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관련주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이다. 동국알앤에스가 14일 먼저 스타트를 끊은 분위기이다.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중국이 보복을 희토류 수출제한으로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다. 희토류 대장주 후보도 살펴보고, 여러가지 주가상승률 순위를 점검한다
희토류 관련주 관심 받는 이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5월 14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4배인 100%로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철강, 알루미늄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관세도 25%로, 반도체와 태양전지의 관세도 50%로 큰 폭으로 올렸다.
조 바이든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10일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에 이미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관세 인상은 물론 중국에 부과한 모든 추가 관세를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자국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보복 조치가 무엇일까인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희토류 수출 금지 등의 조치도 중국의 선택지 가운데 하나인 만큼 오랫동안 잠잠했던 희토류 관련주 동향을 살펴보기로 했다.
희토류 관련주 대장주는 지난해 5월까지 427%나 올랐던 세토피아였다. 하지만 상장폐지 조치를 받고 현재 이의제기 중이며 거래는 정지된 상태이다.
희토류 관련주 12종목 소개
시가총액 | 종목 | 희토류 관련주 편입 이유 |
705억원 | 삼화전자 | 희토류의 대체재인 페라이트 사업을 한다. 페라이트 코어 및 MPC 코어 제조가 주요 사업이다. |
733억원 | EG | 페라이트 자성 소재 제조업체이다. 고순도 산화철, 페라이트용 복합재료를 주로 공급한다. |
878억원 | 성안머티리얼스 | 섬유회사이지만 2023년부터 희귀금속으로 신사업 추진. 미국 MP머트리얼스와 수입계약. 금속환원 공정을 통해 영구자석을 만들 계획이다. |
1250억원 | 유니온머티리얼 |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에 쓰이는 페라이트 자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
581억원 | 상신전자 | 페라이트 코어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용 부품인 리액터를 개발했다. |
924억원 | 유니온 | 특수시멘트 업체이다. 유니온머티리얼 지분을 44.07% 가져서 이 테마에 편입됐다. |
2178억원 | 그린리소스 | 지난해 11월 24일 상장했다. 반도체 전공정 소재 회사이다. 설립초기부터 희토류 소재 등의 특허를 보유. |
685억원 | 동국알앤에스 | 제강용 내화물 생산 판매회사이다. 희토류, 희소금속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광물기업 ASM과도 2020년 공동개발 협약 체결. |
2258억원 | 노바텍 | 희토류 원재료인 네오디뮴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영구자석과 관련 응용제품을 생산한다. |
513억원 | 쎄노텍 | 기초 무기화학 물질 제조사이다. 희토류 등 광물 분쇄에 필요한 필수 산업재인 세라믹 비드를 생산공급한다. |
739억원 | 티플랙스 | 스테링닐스 봉강 절삭가공 및 후판 전문업체이다. 희토류를 비롯해 티타늄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등 특수 금속소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한다. |
686억원 | 대원화성 | 피혁(매출 80%)에 벽지를 파는 회사이지만, 캐나다 몰리브덴 광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07년 18억원에 캐나다 CMC 광개발권 지분 21%를 확보했다. |
희토류 관련주 주가상승률 순위(23년 중 최고 상승률 높은 순서로 내림차 순)
