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주식 분석. 고배당과 순환매 대비하라.

한화생명 주식이 바닥에서 서서히 상승을 꾀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넘어서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200원 마저 한때 붕괴됐지만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환점은 고배당 기대감이었다. 300원을 예상해보는 증권사 리포트의 영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순환매도 기대해본다.

회사 개요, 한화생명 어떤 회사?

한화생명의 전신은 대한생명보험(이하 대생)이다. 대생은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회사로 설립됐다. 그러나 2002년 12월 한화그룹에 편입됐고, 이름마저도 2012년 지금의 한화생명보험으로 바꿨다.

매출액 규모(보험 매출과 투자 매출 합계)로 국내 생명보험사 순위 2위(20조 6624억원)를 달리고 있다(2022년 기준). 1위 삼성생명(32조 7229억원)과는 격차가 많이 나고, 3위 교보생명(19조 6796억원)과는 치열한 2위 다툼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 보험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주요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한화자산운용(지분율 100%), 한화손해보험(51%), 캐롯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 외 2인이 46.13%), 한화생명금융서비스(100%), 63시티(100%)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한화건설이 지분율 25.09%로 1대 주주였으나, 11월 2일 한화가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면서 지분율 43.24%로 최대주주가 됐다.

2023년 9월 8일 종가 현재 주가는 2500원, 시가총액은 2조 1713억원이다.

사업 개요

연결 재무제표상 열거되는 모든 회사의 사업을 하는 것으로 간주됐다.

사업 부문회사 2022 회계년도에 대한 설명
생명보험한화생명보험 수입보험료 3.88조 증가한 18조 6285억원.
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매출(영업수익) 8조 220억원.
캐롯손해보험 국내 최초 디지털보험사. 795억원 당기순손실.
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전체수탁고 99.6조. 9.2조 감소
Hanhwa Asset 뉴욕 소재 한화자산운영 100% 자회사.
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 당기순손실 549억원
Pinetree Securities 베트남 현지 소형 온라인 증권사
기타DP Real Estate 샌프란시스코 오피스빌딩 관리회사
한화위탁관리부동산 여의도 사옥 등의 관리 회사

3년반 간이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20년2021년2022년2023 상반기
매출26조223127조173633조701412조3372
영업이익3437억1조35207147억9024억
순이익2021억1조19137334억7038억
영업이익률1.30%5.00%2.10%
부채비율1031%1119%1912%
유보율224.20%230.30%105.80%
EPS232.71371.6844.4
PER10.52.13.3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약 20% 줄어든 반면 수익성은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조337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92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69% 증가한 703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 지표가 양호한 모습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수입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개념인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가 1조8455억원으로 평가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회사 주요 움직임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지난 2008년 진출 이래 15년 만에 누적 손익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이런 좋은 뉴스를 만들어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해외에 진출해 흑자를 달성하기는 처음이다.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국투자 프라이빗에쿼티, 한국투자밸류운용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보험 판매자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전환 우선주를 발행해 지분 11.1%를 한국투자 측에 건네기로 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한화생명에서 분사했는데 2만5000여명의 설계사, 500여개의 대리점이 있다. 이 회사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증권사의 상반된 평가

삼성증권은 지난 8월 18일 한화생명에 대해 투자의견은 ‘홀드(hold)’, 목표가는 3100원에서 2600원으로 낮췄다. 당시 17일 종가는 2220원이었다.

이유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7% 감소했는데, 투자 부문 손실 410억원이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보험 손익은 호조를 보였지만 2분기 기여도가 높았던 종신 상품이 9월부터는 당국의 규제에 따라 단종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 30일 한화생명이 올해 10%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홀드(유지)에서 Buy(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2500원(전날 종가 기준 2325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신규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신계약 CSM(보험 계약 서비스 마진)이 올해 상반기에만 1조 35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화생명이 지난 2년간 배당을 못한 만큼 올해부터 기대 이상의 고배당을 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보면서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300원, 배당 수익률 12.9%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주식. 주가 전망

한화생명 주식을 분석한뒤  주가 전망을 하기 위해 필요한 캔들 차트이다.  왼쪽부터 연봉, 월봉, 주봉, 일봉이다.

오랫동안 7000, 8000원대를 유지하던 주식이 이제는 2000원대가 노멀(Normal)인 상태가 되었다. 연봉을 보면 4년째 그 자리다. 더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중요하다.

월봉은 지난해 10월 1895원까지 갔다 온 것이 보인다. 반등해봤자 3000원이 한계였다. 월봉을 보며 월봉 3, 4개로 끌어올리려고 하면 바로 긴 음봉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주봉을 보면 계속 45도 각도로 음양음양을 반복하며 내려 오다가 최근 3주 동안 미약하나마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일봉만 놓고 보면 무슨 급등 주의 차트인 줄로 착각할만하다. 그러나 겨우 2150원에서 2525원까지의 움직임이 이렇듯 급등주 차트처럼 거창하다. 일단 5일 이동평균선이 10일 이동평균선을 골든크로스한 뒤 10일선이 올라오길 기다리면서 기간 조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 60일간 외인은 방관하고, 개인은 매수 558만주, 기관은 매도 626만주를 한 상태이다. 지난 수일간 개인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던지는 것을 주로 외국인들이 받아 먹고 있는 형국이다.

차트가 저 정도면 예술이다. 오르지 않겠는가? 특히나 이제 2차전지 관련주도 힘이 소진됐다. 초전도체, 맥신 관련주도 이제 그만이다. 이제 순환매 한번하면서 주도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보일 때가 됐다. 한화생명도 한번 순환매에 동참할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