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최근 뛰고 있다. 철강 제조가 늘면서 수요도 덩달아 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철광석 가격(국제 철광석 가격)과 철광석 선물 시세, 실시간 철광석 가격, 철광석 가격 차트 등에 대해 알아본다. 철광석 현물 가격 대신 선물 가격이 철광석 가격으로 쓰이는 이유도 나와 있다.
철광석 가격 알아보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철광석 가격’을 검색하면 나오는 것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철광석(Iron Ore 62% Fe, CFR China, Flatts)의 선물계약 가운데 최근 월물 가격(계약단위 500톤)이다. 현재 나오는 금액은 미국 달러(톤 당)이며 4월 선물이다.
Iron Ore는 철광석을 의미한다. 62% Fe에서 Fe는 철, 따라서 철 성분 62%를 의미한다. CFR China에서 CFR은 Cost and Freight로서 계약 항구까지의 운송료와 운송 중 부담이 포함된 가격이다. China는 중국 창다오 항구에서 떠난다는 의미이다. Flatts는 철강, 비철금속 등 여러 상품에 대한 현물, 선물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 가운데 하나이다.
운송 및 인도 조건에 CFR 말고 CIF도 있는데, I는 Insurance(보험)의 약자이다.
결과적으로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것은 철광석 선물 가격이다. 다음은 네이버 철광석 선물 가격 사이트이다.
https://m.stock.naver.com/marketindex/metals/TIOc1
네이버는 실시간 가격보다 10분 늦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철광석 선물 가격 사이트는 호주 사이트이다. 이게 더 낫다.
https://www.marketindex.com.au/iron-ore
이 사이트의 강점은 차트에서 정보를 알기 쉽다는 것이다. 최저가를 보이는 점에 커서를 갖다 대면 날짜와 가격이 나온다. 최고가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한 가격 변화를 1주일 전, 1달 전, 3개월 전, 6개월 전, 1년 전 가격으로 비교해 준다. 네이버는 커서에 갖다 대도 가격이 나오지는 않는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 NYMEX의 동일한 품질의 국제 철광석 가격을 선물 계약으로 보여준다.
철광석 현물 가격 알기가 힘든 이유
대개의 국제 철광석 가격을 다루는 사이트에서 현물 가격을 알기가 쉽지 않고, 안다고 해도 가격이 들쭉날쑥하다.
국제 철강석 가격이라고 하면 대개 철강석 선물 가격인 경우가 많은 이유이다.
현물 가격(spot price)은 가격 정보를 주는 곳마다 가격이 다르다. 같은 상품에 대해 4~5% 차이가 나는 것을 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계산방법이 다르고, 가격 업데이트 시간이 달라서이다.
비록 서로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고, 가격 동조화가 이뤄지지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이유는 무엇일까? 호주의 마켓인덱스닷컴에이유 회사는 가장 큰 이유로 철광석은 다른 광물과 달리 거래된다는 점을 들었다.
현물 가격을 측정하기 위해 각 벤치마크 인덱스 회사들이 정보를 수집해 자신들의 방법에 따라 현물 가격을 도출해낸다. 그러나 정작 거래는 바이어와 판매자가 밀실에서 서로 다른 통화와 서로 다른 질(Quality)의 철광석을 거래한다. 이에 따라 현물 가격의 투명성과 정확성은 항상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온라인 주식브로커나 차트 분석 프로그램은 철광석 현물 가격의 대리(Proxy)로 NYMEX 철광석 선물 가격을 거래의 지표로 삼고 있다.
그래도 철광석 현물 가격이 궁금하다면?
철광석 현물 가격은 Platts를 비롯해 NYMEX를 소유한 기업 CME 등에서 발표하지만 대개 유료 정보이다. 따라서 접근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철광석 현물 가격의 흔적이라도 알려주는 것은 상하이 금속시장 사이트 SMM이다. 주소는 metal.com이다.
https://www.metal.com/Iron%20Ore%20Price
위의 사이트에서 한 칸 옆의 ‘regional price’라는 카테고리로 갈 수 있다. 현물 가격으로서 철 함량이 64%, 65%, 66%이면서 채굴 회사가 다른 상품들의 가격이 제시된 곳이다. 톤당 중국 위안화로 표시되어 있다.
같은 사이트 내의 또 다른 카테고리가 있다. 수입 철광석 현물 가격이 제시된 카테고리이다.’ imported spot price’라고 적시되어 있다. 주로 인도(철 함량 63.5%), 브라질(65%), 호주 산(61.5%)이 거래된다.
이렇듯 철 함량이 다양하니 오늘이 4월 12일이어도 4월 8일이 마지막 거래로 나오기도 한다. 거래가 잦지 않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호주의 철 전문 사이트가 현실을 얘기했듯 철광석 가격은 선물 가격 변화 추이로 따라가는 게 편한 듯 하다.
1980년 이후 철광석 가격 차트
저 표는 철 함량 62%가 산업 표준이기 때문에 그 가격을 기준으로 1980년 이후 현재까지 만들어진 차트이다.
철광석 시세가 2016년부터 저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인다. 저 표의 의미있는 선은 2008년 이후부터라고 봐야 한다. 그때부터 매일 가격이 산출되었기 때문이다.
저 차트의 빨간색 선이 가격 지지선이라고 볼 때, 녹색 선은 가격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저항선의 기울기가, 즉 최고가의 기울기가 지지선의 그것보다 크다.
즉 철광석 시세는 저점의 바닥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고 고점의 바닥 역시 올라가고 있다는 게 보인다.
차티스트 입장에서 철광석 가격 전망은 장기적인 강세 추세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