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먼트 주가 전망 차례이다. 이같은 투자 회사들은 사업보고서 등을 보고 분석하면 운용 수익 등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분석밖에 할 수 없음을 양해하길 바란다. 야놀자 관련주로서 항상 기대를 모으는데, SBI를 포함해 4종목 모두 소개해보는 기회도 갖겠다.
SBI인베스트먼트 주가 전망에 앞서
투자 관련 회사들의 투자는 일반적으로 고유자산과 신탁자산 2군데에서 이뤄진다. 이 용어는 투자신탁회사의 용어이다. 따라서 창업투자사의 용어는 달라질 수 있으니 의미에 집중해달라.
고유자산은 그 회사의 돈으로 투자된 자산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 회사의 이익, 손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신탁자산은 투자자의 돈으로 운영되는 펀드를 말한다. 정해진 요율의 운용 수익을 받기 때문에 이 자산이 많을수록 회사 운영은 안정적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회사 ‘두나무’ 관련주로서 한때 각광을 받았던 에이티넘인베스트 주식이 있다. 이 회사 경영진은 ‘에이티넘고성장투자조합’에 두나무를 발굴, 편입해 투자자에게는 고배당을, 5명의 경영진은 372억여원(김제욱 부사장 278억여원 포함)의 성과급을 받았다.
밑의 링크는 2023년 에이티넘인베스트 투자 성과 관련 기사이다. 참조하시길 바란다.
https://www.topdaily.kr/articles/93232
이렇듯 대부분의 창투사의 투자는 투자조합이란 펀드로 운용되기 때문에 그 회사의 직접적인 수익성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야놀자 관련주로서 SBI인베스트먼트 주가 전망 등을 하려면 야놀자에 직접 투자(고유자산)했는지, 간접 투자(투자조합)했는지 파악하는 게 급선무이다.
야놀자 관련주 4종목
종목 | 야놀자 관련주 편입 이유 |
SBI인베스트 | 시리즈B와 시리즈C를 통해 야놀자에 약 160억원을 투자. |
아주IB투자 | 시리즈C를 통해 야놀자에 약 200억원을 투자. |
한화생명 | 자회사 한화자산운용(지분 100%)이 시리즈C를 통해 야놀자에 약 300억원 투자. |
한화투자증권 | 한화자산운용이 자신의 모회사임. 지분 46.08%. |
야놀자는 여행, 숙박 예약 플랫폼 업체이다. IPO를 준비하는 야놀자가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부터 쿠팡처럼 뉴욕 나스닥 시장을 택할 가능성이 커져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제는 야놀자 관련주 4종목의 투자 금액은 확인되는데, 저것이 ‘내 돈’으로 투자된 것인지, ‘남의 돈’으로 투자된 것인지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다음은 야놀자 지분 구조이다. 2023년 12월 31일 현재이다. 2024년 3월 말 보고서와는 무시해도 좋은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야놀자 지분 구조

위에서 최대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싱가포르에 세운 PTE. LTD(Private Limited/유한회사) 형태의 투자조합,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즉 SVF II CRYSTAL SUBCO(SINGAPORE) PTE. LTD.이다. 24.93%이다.
소프트뱅크는 2021년 9000억원으로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를 인수하는 한편 1.1조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해 총 2조원의 투자를 했다. 즉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야놀자는 단숨에 10조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회사로 재평가되었고, 이로 인해 미국 시장 상장에 기대를 거는 전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장외시장에서 투자하는 개인 소액투자자들은 투자자의 99.5%를 차지하지만 주주 수로는 9.34%를 갖고 있다.
저 위의 5% 이상 지분의 주주 명단에는 SBI인베스트먼트 등 야놀자 관련주 4종목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확실히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 : 2024년 4월 5일 인베스트 조선 보도 캡처.
현재 확인되는 것은 SBI인베스트먼트 등의 지분은 160억원 또는 300억원을 투자했어도 지분의 0.2~0.4%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며, 그 또한 시리즈가 뒤로 넘어가면서 고객의 돈으로 투자됐을 가능성이 높다하겠다.
