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위버 주가 전망, 양자컴퓨터 관련주. 양자암호 프로젝트 수행.

코위버 주가 전망을 한번 해보자. 코위버는 광통신 등의 기술력으로 꽤 유명한 회사이다. 이번 분석을 통해 보니까 근래 들어 양자암호, 양자내성암호 등으로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분류되어 있다. 회사는 수출도 없이 올해 상반기 매출도 크게 떨어져 있다.

회사 개요, 코위버 어떤 회사

이 회사는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 및 판매를 목적으로 2000년 2월 세워졌다. 그런데 2001년 12월 4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겨우 1년 10개월된 역사로 말이다. 놀랍다. 특례상장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코위버는 여러 장비를 만들어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사에 판매한다. 이밖에 AI 기반의 솔루션 개발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보안기술인 양자암호(QKD), 양자내성암호(PQC) 기반의 보안 솔루션 및 장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송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ROADM/POTN(기간 망), PTS.OTN(메트로 망), 5G-PON/광단말장치(엑세스 망) 장비에서 핵심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ROADM/POTN 장치는 차세대 백본(Back Bone) 전송망의 핵심장비로 떠오르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 위버브릿지는 무선 이동 단말 장비 개발 및 제조 등을 하는 회사로 코위버가 지분을 100% 가지고 있다.

대주주는 황인화 외 5인이 28.91%를 가지고 있으며, 자사주가 4.6%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23년 9월 5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위버 주가는 6680원이며, 시가총액은 654억원이다.

코위버 사업 개요

코위버 주가 전망을 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살펴본다. PTN 장비가 매출의 33%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까지 전송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PTN, MSPP, POTN, ROADM 장비의 핵심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메이저 통신사들 외에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전 등 국내 메이저 SI,NI사업자와 주요 공공 기관을 거래 선으로 확보하고 있다.

전송 제품 계열로는 수 년 째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공시 된 사업 보고서에서 “국가 네트워크 경쟁력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문구로 그들의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매출은 PTN의 기여도가 33%로 높은데, 회사는 R&D 개발 방향을 ROADM 장비와 PTN 장비에 양자 보안 솔루션을 더하는 쪽으로 잡고 추진 중이다.

코위버가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이유는?

코위버가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부각되는 이유는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양자암호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서이다.

첫째,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이란 정부 과제에 참여해 표준화, 평가제도 도입, 시범 서비스 등에 기여했다.

둘째, 올해 LG유플러스의 PQC(Post-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정식 명칭은 ‘PQC 전용회선 상용화 프로젝트’였다.

셋째,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PQC 전환을 위한 마스터 플랜’ 계획에 자체 PQC 솔루션과 제품들을 통해 PQC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코위버 연구소 김근식 소장의 지난 8월 21일 전자신문 인터뷰이다.

코위버 매출 실적

코위버 주가 전망을 위해 보고 있는 지난 3년간 매출 실적 표(사진).

가장 매출 기여도가 높은 PTN은 지난해(22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기타 제품 또한 매출이 늘었다. 그러나 MSPP, CWDM 등의 매출이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소폭이지만 2020년부터 꾸준히 늘었다는 게 위안 거리다.

신기한 것은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면서도 수출이 없다. 이에 대해 회사는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대상국은 중동, 중국, 동남아를 주요 대상국으로 해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3년간 0원이라니, 뭔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회사 3년반 간이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상(2022 상)
매출(억원)809.3857.3896.4276.5(290.0)
영업이익32.156.83.0-40.8(-3.5)
순이익54.570.144.9-65.3(12.6)
영업이익률4.06.60.3
부채비율24.324.628.2
유보율2,422.02550.02629.0
EPS556.0715.0458.0
PER18.110.415.2
2023년 반기까지 포함된 3년반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매년 소폭 매출이 증가하던 회사의 실적이 올해 반기 들어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냈다. 각각 40억원과 65억원 규모다. 영업 손실은 지난해 반기에도 났다가 지난해 후반기에 이를 상쇄할만큼 영업이익을 만들어 1년 기준으로는 흑자를 냈었다.

매출도 그렇다. 지난 2018년 550.9억원이던 매출이 2019년 1131.3억원이 된 뒤 2020년 809.3억원으로 크게 후퇴했다. 이후 1000억원대 매출 고지는 밟아보지 못했다.

통신장비 회사들은 왜 이럴까? 장비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회사 다산네트웍스도 걸핏하면 적자가 나던데, 역시 금광이 터지면 장비회사 보다 다른 서비스업이 더 낫다는 통설이 사실인걸까? 고민하게 되는 대목이다.

왜 이 주식을 사야하는가?

배당은 많이 주는가? 2020년 70원, 2021년 50원을 배당금으로 줬다. 시가의 100분의 1 정도 되는 적은 금액이다.

어디 주가는 싼 지 한번 보자. AI는 ‘재무 평범, 현재가치 저평가, 업종모멘텀 매우 우수’라고 평가했던제 어디 한번 보자.

코위버 주가 전망

코위버 주가 전망을 위해 캔들 차트 4개(사진 한장으로 편집)를 살펴본다. 왼쪽부터 YEARLY CANDLE CHART, MONTHLY, WEEKLY, DAILY CHART이다. 한글로는 연봉, 월봉, 주봉, 일봉 차트라고 부른다.

코위버 주가 전망을 위해서 4개의 캔들 차트를 살펴보자. 연봉은 2020년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차트다. 3년째 음봉이다. 3음봉(3개의 스트레이트 음봉)은 좋지 않은 징후다. 월봉은 20개월 이동평균선을 좀처럼 뚫지 못하고 평평하게 흐르고 있다.

주봉은 2주 전 양자암호 호재로 9230원까지 찍고 내려온 게 보인다. 1주일 전에도 2주 전 고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주 주봉은 거의 종전 주가로 되돌아왔다.

일봉을 보면 급등주로서 변동성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8월 29일 9230원을 찍을 때 거래량이 터지고 그다음은 거래량이 없다.

실망매물이 터지면서 이제 20일선의 지지로 힘든 몸을 가누고 있다. 급등주는 5일 이동평균선이 생명인데, 이미 깨졌고 20일선에 걸쳐 있지 않은가. 그리고 시간이 너무 흘렀고, 거래량도 죽어 있다.

확률상 반등의 여지는 높지 않아 보인다. 물려 있을 명분도 부족하다. 다음 양자암호 호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정답인지 생각해볼 때이다.

차라리 이런 주식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한번 읽어 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