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주가 전망-하나투어 주식-장밋빛 증권사 리포트-매각 추진 변수

하나투어 주식이 올해 상승분을 거의 내놓았다. 증권사들은 장밋빛 리포트를 쏟아내지만 하나투어 주가 전망을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지난 10주의 흐름이 좋지 않다. 게다가 지난 3월 27일, 4월 26일 부인했던 대주주 매각설을 5월 27일에는 인정했다. 주가에 변수가 생긴 것이다.

하나투어 주가 전망에 앞서 회사 개요

하나투어는 여행 종합 홀세일러(도매상)이다. 전세계 20여만개 여행 상품을 전국 7000여개의 협력여행사, 온라인 포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대한민국 여행사 1위이다.

하나투어 밑의 종속회사 21개사는 모두 비상장 회사로서, 여행 알선 서비스(매출의 90% 이상), 여객 자동차 운송, 호텔, 소프트웨어기술 개발, 시스템 개발 및 유지 보수 등을 제공한다.

1993년 11월 설립됐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2011년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 상장됐다.

최대주주는 하모니아 1호 유한회사(16.68%) 외 6인으로 총 27.78%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창업주인 박상환 회장(상근)으로 6.53%를 갖고 있다. 2대주주가 회사를 그대로 운영하는 형태로 보인다.

시가총액은 2024년 5월 29일 오후 현재 9000억원대 초반이다.

하나투어 매출 구조

하나투어 주가 전망을 위해 매출 구조를 들여다본다. 역시 여행 알선 서비스 비율이 압도적이다.
하나투어 주가 전망을 위해 매출 구조를 들여다본다. 역시 여행 알선 서비스 비율이 압도적이다.

본업인 여행 알선 서비스의 비율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위에 나타난 제29기는 2021년이다. 아직 코로나의 여파로 여행업계가 죽을 쑬 때이다.

매출이 2021년 402억원, 2022년 1149억원, 2023년 4116억원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게 보인다.

여기에 2024년 1분기 실적은 더 회복세이다. 188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 829억원의 두배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그해 61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그 당시엔 -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종전 최고기록인 2015년 169억원을 뛰어 넘었다. 최대주주가 팔고 싶은 욕심이 날만하다.

5년 3개월간의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2024년 Q1(23Q1)
매출액(억원)61461095402114941161883(829)
매출액증가율-25.8%-82.2%-63.3%185.6%258.0%127%
영업이익(억원)74-1149-1273-1012340216(56억)
영업이익률1.2%-104.8%-316.2%-88.0%8.3%11.5%(6.7%)
순이익(억원)-81-1721-440-668470241.6(94.5)
부채비율362%461%645%356%304%
유보율3585%2289%1579%1824%2424%
하나투어 주가 전망을 위해 손익계산서를 살피고 있다.

이번 2024년 1분기 실적은 마치 매각을 의식이라도 한 듯 매우 좋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무려 11.5%를 자랑하며 지난해 8.3%는 물론 지난해 동기 6.7%보다 높다.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을 놓고 어떻게 말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나투어 주가 전망-증권사 리포트

대신증권(목표가 없음→85,000원→85,000원)

대신증권은 지난해 실적이 나온 뒤인 3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3차례 리포트를 냈다.

2024년 3월 27일 “올해 1, 2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세이다. 그러나 판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60%에 불과하다”며 “아직 실정 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봤다.

작성 종료일인 3월 26일 종가 기준으로 하나투어 주가는 70,200원이었다.

5월 13일 리포트에서는 이익 고성장세가 2026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라면서 목표가 85,000원을 제시했다.

5월 20일에는 1분기 실적을 분석했다. ▲패키지 송출객수 성장 ▲높은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 유지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분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의 견인차로 해석했다.

하나증권(목표가 80000원, 추천 당시 62,800원)

하나증권은 2024년 5월 9일 여행 트렌드의 변화를 위주로 해석을 냈다. 여행 산업이 성숙해지면서 일본, 동남아 등 여러 차례 가는 나라의 경우 식도락과 휴식의 목적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상품 가격(5성급 호텔 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이익률의 상향이 이뤄진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아직 코로나 이전 대비 약 60%의 회복에 불과한 송출객 실적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배경”이라고 객단가의 상향이 호실적 원인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