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를 24년 8월 셋째주 기준(16일 종가)으로 마련했다. 7월 셋째주 이후 처음이다. 아무래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돼 주가에 별반 차별성이 없어서 작성하지 않았다. 그 사이 8월 5일 코스닥이 11.30% 폭락하는 등 변동이 생겼으니 살필 필요가 생겼다.
특징주 1-유라클(상장 첫날 0% 상승)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삼수 끝에 코스닥에 입성해 16일 첫 거래를 가졌다.
2009년 코스닥 예비심사 탈락, 2016년 스팩합병 시도 중에 취소에 이어서 이번에 경쟁률 1065대 1, 공모가 2만1000원으로 상장했다. 증거금만 2.13조가 몰렸다.
이날 57.14%인 33,000원까지 올랐다가 종가는 21,000원 공모가까지 밀린 채 끝났다. 지난해 매출은 457.5억원, 영업이익 31억, 순이익 45억원으로 보고됐다. 1분기 실적은 모른다. 2분기 실적은 아직 시점이 이르기는 하다.
모든 실적을 끌어모아서 상장했을텐데 현재 시가총액은 909억원이다. 나라면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여기는 K증시이다. 눈 뜬 채 코 베인다.
특징주 2-한국화장품제조(16일 20.34%)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미국 화장품 소매업체 얼타뷰티(Ulta Beauty/나스닥 코드 ULTA)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한국화장품이 화장품 섹터를 주도하며 20.34% 오른 70,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29.91%, 7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얼타뷰티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소매체인점이다. 국내의 올리브영과 유사하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 다수도 입점해 있는 상태이다.
다음은 화장품 섹터(OEM, ODM, 브랜드, 재료 등) 1일(8월 16일) 상승률과 5거래일(8월 셋째주) 상승률이다.
모바일로 보면 화면이 깨져 보일 경우가 많으니 PC 등 1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보시길 권장한다.
1일 상승률 | 5거래일 상승률 |
한국화장품제조 20.34% | 한국화장품제조 21.38% |
토니모리 7.86% | 에이피알 19.50% |
한국화장품 7.63% | 제닉 17.24% |
마녀공장 7.38% | 마녀공장 17.07% |
코스메카코리아 6.90% | 토니모리 14.43% |
브이티 6.60% | 한국콜마 10.37% |
세화피앤씨 6.01% | 삐아 10.31% |
특징주 3-삼부토건(16일 주식거래 중단)
삼부토건이 반기 검토 결과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아 16일 매매거래가 중단됐다.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통보받아서이다.
회계법인에 따르면 연결기준 상반기 순손실이 515억여원에 달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결손금 규모가 2567억원, 1년내 만기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이 1712억원에 이른다고 알파경제는 보도하며 계속기업으로서의 능력에 의문표를 달았다.
특징주 4-네오펙트(16일 2.78%)
AI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개발 기업인 네오펙트가 상반기 매출액 98억 98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 7600만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문제는 영업손실로 19억원으로 적자 지속이며, 매출은 26.1% 감소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416억원으로 다른 AI 의료주들의 거품에 비해서는 약하게 끼어있거나 덜 끼었거나, 주가상승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네오펙트는 AI, IoT 등 스마트 기술과 게임화된 콘텐츠를 결합해 재활훈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뇌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활기기, 소프트웨어 판매를 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등에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된다.
특징주 5-삼기이브이(16일 9.46%)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폭발로 만들어진 테마주의 대장주 격인 삼기이브이가 16일 9.46%로 반등했다. 12일 29.92%, 247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이 주식은 13, 14일 합계 10% 넘게 하락했었다.
이날 무려 2188만주가 거래됐다. 이는 12일 1439만주, 13일 1397만주에 비해 많다. 약보합에 머물다가 오후 2시 무렵부터 급등해 최대 25%(2775원)까지 올랐다가 후장 들어 크게 밀렸다. 세력의 이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1시 55분 뉴스핌에서 나온 기사는 상반기 매출액이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는 악재였으나 주가는 한차례 요동쳤다. 시가총액은 1390억원이다.
다음은 지난 8월 12일 상한가 3종목이 나오면서 폭발력을 발휘했던 배터리 폭발방지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률 비교이다.
모바일로 보면 표를 볼 수 없으니, 1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보시길 권장한다.
