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기술 주가 전망을 해보겠다. 푸른기술은 그동안 철도 키오스크 CBDC 관련주로 이름이 높았다. 언젠가는 외국 전기자동차 충전기술로도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기술력이 그만큼 좋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이제는 로봇이다. 치과용 로봇과 자동차 공장 협동로봇. 기대된다.
회사 개요, 푸른기술 어떤 회사?
이 회사는 지난 1997년 설립됐다. 사업 영역은 정밀 메카트로닉스 기술과 AI(인공지능)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금융 자동화, 기차 역무 자동화, 특수 단말시스템 분야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협동로봇, 의료로봇의 개발, 그리고 무인 주차시스템,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 때문에 푸른기술은 예전에는 테마(theme) 주로 분류될 때 철도주, 키오스크주, CBDC(디지털화)주로 거론됐다. 요즘엔 협동로봇에 발을 걸쳤다. 그런데 이건 매우 주가에는 매우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이다.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푸른기술 주가는 8840원이다. 시가총액은 739억원이다. 대주주는 함현철 외 2인으로 20.48%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프로필이 중소기업으로선 매우 좋은 편이다.
- 1998년 회사 설립 1년후 국내 최초 3권종 지폐 인식기 개발.
- 2005년 일본 스포츠 토토용 OMR 스캐너 개발
- 2007년 북경 지하철 게이트시스템 개발 및 공급
- 2014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중소기업청), 2017년에도 선정
- 2015년 지능형 로봇 Manipulator 개발
- 2016년 제조 로봇용 실시간 지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 선정(정부 과제)
- 인공지능 안내 로봇, 인천공항 공급
- 2018년 지폐 감별 분류기(Eagle eye 7) 양산시작
- 2019년 고정밀 치과 임플란트 수술 보조로봇 개발 착수(정부 과제)
- 2020년 스마트 무인 주차시스템 공급 시작
- 2021년 협동로봇(Symphony 15) 유럽 CE 인증
- 2022년 다수의 안전 기능을 구비한 가반 하중 40kg, 리치 1600mm의 협동로봇 개발 사업 선정(정부 과제)
푸른기술 사업 개요
회사는 협동로봇, 역무 자동화, 무인 주차 시스템, 금융 자동화, 특수 단말 시스템 등 5개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협동로봇 : 로봇주로 불리는 이유
이 회사는 2013년부터 경량형 7축 협동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협동로봇 시대가 올 것이란 신념이 있었다. 또한 협동로봇을 포함한 산업용 로봇의 최대 시장은 자동차 산업이기 때문에 2017년 업계 수요조사를 한 뒤 2017년부터 가반하중 15kg, 작업 반경 1.3미터의 6축 협동로봇인 심포니 15를 개발 착수했다. 2019년에는 현대위아와 이 로봇을 두고 협업했다. 2022년 하반기에 현대위아에 심포니 15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2019년 산업통산자원부의 과제인 ‘고정밀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 수술 및 치료 보조 로봇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술 개발(총 사업비 67억원)’을 수행하고 있다.
역무자동화 : 철도주로 불리는 이유
이 회사는 철도공사, 고속철도, 경전철, 지하철 등에 역무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 실적이 있다. 중국의 경우에도 베이징의 4, 6, 7, 10, 10-2, 다싱선, S1호선 등 다양한 노선에 제품을 공급했다.
중국 광저우, 동관 텐진, 쿤밍, 시안, 심천, 복주 등에도 제품을 팔았다. 이밖에 인도,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도 공급했으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인 주차 시스템
신규 성장 사업으로 개발한 사업이다. 2019년 한국전자금융(NICE) 무인 주차 시스템 구매 입찰에 참여해 1500대 물량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수주 물량은 3년에 걸쳐 납품하며 물량 소진시 추가 계약이 예상된다. 고객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 자동화 : CBDC, 키오스크주로 불리는 이유
지폐 방출기, 지폐 인ㅅ힉기, 공과금 인식 모듈 등을 모듈로 개발해 주요 자동화 기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방출기로 기술에 지능형 인식기술을 접목해 위폐감별과 자동으로 여러 국가의 통화를 자동으로 인식, 감별, 분류, 정산할 수 있는 지능형 위폐감별 계수기(Eagle Eye 7)를 개발해 연간 5000억원대 시장에 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시스템 부분으로는 주요 VAN사인 한국전자금융에 독자 모델인 ‘Compact CD’를 3000대 공급했다. 현재 미국 시장 개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수 단말 시스템
당사의 OMR 판독기 수요처는 한국 마사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또 한국마사회에서 협업하고 있는 이 회사의 고객인 케이씨티와는 일본시장도 함께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다음은 위에서 설명한 5개 사업 분야의 매출 구성이다.
