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경량화 관련주 대장주 16개 종목 후보 수익률 점검

차량 경량화 관련주 가운데 대장주 후보 16개 종목의 수익률을 점검한다. 차량 경량화 관련주는 올해를 제외하고는 최근 10년간 큰 랠리로 수익을 준 기억이 별로 없는 테마 그룹이다. 매출이 많은데 이익이 박한 대표적인 섹터이다. 현대 기아차 오너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는 제외하고 말이다.

차량 경량화 관련주란?

자동차의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차량 무게를 경량화하는 게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차량 무게를 10% 경량화할 경우 연비는 5~7% 향상한다고 한다. 전기차의 경우 중량을 10% 낮추면 배터리 크기를 4~6%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소재 부품 기업들은 차량 경량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을 이용해 경량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기계적 강도, 내열성 및 내마모성 등이 뛰어나 자동차는 물론 다른 여러 기기에 사용되고 있는 공업용 플라스틱이다.

알루미늄 소재는 기존 철강 강판의 3분의 1 무게로 강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대체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화학업계에서도 같은 양의 철과 비교할 때 무게 4분의 1로도 강도 10배 이상을 낼 수 있는 탄소섬유를 찰야 경량화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 탄소섬유는 탄소 함량이 92%이상인 섬유 소재를 말한다.

차량 경량화 관련주 가운데 올 한해 수익률 1위로 나온 차량 경량화 대장주 엔바이오니아 홈페이지 경량화 관련 화면 캡처.
차량 경량화 관련주 가운데 올 한해 수익률 1위로 나온 차량 경량화 대장주 엔바이오니아 홈페이지 경량화 관련 화면 캡처.

차량 경량화 관련주 16개 종목

종목차량 경량화 관련주 선정 이유(매출액, 순이익 2022년 기준/주가와 등락률 27일 기준)
에코플라스틱범퍼, 콘솔 등 자동차의 플라스틱 부품을 제조한다. 차량 경량화 기술인 고강도 초경량인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 관련주 대장주 중 하나이다.
시가총액 1763억원(매출액 1.8조, 순이익 236억) PER 5.4배/ 5160원(+29.97% 상한가)
씨티알모빌리티현가 장치 중 차량 경량화 부품인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 테슬라, BMW이다.
시가총액 1308억원(매출액 4231억, 순이익 11.3억) PER -/15190원(+26.58%)
코오롱플라스틱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업체이다. 코오롱그룹의 계열사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하나인 POM을 생산한다.
시가총액 3120억원(매출액 5181억, 순이익 356.7억) PER 9.0배/8210원(+19.51%)
아진산업자동차 차체 보강 패널류 등을 제조 판매한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이다.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금형 및 알루미늄 성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1477억원(매출액 5987억, 순이익 327.8억) PER 4.7배/3805원(+8.56%)
삼보산업자동차용 부품 소재로 쓰이는 알루미늄 합금 제조사이다. 최근 정치테마주인 이준석 관련주로 분류돼 차량 경량화 관련주와 탈동조화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636억원(매출액 4550억, 순이익 -128.9억) PER – / 1405원(+5.80%)
일지테크자동차 차제 부품을 생산해 주로 현대차에 팔고 있다. 차량 경량화 기술인 자동차용 핫스탬핑, 레이저 용접, 마그네슘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609억원(매출액 2291억, 순이익 -90.9억) PER- / 4510원(+4.76%)
성우하이텍범퍼레일, 사이드멤버, DASH LWR, FENDER APRON 등을 생산하는 전문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DH 알루미늄 후드/범퍼 및 VI 알루미늄 후드도 공급한다. 차량 경량화를 넘어서는 종합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시가총액 6560억원(매출액 4.0조, 순이익 389.3억) PER13.6/8200원(4.59%)
엠에스오토텍차체 모듈 및 금형 제작 업체이다. 핫스탬핑 기술을 독자개발하여 고강도 경량차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가총액 2392억원(매출 2.0조, 순이익 434.2억) PER 4.4배/5240원(4.17%)
대호에이엘알루미늄 소재 가공사이다. 주방기기에서 자동차용 알루미늄 소재로 적용처가 다양하다.
시가총액 679억원(매출 1740억, 순이익 59.2억) PER 10.4배/1025원(4.06%)
BGF에코머티리얼즈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하나인 폴리아미드(PA)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시가총액은 2126억원(매출 2633억원, 순이익 285.9억원) PER – /3935원(3.42%)
엔바이오니아습식 제조공정 기반의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전문기업이다. 그외에 수소연료전지의 주요 부품인 GDL(Gas Diffusion Layer)의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차량 경량화 관련주 대장주이다.
시가총액 1335억원(매출 110.2억, 순이익 -1.6억) PER -/16000원(2.89%)
코리아에프티자동차 연료시스템 부품 제조사이다. 연료탱크에서 발생하는 탄화수소를 걸러 연비를 높여주는 부품(카본 캐니스터)을 주력으로 생산해 르노, 닛산 등에 납품한다.
시가총액 838억원(매출 5610억, 순이익 93.5억) PER 3.4배/3010원(2.73%)
HDC현대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가운데 하나인 EP를 생산해 현대/기아차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시가총액 1204억원(매출 1조, 순이익 115.1억) PER 4.3배/3775원(1.75%)
핸즈코퍼레이션알루미늄 휠 전문 생산업체이다. 주로 OEM으로 생산해 완성차에 납품한다.
시가총액 680억원(매출 7783억, 순이익 -780.2억) PER – /3110원(+1.14%)
알루코알루미늄 압출 제품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이다. 차량 경량화 부품과 관련된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한다.
시가총액 2675억원(매출 6454억, 순이익 139.3억) PER 14.4배/2775원(0.91%)
한주라이트메탈알루미늄 주조 기술 기반으로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제조한다. 완성차 업체에 이미 공급 중이다.
시가총액 883억원(매출 2325억원, 순이익 0.9억) PER -/4545원(-0.55%)

