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CXL 관련주-LPCAMM 관련주로서 새 희망

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을 알아볼 시간이다.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말부터 CXL 관련주로 관심을 모았으나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뒤처졌다. 온 디바이스 AI 열풍에 따라 저전력이 필수이니만큼 LPCAMM(저전력메모리모듈)도 언제인가 뜰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무튼 왜 주가가 안뜨는지 살펴보자.

회사 개요, 코리아써키트 어떤 회사?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업체이다.

이동통신기기와 메모리 모듈, LCD 등에 들어가는 기판인 PCB, 반도체 패키지용 PCB 등을 생산한다. 종속회사인 인터플렉스(상장회사, 지분율 30.56%)에서는 연성PCB(FPCB)를 전문생산한다. 비상장 종속회사인 테라닉스(지분율 50.09%)에서는 LED PCB 등 특수 PCB를 생산한다.

100% 지분율의 비상장 베트남 법인인 코리아써키트 VINA 역시 PCB를 생산한다. 테라닉스가 35.3%를 보유하고 있어 손자 회사격인 시그네틱스(코스닥 상장)에서는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하고 있다.

영풍과 특수 관계인이 대주주이다. 51.70%였다가 CXL 테마 랠리때 주가가 오르자 장내매도로 지분을 50.35%로 줄였다.

1972년 PCB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985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최소한 지난 5년간 자본금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아 유상증자나 CB발행 같은 행위는 없었다.

사업 개요

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을 위해 코리아써키트의 매출 구조를 보고 있다. 사진은 2023년 3분기까지 매출 가운데 사업 부문별 세부 매출.
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을 위해 코리아써키트의 매출 구조를 보고 있다. 사진은 2023년 3분기까지 매출 가운데 사업 부문별 세부 매출.

연결 재무제표상 2023년 3분기까지 매출의 절반 이상(51.33%)은 PCB에서 나온다. 그 뒤를 32.99%로 FPCB가, 그 다움은 반도체부문이 14.93%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 회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장 가동률이다.

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에 필요한 자료이다. 사진은 코리아써키트, 그리고 연결회사들의 공장 평균가동률이다. 베트남 법인을 제외하고 43%에서 62% 사이이다.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재고 조정 등으로 인해 코리아써키트와 연결회사도 타격을 받았다. 90%를 가동하는 베트남 법인을 제외하고 대개 43%에서 62% 사이이다. 저 위의 5개 회사가 연결 회계 기준이다.

코리아써키트 매출 현황

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을 위해 최근 코리아써키트의 매출 현황을 보고 있다. 사진은 2021년, 2022년 매출과 2023년 3분기까지의 매출.

매출은 2022년 1조5968억원의 호조를 띠었다. 그러나 2023년 반도체, 모바일기기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3분기까지 매출이 1조를 갓 넘는데 그쳤다. 특히 회사의 주 매출 부문인 PCB 내수가 크게 위축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반도체 메모리의 수출이 역성장하고 있는 게 보인다.

코리아써키트 4년 9개월 약식 손익계산서, 투자지표

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 3Q(22/3Q)
매출액(억)5434.29021.214241.715968.810197.6(12424.5)
매출증가율1.46657.912.1-17.9
영업이익(억)138.6134851.1992-232(1040)
영업익률2.51.566.2
순이익(억)6.9115.7562686.4-124.4(865)
부채비율22.662.863.372.1
유보율2389242928533378
EPS2542220532508

2023년 3분기까지 매출실적은 그 직전해 동기에 비해 17.9%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2018년에 직전해보다 -9.43%를 기록한 이후 거의 5년 만에 겪는 역성장이다.

게다가 2023년에는 매 분기 영업손실이 났다. 1분기 매출 3367억에 영업손실 -146억원, 2분기 매출 3327억원에 영업손실 -74억원, 3분기 매출 3503억원에 영업손실 -10억원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매 분기 173억원에서 214억원 사이이다. 공장 가동률이 요즘 50%라는 말이 있다지만 영업손실을 낸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반도체 패키지 매출 부진과 고정비 부담(감가상각비 증가) 가중으로 개별 영업이익이든 연결 영업이익이든 모두에서 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4분기 실적은 오는 2024년 3월(지난해 3월 17일 발표)로 예정되어 있는데, 증권사 추정 영업이익은 10.5억원이다.