푸른기술 매출
2020년 매출이 236.6억원에서 2022년 매출 340.8억원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기대되는 로봇은 아직 특수 단말기(의류 프린터) 등과 함께 계산되는데도 9.6억원, 5.5억원, 4억원으로 오히려 해가 갈수록 매출이 주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로봇의 정확한 매출액을 모르기 때문에 합산한 수치의 감소를 두고 말하는 것이어서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2022년 4억원 매출 모두가 로봇에서 나왔다고 해도 만족스럽지는 않을 게 분명하다.
푸른기술 3년반 간이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상(2022상) | |
매출 | 236.6 | 308.3 | 340.8 | 127.7(184.1) |
영업이익 | 1.0 | 0.8 | 10.2 | 2.3(3.0) |
순이익 | 9.7 | 16.1 | 190.0% | 5.3(-6.8) |
영업이익률 | 0.4% | 0.3% | 3.0% | 1.8% |
부채비율 | 26% | 27% | -12% | – |
유보율 | 899.6% | 740.9% | 739.9% | – |
EPS | 115.9 | 192.6 | 23 | – |
PER | 80.2 | 50.5 | 267.2 | – |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6가 줄었다. 지난해 동기에는 순손실 6.8억원이 발생했지만 올해 반기에는 5.3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2분기만 놓고 보면 4.1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1분기 이익을 갉아먹었다.
로봇 관련주 시가총액 현황
회사 | 시가총액 | 주가 | 매출액 | 순이익 | 비고 |
레인보우로보틱스 | 3.6조 | 187,100 | 136.2억 | 57.8억 | 인간형 로봇 |
큐렉소 | 8335억 | 20,400 | 649.0억 | -30.4억 | 의료로봇 |
뉴로메카 | 3938억 | 37,700 | 97.5억 | -82억 | 협동로봇 |
로보스타 | 3091억 | 31,700 | 1432억 | 32.8억 | 스마트팩토리 |
유일로보틱스 | 2074억 | 23,200 | 384.5억 | -23.1억 | 스마트팩토리 |
로보로보 | 1146억 | 5,630 | 118.6억 | -3.5억 | 교육용 로봇 |
푸른기술 | 732억 | 8750 | 340.8억 | 1.9억 | 협동, 의료로봇 |
TPC | 646억 | 4115 | 942.8억 | 0.3억 | 스마트팩토리 |
푸른기술은 협동로봇과 의료로봇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큐렉소를 봐야 하나,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52대를 납품한 실적이 있는 큐렉소의 상대는 아직 아니다. 회사 입장에선 뉴로메카의 매출액 정도를 로봇 사업분야에서 거둬야 푸른기술 주가 전망 때 주저없이 높이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푸른기술 주가 전망
푸른기술도 참 많이 떨어졌다. CBDC주로 관심을 가질 때만 해도 다른 CBDC주들이 4000원대에 놀고 있을 때 혼자 1만2000원대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일봉을 보니 7070원에서 올라온 것이다.
지난 9월 6일 로봇 테마로 상한가를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다음날인 7일 겨우 6.73%만 올려놓고 13일 현재 4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설마 5일 이동평균선인 8272원대까지 하락을 열어두라는 얘기인가?
일단 상한가 후 팔아먹으려는 심산이었다면 7일 +20% 이상 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6.73%만 올렸다는 얘기는 선두세력이 여전히 물량을 들고 가겠다는 의미다.
솔직히 푸른기술은 아직 로봇 관련주로 보기에는 매출이 미미하다. 현대위아 쪽으로 매출이 생긴다고 하지만 얼마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8000원대에서 대량으로 팔고 뒤늦게 고점에서 사고 있다. 개인은 1만원대 위에서 이익을 실현했다.
지금은 뭔가 매집 국면으로 보인다. 협동로봇과 수술 로봇은 주가 상승에 매력적인 요소이다. 푸른기술의 기술력이라면 천천히 저가 매수에 가담하고, 5일선까지 주저 앉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진득하게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분명히 뭔가 있기에 상한가를 간 것이다, 그리고 상승분의 20%를 반납하지 않았는가. Buy & Hold이다. 분명 호재성 기사가 다시 뜰 것이다.
혹시나 오르지 않더라도 증시 격언이 있지 않은가. ‘명분이 있으면 물려도 된다’라는 말이다. 말도 안되게 오른 다른 로봇 대표주들에 비해 푸른기술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