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리튬 2차전지가 다시 부각되면서 지난 2007년 76만 5000 원 이후 가장 긴 장대 양봉을 그래프에서 시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만 매수하고 기관들은 팔자 일색이다.
포스코홀딩스 주가 현황
POSCO홀딩스 주가는 2023년 7월 23일 현재 55만 1000원이다. 올해 시가 27만 7000 원 대비 99% 상승했다.
27만 원 대에서 장기간 횡보 하던 주가의 상승 전환 분기점은 지난해 11월부터 마련됐다. 이후 우상향으로 꾸준히 올라오더니 7월 들어 긴 양봉을 만들어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7월 들어 최근 2주간 상승세가 하이라이트다. 2주간 상승률이 39만 1500 원에서 55만 1000 원으로 41%나 된다. 즉 1년 내내 POSCO홀딩스 주가가 우상향 했지만 지난 2주간 폭주했다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기관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엇갈린 매수 매도 행태를 끝내고 지난 7월 17일부터 5일간 압도적인 매도로 일관했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 180만주 가까이 쌓아뒀다.
공매도도 크게 늘었지만 공매도를 오프셋해야 하는 청산 수요도 엄청나 공매도로만 주가 향방을 판단하기 힘들다.
포스코홀딩스 주가 폭등 이유는?
POSCO홀딩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우선주를 제외한 순위다.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소재 분야에 집중하면서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함께 요동치고 있다. 포스코퓨처앰은 이달 들어 39%, 포스코DX는 105%, 포스코엠텍은 45%, 포스코스틸리온은 34%,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 올랐다.
여기에 지난 11일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갖고 오는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주가 폭등의 기폭제가 됐다.
또한 지난 2018년 호주와 아르헨티나 등지에 투자한 리튬 광산 등에서 각각 지난해와 2025년 채취가 시작하거나 예정돼 2차전지 소재 공급의 안정을 취하게 된 것도 포스코홀딩스에 크게 유리한 점이다.
POSCO홀딩스 네옴시티 관련주로서의 잠재력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지난 2022년 3월 출범한 포스코홀딩스. 그저 그런 평범한 성장성으로 이같은 주가 폭등을 정당화하는 힘들지만 2차전지 사업 기대감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관련주로서 잠재력이 크다.
사우디가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장소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네옴시티다. 2017년 발표 당시 사업비만 5000억 달러였다. 한화로 650조 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산하에 건설, 철강 등 대규모 토목공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보유한 만큼 사업 참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본적 분석
재무정보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율 | 순이익 | PER | PBR | |
2022년 | 84.8조 | 4.9조 | 5.70% | 3.1조 | 21.8 | 0.8 |
전기 대비 | 11.03% | -47.50% | -50.50% | |||
2023년 1분기 | 19.4조 | 7047억 | 3.60% | 7264억 | 21.8 | 0.8 |
전기 대비 | -9.17% | -68.80% | -55.90% |
증권사 매수 의견
발표일 | 현재 | 직전 | 목표가 | 증권사 |
2023.7.18 | BUY | BUY | 630,000 | 키움 |
7.17 | BUY | BUY | 500,000 | 유진 |
7.14 | BUY | BUY | 540,000 | 키움 |
7.5 | BUY | BUY | 520,000 | 하나 |
기술적 분석
지표 | 상태 | 신호 | 지표 | 상태 | 신호 |
이동평균선(5,20) | 정배열 | 매수 | 엔벨로프(20,6,5) | 과매수 | 매도 |
이동평균선(60) | 정배열 | 매수 | CCI(14) | 과매수 | 매도 |
MACD(12,26,9) | 중립 | 중립 | DMI(14) | 중립 | 중립 |
스토캐스틱(9,3) | 상향돌파 | 매수 | OBV(14) | 중립 | 중립 |
RSI(14) | 과매수 | 매도 | 볼린저밴드(20,2) | 과매수 | 매도 |
결론: 포스코홀딩스 주가 전망
최근 1개월 투자자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POSCO홀딩스를 약 238만주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216만주 매수, 국내 기관은 18만주 매수했다. 주가로 보면 과매수 국면이지만, 외국인들입장에선 과매도 국면이다.
아직 신용 잔고율은 1.95밖에 되지 않아 여유가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 46조5987억 원짜리가 너무 오르면 겁을 내야 한다.
7월 24일에는 기업설명회(IR)가 예고되어 있는데, 2차전지 얘기 이외에 할 주제가 있을까 의문이다. 네옴시티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다면 너무나 좋은 일이다.
게다가 미국 연준 회의가 현지시간으로 25~26일에 열린다.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만큼, 파월 의장이 예고한대로 0.25% 인상으로 끝나면 미국시장은 ‘OK’하며 넘어가고, 한국과 같은 금리가 낮은 나라는 주식시장에 빨간등이 켜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 매도 관점에서 보고 연준을 넘긴 뒤 다시 사는 것을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