16개 종목 2023년 10월 27일 현재 수익률 점검

종목지난해 종가23/10/27 종가기간 수익률하반기 수익률
엔바이오니아523016000205.93%8.11%
에코플라스틱25455160102.75%-17.19%
한주라이트메탈2300454597.61%-17.36%
일지테크2450451084.08%6.12%
성우하이텍4675820075.40%-17.42%
삼보산업864140562.62%25.33%
아진산업2360380561.23%-42.17%
코리아에프티2385301026.21%-17.65%
엠에스오토텍4205524024.61%-5.92%
씨티알모빌리티130001519016.85%-2.50%
알루코258527757.35%-37.07%
HDC현대EP39553775-4.55%-16.85%
핸즈코퍼레이션33053110-5.90%-5.76%
코오롱플라스틱87408210-6.06%-14.30%
BGF에코머티리얼45673935-13.84%-33.87%
대호에이엘13001025-21.15%-25.72%
지난해 종가와 2023년 10월 27일 올 한해 수익률 순서로 만든 표이다.

차량 경량화 관련주 총평

현재 미국 증시가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국 증시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 한국 증시는 요즘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 별 모멘텀이 없는 테마들이 번갈아 상승세를 탔다가 이내 하락하는 현상을 말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 관련주도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는 점과 대부분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초보자들이 자주 사게되는 종목 군이다.

현재 큰 하락을 앞둔 시점에서 순환매라면 잘못 샀다가는 큰 일 나는 순간이다. 현대 기아차가 3분기 실적이 좋다며 기대감을 키워가는 주주들이 많지만, 기존 보유 주주들은 매도 시기를 잘 저울질 해야 되고 신규 주주는 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을 버티기에는 너무 힘든 섹터이다.

이미 올해 1월부터 6, 7, 8월까지 큰 시세를 낸 종목들이 몇개 보인다. 7월부터 하반기 수익률을 필자가 위에 만들어서 보여주는 이유도 그런 이유이다.

8월까지 상승추세를 보였던 일지테크, 9월까지 정점을 끌고 온 엔바이오니아가 그나마 차량 경량화 대장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과거에는 대장주였다로 해석하는 게 낫다. 하반기에는 정치테마주로 변질된 삼보산업외에는 수익률이 플러스 권인 주식이 드물다. ‘죽은 고양이의 바운스’로 보고 조심히 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