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

대신증권사 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2023/11/15)

대신증권은 올해 추천주로 코리아써키트를 내밀었다. 대신증권은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심텍 등 PCB 관련주를 반도체 업황 수혜주로 꼽았다.

이유는 2024년에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이며 이론 인해 PCB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북미 고객향 MLB(HDI)의 추가적인 매출이 태블릿PC에서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MLB는 다층 기판을 의미하고, HDI(High Density Interconnection)는 고밀도기판으로 서버, 데스크톱, 노트북 등에 쓰인다.

또한 고부가 패키지(FC계열의 BGA, CSP, BOC)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2분기부터 패키지 기판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종합적으로 2024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CXL 테마 때문에 눈높이가 높아진 주주에게는 충격적으로 낮은 목표주가이다.

교보증권사 코리아써키트 주가 전망(2023/11/28)

FC-BGA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가동률 회복이 지연된 게 2023년 부진의 큰 이유로 교보증권은 봤다. 특히 FC-BGA 전체 가동율은 50% 미만 수준으로 파악했다.

북미 고객향 매출 증대를 보는 이유는 태블릿PC에 OLED 패널을 채택하고, 이에 따라 코리아써키트는 해당 제품용 HDI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사는 목표주가로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두 증권사의 목표 주가를 이미 넘어서거나 근접해 있는 상황에서 필자는 아직 테마 내 다른 주식에 비해 상승률이 미미한만큼 아직 홀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코리아써키트 관련 테마(theme)

CXL 관련주

CXL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으로 갈음한다.

CXL 관련주로 꼽힌 것은 올해 제품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때문이다. 아래 이미지는 회사의 3분기 보고서에 나온 CXL, LPCAMM 제품 개발 계획이다.

특히 코리아써키트가 어느 정도의 수준의 LPCAMM을 준비하는지 모르겠지만, AI 시대에서는 전력소모가 엄청난 것을 회피해야 하기 때문에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LPCAMM도 올해 안에 어느 시점에서 반드시 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 같다.

코리아써키트 신사업

CXL이나 LPCAMM은 아직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코리아써키트 보다 상위 PCB업체들인 심텍, 대덕전자 등은 그냥 손 놓고 있을까?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자. 아무래도 그들이 움직이기에는 시가총액이 너무 크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네오셈, 오킨스전자, 엑시콘,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퀄리타스반도체, 파두 등이 CXL 관련주로 꼽힌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퀄리타스반도체는 너무 올랐고, 파두는 도덕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현재로선 코리아써키트는 CXL 관련주에서는 가장 말석을 차지하고 있고, 밑에서 설명할 PCB 관련주 새해 강세에서도 살짝 비껴 서있다. 어중간하다. 다음 테마를 기다리는 것일까, 과열 기간을 지나기 위함일까?

PCB 관련주

다음은 경성 PCB 시장 점유율이다. 심텍, 대덕전자에 비해 코리아써키트+테라닉스 연합이 떨어진다.

코리아써키트 경성 PCB 시장 점유율
시가총액22년매출22년영업익22년영업익률종목23년종가24/1/4종가상승률
1.3044조1.7조2458억20.80%심텍38500409506.36%
1.4133조1.3조1839억17.70%대덕전자27050286005.73%
4748억1.6조686억6.20%코리아써키트19990201000.55%
PCB 주요 3사의 올해 초 주가 상승률 비교


코리아써키트는 라이벌 PCB 회사에 비해 영업익이 크게 뒤지며, 그 이유는 영업이익률이 3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해소될 경우 시가총액에서 큰 증액이 있을 수 있겠다. CXL과 LPCAMM에서의 대반격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