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닉 어떤 회사? 하이로닉 주가 적절한가? 제2의 클래시스?

‘하이로닉 어떤 회사’. 이같은 화두는 대개 사업 영역이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들에게 갖게 되는 의문이다. 하이로닉은 의료기기 제조와 판매,그리고 미용기기 제조와 판매를 하는 회사다. 하이로닉 주가가 적절한지 제대로 검증해보겠다.

하이로닉 어떤 회사?

하이로닉 어떤 회사? 하이로닉은 2007년 설립돼 2013년 7월 코넥스시장에 상장됐다.

2014년 12월 17일 코스닥시장에 이전상장했는데 코넥스시장의 대장주로 대우받으며, 공모가가 무려 5만1000원이나 됐다. 현재 주가 8890원과 큰 차이가 있다.

하이로닉은 두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알면 비지니스 모델이 나온다.

하이로닉 코리아는 병의원에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아띠베뷰티는 온라인을 통해 개인 의료 또는 미용기기와 제품을 판매한다.

모회사인 상장사 하이로닉은 연구소, 제조부서, 수리업, 수출부서 등을 두고 있다. 즉 자회사들은 판매, 모회사는 판매 이외의 모든 일을 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하이로닉 어떤 회사? 회사의 주요 제품들은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의 원리를 적용한 제품들이다.

HIFU란 돋보기를 이용해 빛을 모아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과 같이 초음파를 집중시킴으로써 열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피부내 특정지점에 열에너지를 가하면 피부 리프팅(lifting)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Doublo Gold를 포함한 Doublo 시리즈와 Ultra Vera 그리고 V-RO(수출용 명칭은 New Doublo)가 이런 제품들이다.

히이로닉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HIFU 제품인 Doublo를 개발해 오랫동안 운용해 안정성이 높다. V-RO는 Doublo 출시 10년만에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2021년 8월에 출시한 제품이다.

이 회사의 HIFU 수술기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6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고, 2022년 재지정됐다. 또한 HIFU 자극시스템은 2022년 새롭게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HIFU 제품들 이외에 우수한 레이저 제품들도 있다.

PICOHI300: 색소치료, 문신제거 리쥬비네이션(젊게 하는 것) 등에 사용한다. 피코 초 단위의 펄스 레이저를 쏨으로써 시술 부위 손상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2021년 10월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시판전 승인(510k Premarket Notification)을 받았다. 2021년 4월 유럽의료기기 지침(CE MDD) 인증을 취득했다.
SLIMUS: 미용 목적 비방 세포 분해 레이저 장비로서 2020년 12월 510k를 받았다.
A-FIT: 반도체 레이저 수술기
Q-FIT: 엔디야 그레이저 수술기

범용 전기수술기 젠틀로(GENTLO, 해외명칭 SILKRO)는 고주파를 이용한 미용 의료기기이다. 2022년 5월 유럽 CE MDD, 6월 미국 FDA 510k 승인을 받았다.

플라즈마 에너지를 이용하는 플라소닉(PLASONIC)은 지속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일반인이 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 안정성, 가격경쟁력 등을 갖춘 제품들이다.

ACZERO: 여드름(acne)에서 AC를 따서 영을 의미하는 ZERO를 붙인 제품 이름이다. 2018년 출시한 개인용 광선 조사기다. 청색계열의 LED를 사용하여 피부 여드름을 치료하는 미용 기기다.
울트라 리프: 2017년 출시된 개인용피부 리프팅 기기이다.
홈쎄라: 2020년 출시된 개인용 피부 미용기기이다. 국내 최초의 홈 뷰티케어 디바이스이다. 집에서 하루 15분 투자로 피부 탄력 증가 및 날렵한 V라인 페이스로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홈케어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제품중 상당수는 기기를 사용하면서 반드시 소모품 부품을 필요하게 된다. 특히 HIFU 제품들에서 필요한 소모품은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도 필요한데 회사 입장에선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는 역할도 함께 한다.

미용기기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클래시스의 경우 이 소모품 비중이 올해 1분기에 무려 48%를 차지해 앞으로의 전망을 더 밝게 하고 있다.

하이로닉은 전자공시에서 따로 소모품의 매출을 분류해놓지 않았지만, 기업 리포트(포스팅 하단)에는 16.6%로 나온다.

이 회사는 2018년에도 매출액 203억원을 달성했다가 2년간 역성장 끝에 2021년부터 200억원대 매출로 복귀했다. 이번 2분기 잠정실적으로는 영업이익 20억원이 예상된다. 1분기의 부진을 해소했다.

하이로닉 어떤 회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364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이진우외 9인으로 45.93%로 높은 편이다.

매출액 등 재무상태를 보면 우수해 보인다. 수익성은 우수하고 안정성은 매우 우수하다.

8월 4일 기준으로 PER은 89.3으로 나와 고평가된 것으로 나온다.

동종기업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이 밸류에이션의 발목을 잡는다. 즉 밸류에이션의 할인 요인이라는 뜻이다.

지난 5월 8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리포트에 의하면 “장비매출 확대 및 연계된 소모품 매출 비중 증가,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한 영업이익을 개선을 이룬다면 주가의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2022년말 현재 매출 구조에서 병의원용 의료기기의 비중이 82.2%이다. 가정용 미용기기의 비중은 17.8%로 이 부문의 성장이 회사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

또한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이 커져야지 소모품의 비중(현재 16.6%)도 커져 높은 매출신장과 고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목표를 잡을 수 있다.

하이로닉은 연간차트를 보면 2015년 2만8463원 고점을 한번 친 이후 2020년까지 내리 하락했다. 현재 긴 원형 바닥을 그리며 대세 상승중이다. 그러나 상승폭은 미세하다.

월봉으로 보면 2022년 4월에 1만3000원대를 고점으로 2022년 10월 5290원까지 하락했다. 꾸준히 바닥권 탈출에 애를 쓰고 있지만 거북이 걸음같다.

주봉으로 보면 지난 7월 1만360원을 찍는 작은 파동을 일으켰다. 그 당시 꽤나 큰 거래량을 동반했다. 이후 2주가 지나고 있다. 아직도 하향 조정세이다.

일봉을 보면 그런 조정이 눈에 보인다. 5일선을 이탈하고 10일선도 꼬여 있다. 거래량도 죽어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19일과 20일 1만360원의 움직임때를 생각하면 가짜 움직임일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제2의 클래시스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종목이다. 좀 긴 호흡으로 홀딩하는 것이 수익을 올리는 좋은 방법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