7,420 | 5,880 | 7,060 | 5,000 | 6,080 | -20.75% | 3.40% | -13.88% |
헥토파이낸셜 | 19,300 | 26,700 | 29,450 | 13,730 | 18,130 | 38.34% | -32.10% | -38.44% |
STO 관련주 테마가 모처럼 불었는데 얼마나 갈 지가 관건이다. 이런 경우 특히나 STO 대장주를 잡아야 하는데 핑거, 갤럭시아머니트리 정도가 그래도 대장주 행세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3일 매우 강했기 때문에 4일에는 다른 블록체인 관련주의 강세를 점칠 수도 있다. 최근 딥페이크 관련주가 뜰 때 첫날은 무려 5종목이 상한가를 갔지만 그 다음날은 IT 보안 관련주 가운데 세력이 잘 관리가 디는 종목들 위주로 초강세를 띠었다. 이후 누가 딥페이크이고, 누가 IT보안인지 헷갈릴 정도로 혼조세를 띠었다.
STO, NFT, 블록체인이 모두 혼재되어 있는 이 테마 역시 조심스럽게 그런 장세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대통령이 미는 딥페이크 관련주 보다는 일개 국회의원이 미는 테마의 생명성 또한 일단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