12일과 16일의 주가를 비교해보시라. 더 올라간 종목이 대장주일 가능성이 높고, 별로 빠지지 않고 버티는 것 역시 다음주 치고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12일 상승률 | 종목 | 22년 종가 | 23년 종가 | 24/8/5 종가 | 24/8/12 종가 | 24/8/16 종가 | 23년 상승률 | 24년 상승률 | 24/8/5~ 상승률 |
30.00% | 이닉스@ | – | 14,000 | 9,270 | 14,950 | 14,050 | – | 0.36% | 51.56% |
29.92% | 삼기이브이 | – | 2,890 | 1,693 | 2,475 | 2,430 | – | -15.92% | 43.53% |
29.86% | 그리드위즈@ | – | 40,000 | 20,100 | 28,700 | 32,050 | – | -19.88% | 59.45% |
27.70% | 민테크@ | – | 10,500 | 6,180 | 9,450 | 8,900 | – | -15.24% | 44.01% |
24.62% | 한빛레이저# | – | 4,870 | 3,340 | 4,555 | 4,575 | – | -6.06% | 36.98% |
17.00% | 신진에스엠 | 2,655 | 2,845 | 2,200 | 2,890 | 3,050 | 7.16% | 7.21% | 38.64% |
16.36% | 나노팀 | 15,490 | 7,920 | 14,010 | 11,410 | – | -26.34% | 44.07% | |
9.69% | 에이치시티 | 7,863 | 8,510 | 8,550 | 10,640 | 10,180 | 8.23% | 19.62% | 19.06% |
9.18% | 파라텍 | 1,978 | 3,693 | 1,689 | 2,070 | 1,929 | 86.70% | -47.77% | 14.21% |
8.90% | 케이엔에스 | 31,400 | 15,180 | 17,490 | 17,040 | – | -45.73% | 12.25% | |
6.99% | 이엔플러스 | 4,725 | 3,875 | 1,664 | 1,960 | 1,972 | -17.99% | -49.11% | 18.51% |
6.86% | 한중엔시에스 | 10,200 | 17,990 | 36,800 | 47,500 | 47,500 | 76.37% | 164.04% | 29.08% |
2.41% | 알티캐스트 | 1,760 | 1,122 | 717 | 806 | 994 | -36.25% | -11.41% | 38.63% |
특징주 6-SK하이닉스(16일 6.96%)
SK하이닉스는 16일 6.96% 급반등해 20만원(199,700원 종가)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는 7월 24일 208,500원 근처로 회귀했다는 의미로서, 지난 8월 1일 193,300원을 극복했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지난 8월 2일 -10.40%(173,200원), 5일 -9.87%(156,100원)의 이틀 연속 폭락에서 회복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16일 낮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시장에서 빅 플레이어 가운데 2분기에 유일하게 점유율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D램 매출에서 1위 삼성전자는 98억달러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지만 시장점유율 42.9%로, 1분기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다.
2위는 자리를 지킨 SK하이닉스로서, 79억달러를 팔아 점유율 34.5%로 직전 분기보다 무려 3.4%포인트 끌어올렸다.
3위 마이크론은 45억달러 매출에 시장점유율 19.6%를 기록, 직전 동기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특징주 7-엔켐(16일 14.05%)
2차전지 전해액 제조 전문업체인 엔켐이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했다고 뉴시스가 16일 보도했다.
2분기 매출액이 108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에 비해 39%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캐즘(수요둔화)에도 불구, 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적자를 딛고 지난해 4분기 이후 흑자이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에 대해 두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테슬라와 파나소닉 등 북미 신규 고객사에게 제품 공급이 증가했고, 둘째, 2차전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유럽과 미국에 선진입해 전해액 공급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엔켐은 현재 글로벌 최상위 셀메이커 6개사 가운데 3곳(LG에너지솔루션, SK온, 파나소닉)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연말까지 추가로 매출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만원대 주가 회복은 지난 7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특징주 8-네오리진(16일 1.73%)
글로벌 게임퍼블리셔 네오리진이 올해 상반기 연결매출액에서 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1어그 순손실은 24억원이었다.
대표작 ‘여신전쟁’이 출시 4주년을 맞아 업데이트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 덕분에 외형이 커졌다. 하반기 들어서는 프로모션 비용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징주 9-그린리소스(16일 12.70%)
반도체용 코팅소재와 특수코팅, 정밀세정 등을 하는 회사인 그린리소스가 중국의 수출 통제로 수혜를 받고 있다.
그린리소스는 국내외에서 첨단신소재를 공급하는데, 희토류 몰리브덴 니켈 안티몬 등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런데 전날인 15일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안티몬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안티몬 보유국이자 생산국이다.
그린리소스는 대외 변수로 인해 전날 20.07%, 이날 12.70% 올랐다.
안티몬(또는 안티모니) 관련주 3종목에 대해서는 17일 안에 다시 올리겠다. 매우 뜨거운 테마주가 될 공산이 크다.
특징주 10-CJ(16일 10.70%)
CJ가 2분기 호실적 덕분에 10.70% 올랐다. 2분기 실적을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이름 붙이는 언론도 나타났다.
CJ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66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3.6%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올리브영이 매출액 1.2조원, 순이익 1249억원을 내면서 CJ의 매출액과 순이익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