따라서 야놀자 관련주의 수익은 운영수익의 증가 정도 밖에 없을 듯하다. 하지만 이것은 추측에 기반한 가정인만큼 투자자라면 직접 회사에 반드시 문의해본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필자 입장에서는 창업투자사의 투자는 내 이익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이런 이슈로는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물론 회사 고유재산으로 투자했다면 완전히 다른 얘기이다.
그렇다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를 빼고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한번 들여다 보자.
SBI인베스트먼트 주가 전망 등 주요 살필 점
SBI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말 기준으로 누적 운용자산 총액이 1조 1911억원으로 업계 17위의 실적을 갖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 수익구조

회사 돈으로 투자하는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지난 2023년 39.5억원으로 전체 수익 292.8억원의 13.5%를 차지했다. 고객의 자산을 굴리는 데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165.4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56.5%를 차지했다.
자기 돈으로 투자하는데는 위험이 따른다. 매번 잘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다. 2021년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271억원으로 70.6%를 차지할 때처럼 좋을 때도 있지만, 2022년에는 8.2억원으로 쪼그라들어 전체 한해 수익이 뒷걸음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 3개월 영업 실적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1분기(23년 1분기) | |
수익 | 383.9억 | 169.2억 | 292.8억 | 54.3억(105.2억) |
당기순이익 | 230.2억 | -143.9억 | 85억 | 26.3억(46.5억) |
주당순이익 | 138원 | -93.10원 | 51.6원 | 16원(29원) |
주가 변동 | 1250~2945원 | 948~1930원 | 650~1310원 | 785~1170원 |
배당금 | 0원 | 0원 | 0원 | – |
올해 1분기는 지난해에 비해 역성장했다. 지난 5년간 무배당이었는데, 올해도 어지간하면 배당이 힘들겠다.
주주가 주식을 투자하는 이유는 한 가지이며, 이를 이루는 것은 두가지 수단이 있다. 돈벌이가 목적이며, 수단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자본 소득이거나, 배당을 통한 배당 소득이다.
2021년에는 2020년에 비해 주가가 상승해 배당이 없어도 상관없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은 연봉(Yearly candle)이 음봉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22년이야 순손실이 났기 때문에 그렇다치더라도 2023년에는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보상했어야 됐다. 그런 점에서 이 회사의 배당정책은 아쉬움이 있다.
SBI인베스트먼트 주가 전망
SBI인베스트먼트 주가는 2020년 3월 코비드19 쇼크로 400원까지 추락한 게 근래 들어 최저가이다. 2021년 4월 2945원까지 오른 게 근래 들어 최고가이다.
이후 이 고점부터 2022년 1월까지 9개월간 하락해 13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5개월 동안 월봉으로 양봉을 만들어 1895원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2022년 7월부터 시작한 하락은 2023년 10월 멈췄다. 무려 1년 4개월에 걸친 무기력한 하락으로 주가는 6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3개월 반등으로 1080원까지, 그리고 눌림목 이후 2024년 2월 971원까지 반등한 뒤 2024년 3, 4, 5월의 하락을 겪었다.
6월은 최저점 851원부터 시작해 1170원까지 찍었다. 2024년 6월 13일 오전 11시 52분 990원이다.
순전히 야놀자 관련주로서의 상승세로 보인다. 그리고 여전히 눌림목처럼 조정을 주는 형태여서 아직 열기는 식지 않았다.
1200~1300원 대의 매물을 1000원 이하에서 받으려는 세력의 유혹같은 주가 흐름인데, 잘 대처하길 바란다. 근본적으로 창투사의 지분 관련 테마는 허망하다. 그들만의 돈 잔치이다. 작전세력이 시세를 줄 때 잘 빠져나오길 바란다. 2년만의 시세이기 때문에 1900원까지는 터치할 수 있는 흐름으로 보이지만, 그것을 누가 자신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