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현황, KP.3 코로나 변이 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코로나 변이 KP.3가 국내에 창궐하면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KP.3의 하위 변이인 KP.3.1.1도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감염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 변이 현황
코로나 변이 현황은 시시각각 악화되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 변이는 KP.3이다.
기존 오미크론 계의 변이이다. 보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올해 상반기에 유행했던 JN.1에서 나온 변이이다. 지난 6월 KP.3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 점유율에서 33.4%였다. 그러나 7월 기준으로 45.5%로 12.1 퍼센트포인트 늘어났다.
국내 코로나 상황은 입원 환자 기준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지난 2월 첫째 주 875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였다가 6월 말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8월 첫째주 현재 861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해 한 달 전인 7월 첫째주에 비해 무려 9.5배나 증가했다.
국내의 자료는 아직 없으나 미국의 경우 KP.3 변이 이외에 KP.3.1.1의 변이까지 구분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의 보도에 의하면 6월 23~7월 6일 KP.3 변이는 32.7%, KP3.1.1 변이는 10.9%였는데, 7월 7~7월20일 KP.3 변이는 32.9%로 주춤했지만 KP3.1.1 변이는 17.7%로 급증했다. 두 변이의 합계가 50.6%인 것을 보면 한국의 45.5%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재확산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다. 미국 전역, 영국 등에서도 계속 코비드 19 확진 환자가 늘고 있다.
먼저 유행한 미국에서 KP.3 변이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KP.3의 하위 변위인 KP.3.1.1이 빠르게 전파돼 우세종을 넘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청 국장은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사이가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를 최근 2년간 관찰한 결과 여름에는 조금 작게, 겨울에는 주로 크게 유행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면서 여름에 유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디셔너 사용이 늘기 때문이라고 봤다.
코로나 변이 증상-KP.3
최근 코로나 변이 증상 (KP.3)은 이전 코로나19 증상과 엇비슷하다. 고열, 기침, 콧물, 식은땀, 오한, 인후통, 두통, 근육통, 후각과 미각 상실 등이 나타난다.
미국 CDC는 코로나19 증상이 심각해지느냐, 마느냐는 걸린 바이러스의 종류 보다는 개인의 기본적인 건강상태와 면역력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여름철 냉방병, 그로 인한 감기 등과 코로나 19를 혼동할 수 있으나, 코로나 19가 증상이 더 심하고, 쉬어도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코로나19에 걸려도 격리가 의무는 아니다. 다만 코로나 변이 증상이 심하다면 바이러스 전파력이 남아 있는 5일 가량 타인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코로나 백신 접종
기존 백신이 듣지 않는 변이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10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계획이다.
65세 이상의 고령자, 면역 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은 무료로 코로나 예방접종을 시킬 계획이다. 고위험군을 제위한 12세 이상의 일반 국민은 본인이 직접 예방접종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신규 도입 백신이 올해 상반기에 유행한 오미크론 계열의 JN.1을 겨낭한 것이어서 KP.2, KP.3 등에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회의론자들은 기존 백신도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했다며 신규 도입 백신 역시 연장 선상에 있는 효과 제로의 백신이며, 오히려 면역력을 해칠 것이라고 경계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