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 펩트론이 비만 치료제 관련 세계적인 제약업체로부터 텀 시트를 받았다. 펩트론은 기술 수출을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Term Sheet 뜻을 알아보고, 텀 시트와 계약서 차이도 점검해 본다.
펩트론 텀 시트 이미 수령
펩트론< http://www.peptron.co.kr/>은 텀 시트(Term Sheet)를 수령한 것으로 6월말 알려졌다. 펩트론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세계적인 제약사에 팔려고 하는 기술은 약효가 한달간 지속되는, 즉 약을 한달간 균질하게 전달하는 서방형(서서히 방출되는 타입) 기술이다.
스마트 데포(Smart Depo)라고 불리는 플랫폼에서 구현되는 기술이다. 외국 제약사 입장에선 비만 치료제를 매일 주사 받는 것보다 1주일에 한번이 낫고, 한달에 한번은 훨씬 낫기 때문에 이 기술을 사고 싶어 하는 거스로 알려진다.
이 기술 이전(라이센스 아웃, License Out)를 위해 이미 지난해 펩트론과 글로벌 제약사는 물질이전계약(MTA, Materia Transfer Agreement)을 이미 체결했다.
펩트론은 지난해 12월 22일 MTA 체결사실을 발표했고 1주일뒤 약효 2개월 지속 물질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약사와 수많은 회의를 통해 물질과 기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1, 2 가지 점검만으로 검증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Term Sheet 뜻
텀 시트는 일반적으로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제안서를 내는 것이다. 아직 법적 구속력은 없고 계약의 큰 개요를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기술의 이름과 범위, 그리고 사는 금액과 로열티 등이 기재되어 있다.
즉 매수자 또는 투자자 입장에서 계약의 주요 조건을 모두 적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투자 협의서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른 말로 우리에게 좀더 익숙한 LOI(Letter of Intent)라고 불리는 이유다.
유방암 치료제와 관련한 샘플 텀 시트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텀 시트와 계약서의 차이는 무엇일까?
당연히 계약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최종 문서이다. 반면 텀 시트를 계약서로 가기 위한 일종의 템플릿(Template)이다.
펩트론의 향후 행보는?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가 이미 펩트론에 대해 이미 현장 실사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실사가 끝마치면 본 계약에 들어가는 순서상 거의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펩트론이 이 계약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실시 이후 계약서 작성에는 통상 수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