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관련주로 변신하는 사이버 보안 관련주-AI 보안 대장주 찾기

AI 관련주 광풍이 불면서 이스트소프트가 맹위를 떨치자 AI 보안 관련주도 움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AI가 발달하면 필연적으로 보안 이슈가 동반되는데, 아직 이렇다할 AI 보안 대장주는 보이지 않는다. 사이버 보안 관련주까지 넓혀 종목을 점검해 본다.

사이버 보안 관련주, AI 보안 관련주로 변신

인공지능(AI)이 IT 업계의 화두가 되면서 보안업계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사실 사이버 보안 관련주들을 AI 보안 관련주라고 바꿔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인공지능 보안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AI 시장의 확대는 그대로 인공지능 보안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서이다. 특히 과거 사이버 보안 관련주들은 기업이 보유하는 데이터를 방화벽으로 보호한 게 1세대 보안이라면, 데이터를 기업과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2세대 보안을 거쳐 현재는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3세대로 전환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클라우드 보안이 중요시되는 시대이다.

해커들의 공격도 이제는 AI로 하고 있어 사이버 보안 관련주들도 이제는 인공지능 보안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점차 AI 보안 관련주로 변신하고 있다.

AI 보안 관련주(사이버 보안 관련주) 39종목

<종목 순서는 2024년 2월 8일 상승률 기준, 괄호안 숫자는 상승률, 시가총액>

✅엑셈(5.01%, 1810억원)

데이털 솔루션 개발사이다.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분야에서 2006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이다. 클라우드 관제, AIOps, 빅데이터, SaaS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혔다.

✅휴네시온(4.23%, 403억원)

네트워크 보안 분야 망간자료 전송 사업이 주력이다. 2023년 국내 망연계 시장 점유율 55%로 1위 사업자이다. 지난해 4월 관련 회사인 시큐어시스템즈와 함께 DX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AI 산업용장비 운영기술(OT) 보안 관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수산아이앤티(4.07%, 726억원)

공공 부문의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SSL 가시성 솔루션에서 각각 국내 1위를 차지하는 업체이다. 지난해 9월 생성형 AI에 대응하는 온프레미스와 대형 CSP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

✅신시웨이(3.56%, 434억원)

데이터베이스 보안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DB 암호화 제품이 CC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엑셈이 지분 67%의 대주주이다.

✅시큐센(3.01%, 441억원)

아이티센의 계열사로서 디지털 보안 업체이다. AI 기반의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한다.

✅한컴위드(3.00%, 1161억원)

보안 분야 토털솔루션 전문업체이다. AI 전문기업 셀바스AI와 지난해 블록체인 및 보안기술 협력 협약을 맺었다.

✅지니언스(2.85%, 1228억원)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이다. NAC 시장 점유율 72%로 1위다. 또 EDR(단말기반 지능형 위협탐지 및 대응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최초로 조달 등록한 데 이어 150곳 이상의 국내 최다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 EDR에 AI 기술을 내재화했다.

✅에스넷(2.61%, 956억원)

본업은 시스템 통합 업체이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인프라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나루씨큐리티와 AI 기반 IT 인프라 및 보안 협력을 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2.60%, 3610억원)

통합 백신 프로그램인 알약으로 유명한 사이버 보안 회사이다. 인공지능 엔진인 Deep Core를 통해 백신이 탐지하지 못하는 신종, 변종 악성코드가지 추론, 검출하는 AI 보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I 보안 대장주라고 할 수 없다. 최근까지 주가가 강세를 띤 이유는 챗GPT를 AI휴먼과 결합한 대화형 AI 서비스 ‘페르소 라이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AI 보안 이슈로 뜬 것이 아니다.

✅모니터랩(2.27%, 767억원)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체제인 AI OS플랫폼을 통해 2025년에 아시아 웹 보안시장 1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한 기업이다.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AI랩스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에스에스알(1.76%, 279억원)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 업체이다. 국내 최다 화이트 해커를 보유한 회사로 취약점 진단 부문 국내 1위업체이다.

✅한국전자인증(1.70%, 853억원)

공인인증서 서비스 업체이다. AI 기반의 보안 인증 서비스를 추구한다. 미국 실리콘에 AIBrain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나 보여준 게 없다.

✅엑스게이트(1.60%, 1624억원)

가상사설망(VPN) 암호화 선두주자라고 평가받는다.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가비아가 대주주이다. 아직 AI 보안 관련주라고 하기에는 이르고 그냥 사이버 보안 관련주로 보인다.

✅케이사인(1.09%, 917억원)

암호알고리즘 및 보안키 관리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AI가 성장함에 따라 개인정보, 기업기밀 등 DB 암호화에 특화된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니텍(1.04%, 670억원)

1999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뱅킹 통합보안서비스를 시작으로 암호, 인증 분야과 금융 IT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KT 계열사로서 지난해 8월 퀀텀에이아이와 AI DX 서비스 개발 협약을 맺었다.

