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이트 관련주 6개 종목, 페라이트 대장주는?

페라이트 관련주 6개 종목에 대해 알아보자. 매번 바뀌긴 하지만 페라이트 대장주도 살펴보는 기회도 갖겠다. 페라이트(ferrite)는 철과 산소의 화합물로 고체 자성체이다. 전자의 차단,필터링, 변압기, 코일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페라이트란?

페라이트란 산화철에 바륨, 망간, 니켈 및 아연과 같은 하나 이상의 금속 원소를 혼합해 제작한 소라믹 소재이다.

네오디뮴 같은 희토류를 넣은 희토류 자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강력한 자석의 재료로 사용됐다. 가격이 저렴하고 온도에 대한 안정성이 높은 게 강점이다.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려고 할 때 희토류 사용량을 최소화할수 있는 페라이트계 영구 자석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페라이트 관련주 6개 종목의 3개월 주가 추이

삼화전자, 상신전자, 삼화전기, 유니온머티리얼, 미래나노텍, EG이 페라이트 관련주 6종목이다. 지난 4월 24일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차세대 전기차에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체제인 페라이트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후 숨을 고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2023년 7월 20일 기준 3개월 주가 추이로 볼 때 삼화전자가 200% 이상 상승해 대장주로 역할했다.

상신전자, 삼화전기는 20%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유니온머티리얼은 5%대, 미래나노텍은 거의 변동이 없다.

최근 1주일은 미래나노텍이 유일하게 플러스권이고, 삼화전자는 두자리대 마이너스 권이다. 나머지는 한자리수 마이너스 권이다.

6개 회사의 소개

삼화전자

삼화전자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고효율 전력변환장치, 충전장치,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레벨 고도화에 마춘 고주파 소재 개발 등을 하는 회사다.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장치는 전동화 장치인데, 이 핵심 부품으로 페라이트가 사용된다.

삼화전자는 최근 북미에 초급속 충전장치 글로벌 1위인 업체에 AC,DC 변압기용 페라이트를 독점 공급진행중이란 보도가 있었다. 삼화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의 30%를 친환경 자동차용 페라이트 매출로 채우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은 483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이었다. 지난 3월 1분기 실적은 매출 103억, 영업이익은 -4억원이었다. 지난 11주 가운데 9주 동안 조정을 거치고 최근 2주 동안 서서히 움직임을 보이는 분위기다. 페라이트 대장주 면모가 보인다.

상신전자

상신전자는 전자파 차례 부품 전문기업이다. EMI 피러 정밀 조립 및 구조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ESS,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상신전자는 5월 3일 페라이트 코어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용 리액터를 개발해 고객사에 시제품 형태로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5월 한차레 큰 폭의 상승이 있었다.

지난해 매출은 1113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 수준이다. 지난 3월까지 1분기에는 매출액 312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상신전자의 부채비율 83.7%, 유보율 453%로 안정성이 뛰어나다. PBR 역시 1.07에 불과하다.

삼화전기

삼화전기는 페라이트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페라이트를 이용해 전기 모터의 부품인 페라이트 코어 제품을 만든다. 삼화전기는 전해 콘덴서 생산기업이다. 삼화전자 지분을 6.8% 가지고 있는 것도 관련주로 편입된 요인이다.

페라이트 테마에서는 조금 약한 편이다. 그럼에도 지난 5월 18일 삼화전자와 함께 상한가를 가는 등 테마에 편승하는 힘은 세다.

삼화전기의 지난해 매출액은 2391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이었다. 지난 3월 1분기에는 매출 543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유니온머티리얼

유니온머티리얼은 수출을 중심으로 모터용 페라이트 자석 및 세라믹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전방산업의 수요증가로 성장이 기대된다.

페라이트 자석은 자동차의 편의성, 안정성, 주행성 향상 및 연비개선을 위한 모터에 사용되며 점차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전형적인 B2B 사업으로 까다로운 납품조건과 품질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진입장벽이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0~12% 정도로 추정되며, 국내 시장에서는 30%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지난해 1261억원 매출에 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275억원의 매출에 그치며 -9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미래나노텍

미래나노텍은 자회사 상신전자(지분 41.3% 보유)때문에 페라이트 관련주에 꼽히게 됐다. 실은 광학필름 및 2차전지 필수 소재 전문 제조사이다. 매출의 53%는 광학필름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903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이었다.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1594억원이나 됐고 영업이익은 26억원이었다.

EG

페라이트 코어의 주재료인 고순도의 산화철 제조업체이다. 이 고순도 산화철은 전기차와 가전 제품 모터의 자석 부품 원료로 사용된다. 꾸준히 고급산화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702억원, 영업이익은 -85.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1분기 역시 영업손실 41.2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매출액은 237억원이었다.

페라이트 관련주 6개 종목의 차트

페라이트 관련주 가운데 페라이트 대장주 격인 삼화전자, 그리고 상신전자 주봉차트
삼화전자(왼쪽)와 상신전자 주봉차트

삼화전자는 역시 대장주 답게 아직 5일선 10일선 사이에서 힘을 비축하고 있다. 상신전자는 5월 이후 조정을 많이 받았다. 20일선에서 힘을 키우고 있다.

페라이트 관련주 가운데 삼화전기, 그리고 유니온머티리얼 주봉차트
삼화전기(왼쪽)와 유니온머티리얼 주봉차트

삼화전기와 유니온머티리얼은 60일선에서 벌써 4주 이상 버티면서 힘을 비축하고 있다.

페라이트 관련주 가운데 미래나노텍, 그리고 EG 주봉차트
미래나노텍(왼쪽)과 EG 주봉차트

미래나노텍과 EG는 페라이트 관련주라고는 잡혀 있지만 위의 4개 종목은 지난 5월 이후 확실한 조정을 받았지만 이들은 그다지 조정을 받은 것같지 않다. 테마주는 범위를 너무 넓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 지켜 보기는 하지만 여차하면 이들은 제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