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어떤 회사. 저평가된 휴스틸 주가. 네옴시티 관련주의 꿈

휴스틸 어떤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철강회사다. 그것도 심각하게 저평가된 회사다. 철강도 여러 종류다.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잘 모르는 회사의 매출 구조 등을 위주로 알아본다. 휴스틸 주가 전망도 해본다.

휴스틸 어떤 회사?

1967년 4월 18일 설립되었다. 5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기업이다.

휴스틸은 최초에는 한국강관(주)으로 세워졌다. 그러나 1994년 12월 회사 정리절차를 개시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1995년 12월 신호스틸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7월 회사 정리절차를 종결했다.

종결과 동시인 2001년 7월 신안그룹에 인수돼 2002년 3월 휴스틸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5년 당진공장을 세웠고, 2009년 중동(두바이) 사무소를 세웠다. 2014년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15년 대구공장(스테인리스 강관)이 사업을 개시했다. 2018년 캐나다 법인을 세웠고 2019년 미국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휴스틸USA, 휴스틸CANADA, 휴스틸 AMERICA 등 3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신안그룹으로 인수된 뒤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개인 소액투자자들을 괴롭히는 전환사채나 이상한 사채의 발행이 일절 없다.

휴스틸의 사업 내용

사업의 개요

이 회사 사업은 심플하다. 단일 사업부문으로 강관 제조 및 판매다. 주요 제품으로는 증기, 물, 가스 등의 배관에 사용되는 배관용 강관, 유정 굴착 및 채유 등에 사용되는 OCTG(Oil Country Tubulat Goods), 토목 건축 등의 구조물에 사용되는 구조용 강관, 전선관 등이 있다.

막대한 설비투자가 요구되는 자본집약적인 장치산업이며, 건설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강관이 사용된다.

강관의 주 원료는 HRC(Hot Rolled Coil)와 STS(Stainless Steel)이다. 국내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에서 구매하며, 해외에서는 주로 일본과 중국에서 사온다.

주요 제품 매출 현황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매출 실적을 전자공시에서 구해왔다. 흑관은 일반 탄소강관, 백관은 흑관에 아연 도금을 한 강관을 말한다.

휴스틸 어떤 회사를 알아보려면 매출 상품과 구성을 알아봐야 한다. 사진은 휴스틸의 지난 3년간 매출 현황표.
휴스틸 3년간 매출 현황

류스틸의 2020년 매출은 3656억원이었다. 그러나 2021년 6165억원으로 68.6%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다시 한번 매출증가율 67.2%라는 경이적인 성장세를 자랑했다.

특히 수출이 이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만 6925억원이어서 2021년 전체 매출액 6165억원을 뛰어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24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에도 매출 1조원이 가능하다는 청신호다.

언론에 나온 휴스틸

  • 휴스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매출 자산 1조 클럽 가입(2023년 3월 23일 매일경제)
  • 재계 60위권 신안그룹 창업주 박순석 회장(79)의 후계구도 미지수. 주력상장사 휴스틸(2023년 3월 28일 아시아경제)
  • 휴스틸 작년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2023년 5월 16일 매일경제)
  • 휴스틸 대불공장 생산 일시 중단. 설비 손상에 따른 생산라인 정지. 6월 7일까지 중단(2023년 5월31일 이데일리)

휴스틸 재무분석 및 투자지표

202020212022
매출액(억원)3656616510309
영업이익1776322892
순이익863802271
영업이익률4.810.328.1
부채비율465233
유동비율209235328
부채비율1711-17.3
유보율8579331151
EPS2068975192
PER6.431
PBR0.10.20.3
휴스틸의 각종 투자지표들이 우수하다.


휴스틸의 주당순이익(EPS)는 무려 5192원이다. 8월 4일 종가인 6050원에 근접한 금액이다. 6050 나누기 5192 해보면 1.17, 즉 1.2가 나온다. PER 1.2의 주식이란 뜻이다. 너무나 심하게 저평가 되었다는 뜻이다.

재미난 것은 지난해 순이익이 2271억원이다. 그런데 시가총액은 3399억원, 즉 3400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부채비율은 마이너스로 나온다. 이는 받을 채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률 28.1%는 진짜 환상적이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2476억원에서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27.6%다. 지난해 일회성으로 이룬 깜짝 실적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수출이 있고, 그 가운데서도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유정용 강관)이 지난해처럼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기 위의 표 가운데 PER을 보면 이 주식은 6.4, 3, 1로 PER이 낮아지고 있다. 주가가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다.

왜 안오르나. 휴스틸 주가 전망

휴스틸의 주가는 참으로 안움직인다. 다시 말하지만 8월 4일 현재 주가가 6050원. 52주 최저가는 지난해 8월 8일 3654원, 최고가는 지난해 9월 13일 8210원이다.

올해도 2월 7590원까지 가는 움직임이 있었고, 지난달에도 727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8월 들어 하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휴스틸 어떤 회사인지 파악하고 휴스틸 주가 전망을 하기 위해서 봐야 하는 월봉차트이다.
휴스틸 월봉차트. 이제 삼각수렴형이 나오고 있다.

기관들의 매매 행태를 보니 답이 나온다. 박스권에 잡아 놓고 외인들이 단타를 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가장 최근의 고점인 7월 12일 +8.34% 상승때인 주가 7070원일 때의 매매형태를 살펴보자.

외인들은 7월 10일, 11일부터 휴스틸을 사모았고 12일 102만3904주를 사서 단박에 보유율 6.52%에서 8.34%로 끌어올렸다. 개미들은 이날 102만5590주를 팔았다.

이후 7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 8거래일 동안 외인은 매일 팔아서 지분율을 5.91%로 떨어뜨린다. 주가도 6080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이 8거래일 동안 계속 샀다.

특히 휴스틸의 월봉차트를 보면 삼각 수렴형으로 압축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조만간 상방이든 하방이든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저평가된 이 주식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외인이나 기관이 매집하는 형국도 아니라는 점이 악재다.

무엇보다 악재인 것은 후계구도가 결정되지 않은 게 아닐까 싶다. 대부분 거액의 상속세와 연관이 있어, 후계가 확정되지 않은 주식들은 장기 횡보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현재의 휴스틸 주가다.

그러나 제2의 중동 붐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관련주로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적지 않은 시세를 줄 것이기에, 후계구도 하나로만 보는 시각에서는 벗어날 필요가 있다.

후계는 예컨대 미국발 금융위기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