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주가 전망을 해볼 차례이다. IBK증권의 경우 지난해 11월 리포트에서 저평가된 성장주로 표현했다. 필자는 AI 신약 개발 관련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산다. 또한 최근의 주가 움직임이 수상하기 때문이다.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등도 좋아 보인다.
JW중외제약 회사 개요
JW중외제약은 수액 제조, 판매 국내 1위 회사이다. 세계 5대 수액제 브랜드로서 오메가3와 오메가6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3챔버 영양수액 ‘위너프’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연혁이 놀랍게도 1945년 8월 8일로 올라간다. 독립 1주일을 남기고 ‘조선중외제약소’라는 다소 고색창연한 이름으로 창업됐다. 197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리바로, 헴리브라, 악템라 등 ETC 제품이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이다. ETC 제품은 Ethical drug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을 말한다.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Over The Counter)과 구분된다.
2024년 3월 27일 오전 11시 현재 주가 33800원(-2.87%), 시가총액 7871억원이다. 최대 주주는 JW홀딩스 외 7인이 42.90%를 갖고 있다.
JW중외제약 매출 구조
회사의 수액제는 크게 3종으로 보인다. 영양수액(위너프 등), 일반수액(5% 포도당 등), 특수수액(크린클 등)으로 지난해 매출의 33.46%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문의약품은 고지혈치료제(리바로)가 약 20%,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악템라)가 3.24%, 혈우병치료제(헴리브라)가 3.1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문의약품 간판 종목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리바로는 2022년 1146.24억원으로 206.3% 성장한데 이어 2023년에도 1481.20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전체 매출 증가 속에서도 매출 비중도 16.93%에서 20%로 성장했다. A형 혈우병 치료제로서 5월부터 급여가 확대돼 매출이 잡힌 헴리브라 역시 235.7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며 매출 비중 3.18%를 차지했다.
2024년 전망, 긍정과 부정 요소
하나증권은 2024년 매출 전망을 8090억원으로 했다. 영업이익은 1002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보다 모두 향상된 수치이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는 부문은 헴리브라이다. 508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급여 결정으로 계속 처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시장규모는 15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수액제 시장의 경우 HK이노엔이 영양수액제 라인업을 확대해 1분기 중 약가 등재가 예상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위너프에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로 라인을 확장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실 JW중외제약에 대해서는 저평가라는 느낌과 함께 AI 신약 개발 노력을 해오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보도자료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업보고서에 얼마나 이를 진지하게 녹여냈는지 보고 싶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확인되고 있다.
위 이미지가 그것이다. 코스닥 업체 신테카바이오와 AI 기반 유효물질 도출을 공동연구 중이다. 2021년 11월부터 협업 중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개발업체로서 지난 해 3분기 매출이 223만원으로 충격을 안겨준 회사이긴 하다. 짜장면을 파는 중국집도 3달간 223만원을 팔면 망한다. 회사는 당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876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결산 보고서를 보면 매출이 1.23억원으로 나타났다. 밀어내기 식 매출 선반영이 의심스러울 수도 있겠다.
매출이 저 정도이니 JW가 신테카바이오의 연구인력을 잘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같이 연구하던 인력이 이직한다면 일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겠다.
JW중외제약 파이프라인 점검
통풍치료제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는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임상 3을 진행하고 있다.
23.08.15 대만, 23.09.18 태국, 23.09.22 싱가폴 차례로 해당 국가의 허가 관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대상자를 모으고 있으며 동시에 지속적으로 라이선스 아웃과 파트너 찾기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통풍 치료제는 2~3개 정도 팔리고 있으나 부작용 등의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탈모제
2024년 상반기에 탈모 파이프라인(JW0061)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신청)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IND 준비 및 임상약 생산을 진행 중이다.
항암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제출했다. JW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을 비롯한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
2022년에는 이 프로젝트가 국가신약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화학, 제약사인 독일의 머크와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5년간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
매출액(억원) | 5113 | 5473 | 6065 | 6843 | 7485 |
영업이익(억원) | -190 | -13 | 312 | 630 | 1003 |
영업이익률 | – | – | 5.14% | 9.21% | 13.40% |
순이익(억원) | -253 | -152 | -10 | 319 | 370 |
부채비율 | 149% | 165% | 236% | 178% | 143% |
유보율 | 344% | 293% | 271% | 326% | 353% |
PBR | 2.8 | 3,8 | 2.6 | 1.8 | 3.3 |
위 매출 기준 등은 연결 재무제표 상의 수치들이다. JW중외제약 주가 전망을 밝혀주는 것은 꾸준한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의 상승세이다.
매출은 최근 3년 증가율이 10.8%, 12.8%, 9.4%로 꾸준하다. 영업이익률 역시 보시다 시피 지난해 13.40%로 올라서며 영업이익 1000억원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JW중외제약 주가 전망
증권계는 올해 파이프라인 가운데 임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이 제법 들어갈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회사의 수익력으로 극복할 것으로 봤다.
솔직히 370억원의 영업이익에 시가총액 7900억원대라면 PER이 21 정도 된다. 신약개발사치고는 저평가됐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 얼마나 많은 바이오 회사 가운데 현재 말도 안되게 고평가 되어 있는 주식들이 있는가. 신테카바이오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그에 비하면 JW중외제약은 AI 신약 테마를 언제든 볼 수 있는 기업이고, 현재 그런 밸류업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증권사들의 JW중외제약 주가 전망이다.
날짜 | 증권사 | 목표주가 |
23년 11월 29일 | IBK | 40000원 |
24년 1월 18일 | 하나증권 | 47000원 |
24년 2월 6일 | 하나증권 | 49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