종목 | 22년 종가 | 23년 최고가 | 최고 기록일 | 최고 상승률 | 23년 종가 | 23년 상승률 | 24/5/14 종가 | 24년 상승률 |
삼화전자 | 2,648 | 12,688 | 5/4 | 379.15% | 4,200 | 58.61% | 4,170 | -0.71% |
EG | 7,400 | 30,500 | 5/3 | 312.16% | 12,110 | 63.65% | 8,500 | -29.81% |
성안머티리얼스 | 890 | 2,900 | 5/31 | 225.84% | 1,631 | 83.26% | 1,244 | -23.73% |
유니온머티리얼 | 2,460 | 7,890 | 5/4 | 220.73% | 2,905 | 18.09% | 2,975 | 2.41% |
상신전자 | 3,095 | 8,800 | 5/30 | 184.33% | 4,635 | 49.76% | 4,080 | -11.97% |
유니온 | 4,705 | 12,040 | 5/3 | 155.90% | 5,530 | 17.53% | 5,920 | 7.05% |
그린리소스 | 29,550 | 65,300 | 11/27 | 120.98% | 32,850 | 11.17% | 26,350 | -19.79% |
동국알앤에스 | 3,195 | 6,870 | 5/3 | 115.02% | 3,550 | 11.11% | 3,725 | 4.93% |
노바텍 | 20,500 | 39,950 | 6/29 | 94.88% | 23,950 | 16.83% | 21,350 | -10.86% |
쎄노텍 | 1,685 | 2,660 | 4/6 | 57.86% | 1,611 | -4.39% | 1,129 | -29.92% |
티플랙스 | 3,750 | 5,790 | 8/21 | 54.40% | 3,240 | -13.60% | 3,045 | -6.02% |
대원화성 | 2,325 | 3,570 | 5/18 | 53.55% | 1,985 | -14.62% | 1,663 | -16.22% |
희토류 관련주 가운데 희토류 대장주들은 지난해 5월까지 미친듯한 기세로 올랐다. 2022년 종가 대비 희토류라고 이름만 달면 최소 53.55%까지 올랐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거의 1년 가까이 가격 조정, 기간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 1년 기준으로 주가 상승률이 최고가 성안머티리얼스의 83%였으니 말이다.
위의 표를 다시 보기 좋게 23년 최고 상승률 순위. 23년 주가상승률 순위, 24년 주가상승률 순위로 구분해 보겠다.
종목 | 23년중 최고 % | 종목 | 23년 최종상승률 | 종목 | 24년 주가 상승률 |
삼화전자 | 379.15% | 성안머티리얼스 | 83.26% | 유니온 | 7.05% |
EG | 312.16% | EG | 63.65% | 동국알앤에스 | 4.93% |
성안머티리얼스 | 225.84% | 삼화전자 | 58.61% | 유니온머티리얼 | 2.41% |
유니온머티리얼 | 220.73% | 상신전자 | 49.76% | 삼화전자 | -0.71% |
상신전자 | 184.33% | 유니온머티리얼 | 18.09% | 티플랙스 | -6.02% |
유니온 | 155.90% | 유니온 | 17.53% | 노바텍 | -10.86% |
그린리소스 | 120.98% | 노바텍 | 16.83% | 상신전자 | -11.97% |
동국알앤에스 | 115.02% | 그린리소스 | 11.17% | 대원화성 | -16.22% |
노바텍 | 94.88% | 동국알앤에스 | 11.11% | 그린리소스 | -19.79% |
쎄노텍 | 57.86% | 쎄노텍 | -4.39% | 성안머티리얼스 | -23.73% |
티플랙스 | 54.40% | 티플랙스 | -13.60% | EG | -29.81% |
대원화성 | 53.55% | 대원화성 | -14.62% | 쎄노텍 | -29.92% |
지난해 전반기에 워낙 강세를 띠었던 테마라서 ‘산이 높은 만큼 골이 깊다’는 격언이 생각날 정도로 올해 주가상승률이 저조하다.
희토류 대장주로 생각되는 주식보다 실적이 받쳐주는 2등주, 3등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예전부터 희토류 테마는 그랬다. 유니온이 치고 나갈 때도 있고 티플랙스가 앞서서 나갈 때도 있었다.
최근의 화장품 관련주 테마에서도 지난해 좋았던 종목 보다는 좋지 않았던 토니모리 등이 앞장 서는 것도 다 수익률 어깨 맞추기의 일환이다.
삼화전자는 괜스레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등의 AI 전력 설비 테마에 휘둘린 느낌도 없지 않다. 그린리소스 등도 기본적으로는 반도체 관련주로 움직일 수 있으니 잘 볼 필요가 있다. 잘 구분해서 성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