✅헥토이노베이션(1.02%, 1845억원)

모바일 개인정보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카드를 AI로 추천하는 ‘더센카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윈스(0.93%, 1801억원)

AI 보안 관제시스템 플랫폼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 네트워크 침입방지시스템, 방화벽, 통합 위협관리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SGA솔루션즈(0.82%, 400억원)

SI 업체 SGA의 자회사이다. 서버 보안, 클라우드 보안, AI 기반 보안 등의 사업을 한다. 매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글루(0.77%, 724억원)

AI가 핵심 성장동력인 사이버 보안회사이다. AI보안관리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대응(SOA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0.39%, 2135억원)

인증서 사업자이다. 국내 최초의 인증기관이었다. SSL 판매, 바이오인증 서비스 등도 영위한다.

✅한싹(0.31%, 881억원)

망간 자료전송 솔루션과 패스워드 관리제품이 주요 제품이다.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과 금융사로 클라우드 수요증가에 기대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0.25%, 354억원)

보안소프트 전문업체이다. 메일 보안, 문서 보안, 모바일 보안사업을 하고 있다.

✅시큐브(0.20%, 438억원)

시스템 보안 토털 솔루션 업체이다. 국내 최초의 독자적인 Secure OS 개발을 통한 국내 보안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다. 아직 AI 보안과의 접목은 없어 보인다.

✅오픈베이스(0.20%, 803억원)

네트워크 및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1월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원격 보안관제서비스를 출시했다.

✅SGA(0.18%, 327억원)

주로 SI를 하는 업체이다. 보안 솔루션 매출은 0이다. 사이버 보안업체 SGA솔루션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시큐레터(0.11%, 750억원)

악성코드 등을 탐지하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자동화된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한 MARS(Malware Analysis Reengineering System)라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AI 기반 보안 기술이다.

✅디지캡(0.00%, 406억원)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솔루션 등의 판매가 본업이다. 영상 화질 보호를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 아직 AI 보안은 아닌 듯하다.

✅파수(-0.12%, 938억원)

문서, 소프트웨어, 데이터 보안 업체이다. 삼성SDS에서 2000년 분사한 회사이다. AI 기반 개인정보 보호와 AI Ready Security 소프트웨어가 있다.

✅드림시큐리티(-0.14%, 1817억원)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암호, 인증, 인식, 감시 등의 보안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AI 아바타 보안인증 체계를 개발했다.

✅안랩(-0.14%, 6980억원)

국내 대표 정보보안업체이다. AI 보안은 물론 AI 자율주행 로봇까지 협업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가비아(-0.18%, 2282억원)

2009년부터 주가가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 쇼핑몰서비스 및 홈페이지 제작, SSL 판매, 도메인 판매 등을 하고 있다. 주된 수입원은 클라우드 및 IT서비스이다. 아직 자체 AI 사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우데이타(-0.34%, 5596억원)

Adobe, Symantec과 같은 유명 소프트웨어의 국내 총판이 주요 사업이다. 저 PBR 주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아톤(-0.36%, 928억원)

핀테크 보안솔루션과 플랫폼이 주업인 핀테크 보안, 인증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MTS(모바일 증권 거래)서비스, 안드로인드 모바일 뱅킹 개발, 세계 최초 보안매체 금융 솔루션 출시 등의 레퍼펀스가 있다.

✅싸이버원(-0.61%, 470억원)

보안 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업을 한다. 지난해 6월 통합 관제센터를 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라온시큐어(-0.80%, 1389억원)

모바일, 유비쿼터스, 기기인증 보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최근에 상승했다가 제자리 조금 위로 돌아왔다.

✅소프트캠프(-1.15%, 343억원)

문서 보안에 특화된 보안회사이다. 문서보안 솔루션, 영역보안 솔루션,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랜티넷(-1.42%, 404억원)

인터넷 상의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한다.

✅샌즈랩(-1.57%, 1422억원)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이다.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분석 기술로 위협을 자동분석하고 인텔리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파이오링크(-2.20%, 760억원)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및 웹보안 관련 기술 개발 서비스 회사이다. AI 기반의 웹 방화벽을 제공하고 있다.

AI 보안 관련주(사이버 보안 관련주) 올해 상승종목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말까지 285%가 올랐던 이스프소프트가 현재 조정 중이다. AI 보안 관련주로서 뜬 것이 아니다.

한컴위드, 샌즈랩, 엑셈이 그 뒤를 잇고 있으나 테마라고 부르기에는 약한 상승률이다. 전반적으로 오르다 말았기 때문이다.

이는 좋은 의미에서는 멀리 뛰기 위한 도움 닫기 정도로 보인다. 즉 매물 쌓기 작업이라고도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회사들이 보안에는 돈을 쓰기를 매우 주저 하기 때문에 보안 테마는 항상 일회성이다. 대개 다시 원래 주가로 돌아온다. 참 허무한 테마이다. 그럼에도 올해만큼은 AI가 있어 더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키우기에는 딱 좋은 분위기이다.

라온시큐어, 이글루가 물량을 모아가는 과정인지, 작전세력이 빠져나간 과정인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AI 보안 관련주(사이버 보안 관련주) 올해 하락종목

적지 않은 종목들이 지난해 마이너스 상승률에 허덕인 게 이 보안 관련주 섹터이다. 오픈베이스, 파수 등 괜찮은 가격 대에 온 종목들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