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주가 전망과 한진에 대한 기본적 분석을 하겠다. 최소 최근 5년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국내 대표적인 항공화물 운송과 물류 회사인 한진. 11년전인 2013년의 최저가가 13,856원인데 현재의 주가는 2만원을 하회한다. 주가가 왜 정체되어 있는지 들여다보자.
한진 주가 전망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진 주가 전망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진 회사 개요를 알아보자.
한진은 한진그룹의 계열사이다. 한진그룹의 모태는 1945년 인천에 세워진 한진상사였다. 한진은 1958년 3월 설립돼 1974년 8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벌써 상장된지 50주년이다.
육상운송, 항만하역, 해운, 창고운영 등을 포함한 물류사업과 B2C, B2B를 아우르는 택배사업, 그리고 국제특송 및 해외주선업 등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가는 2024년 7월 1일 오전 11시 현재 19,660원, 시가총액은 2939억원이다.
최대 주주는 한진칼 24.16%외 12명으로 총 27.52%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에이치와이케이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9.79%), 지에스리테일(6.62%), 우리사주(3.04%) 등이 주요 주주들이다.
유통물량은 소액주주가 들고 있는 45.15% 정도에 불과하다.
한진 사업 개요
택배사업
1992년 국내 최초로 택배서비스를 도입한 회사이다. 전국에 120여개의 분류터미널과 730여개의 집배점, 9800여대의 집배송 차량으로 하루 평균 215만 박스를 처리한다.
2024년 1월 대전에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개장해 AI기술과 설비를 갖춰 하루 288만 박스를 처리할 체계를 갖췄다.
2024년 1분기 기준, 매출의 48%를 차지하는 최대 사업부문이다.
물류사업
육상운송, 항만하역, 해상운송, 창고운영, 정비 및 에너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해상운송의 경우 국내 최초로 연안 해송사업을 개시한 이력을 자랑한다.
정비 사업은 주요 물류 거점을 활용해 상용차, 화물차, 군부대 차량, 항만장비 등을 대상으로 상시 정비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벤츠 서비스센터, 타다대우 서비스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매출의 38%가 물류사업에서 나왔다.
글로벌사업
국제운송 서비스는 해외 18개 국가에서 하고 있다.
이외에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있다.
- 원클릭글로벌 : 국내 중소 이커머스 셀러의 성장 지원을 위한 물류 플랫폼 원클릭 서비스.
- K패션숲 :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 Slow Recipe : 우수한 친환경, 비건 제품의 해외 판매 플랫폼.
- 훗타운 : 개인간 해외직구 중개 플랫폼.
K뷰티 플랫폼으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상승률을 보인 실리콘투가 떠오르는 플랫폼 사업이다. 특히 K패션을 잘 키우면 좋을텐데 말이다.
이 글로벌 사업은 2024년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이 17.6%이다. 위 세 사업에서 중복되는 연결조정은 -3.4%이다.
한진의 위기와 기회
위기
기본적으로 한진의 주력 사업인 택배사업이 진입장벽이 낮다. 코비드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택배사업의 규모도 성장하고 있지만 그만큼 신규 시장진입도 늘고 있다.
게다가 택배운임 평균단가 역시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오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유통기업이 직접 택배시장에 진출해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게 위기 상황이다.
기회
물류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한진은 미리 대전에 메가 허브를 세워 지난 1월부터 가동 중이다.
현재 상황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중국의 이머커스 업체인 테무와 알리의 공세가 거칠어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난 상태이다.
대신증권의 4월 17일 한진 리포트는 “올해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의 약 15~30%, 테무 물량의 약 70% 처리를 목표로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의 물량 증가시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진 주가 전망을 밝히는 대목 중의 하나이다.
한진 5년 3개월 약식 손익 계산서와 투자지표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Q1(23년 Q1) | |
매출액 | 2.06조 | 2.22조 | 2.50조 | 2.85조 | 2.81조 | 7122억(6750억) |
매출증가율 | 5.7% | 7.4% | 13.0% | 13.8% | -1.47% | YoY 5.51% |
영업이익 | 907억 | 1059억 | 994억 | 1145억 | 1225억 | 234억(235억) |
영업이익률 | 4.4% | 4.8% | 4.0% | 4.0% | 4.4% | -0.4% |
순이익 | -31.3억 | 74.3억 | 1587억 | 476억 | 261억 | -41.7억 |
부채비율 | 237% | 206% | 182% | 167% | 173% | – |
유보율 | 1107% | 1017% | 1217% | 1286% | 1305% | – |
한진은 근래 보기 드물게 지난해 매출에서 근소하게 역성장했다. 매년 5~13.8% 성장해오던 데 제동이 걸렸다.
1월 대전 메가허브의 가동으로 고정비가 증가한 데 따라 영업이익이 근소하게 떨어졌다. 택배 물량이 1.4억박스(지난해 동기 대비 3.3%), 단가 2,439원, 지난해 동기 대비 0.6%) 등 여건은 여전히 양호하다.
영업이익률이 사실은 한진 주가 전망에 발목을 잡는 대목이다. 지난 5년간 4%의 낮은 영업이익률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고수익 사업으로 신사업을 확장해야 하는데, 현재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에 기대를 걸어야 하겠다.
한진 주가 전망
한진은 재무구조가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주당 순자산이 96,608원이며 이에 따라 PBR이 0.20(네이버증권 기준)에 불과하다.
인공지능 종목진단을 보니 한진은 ‘▲재무 저조 ▲현재 가치 저평가 ▲업종 모멘텀 저조’로 나와 있다. 솔직히 아무리 인공지능이라지만 선뜻 동의하기 힘들다.
재무는 저 정도이면 양호하고, 현재 가치는 PER이 12 정도이니까 저평가인게 맞다. 그리고 업종 모멘텀이 계속 치열하지만 성장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5월 이후 대전 메가허브의 가동률 상승과 물량 증가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는 게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된다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증권사들의 한진 목표 주가이다. 2024년에 발간된 리포트이다. 대신증권은 두차례 발간했다.
증권사 | 리포트 발행 날짜 | 당시 주가 | 목표 주가 |
대신 | 4.15 | 21,100 | 30,000 |
대신 | 3.24 | 23,650 | 30,000 |
하이 | 2.23 | 23,450 | 27,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