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엘리먼트 주가 주식분석]2023년 상반기 말. 매출 급감에도 흑자인 강소기업

지오엘리먼트 주가 그리고 지오엘리먼트 주식분석을 위해서 2023년 상반기 결산자료를 들여다봤다. 매출 급감이 심각할 정도이다. 그동안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던 강소기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지오엘리먼트 회사 개요

이 회사는 2005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전자 부품 업체이다.

스퍼터링 타겟 사업과 전구체(Freecursor)의 기화 이송 기술 사업, 2가지를 하고 있다. 280억원대의 매출에도 시가총액이 1420억원이다. 이런 회사의 경우 뭔가 특별한 게 있게 마련이다.

두가지 사업 영역

스퍼터링 타켓 사업은 전자 소자의 양산 공정에 사용되는 스퍼터링 타겟 원소재를 직접 제조 판매한다.

전구체 기화 이송 사업부문은 캐니스터, 초음파 레벨센서, 기화기 등 각종 부품을 만든다. 또 조립체이자 모듈인 펩(PEB: Precursor Evaluation Box) 등을 제조 판매한다.

여기서 전구체란 반도체 분야의 경우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공정 중 박막을 증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화학적으로는 유기금속 화합물로 분류될 수 있다. 즉, 이 회사는 전구체를 기체로 만드는 각종 부품 또는 장비를 만들어 판다는 얘기다.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

이 회사는 두가지 부문에서 거의 세계 표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캐니스터, 초음파 레벨센서를 사업화에 성공한 뒤 향후 ALD(원자층 증착법)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회사를 목표로 뛰고 있다.

그 결과 이 회사의 ALD용 전구체의 기화 이송 기술 제품들은 국내 ALD 장비 제조사는 물론 글로벌 제조사의 표준 부품으로 채용되고 있다.

또한 전구체용 캐니스터 역시 글로벌 제조사는 물론 국내 제조사까지 이 회사의 기술 제품을 채용하고 있다.

지오엘리먼트 주식분석

회사 제품의 매출 구성

지오엘리먼트 주가 그리고 지오엘리먼트 주식분석에 필요한 표이다. 이 표는 지난 2년반 이 회사의 매출을 사업영역으로 구분했다.
19기는 2023년이다. 올해 반기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286억원에 비해 반기이지만 89억원에 그쳤다.

지오엘리먼트 주식분석을 위해 들여다본 매출 구성표에서 우리는 지난해 파트 사업부(전구체 기화 이송 사업)가 250억원의 매출을 올려 타겟 사업부(스퍼터링 타겟)의 32.7억원을 압도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올해 반기의 매출 부진은 역시 주력 사업인 파트 사업이 저조했음에 기인한다. 올해 국내외 반도체 경기 하락이 회사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준 듯하다.

요약 손익계산서와 투자 지표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상반기
매출액(억원)131.8217286.489.2
영업이익28.761.272.91.3
순이익24.653.166.86.5
영업이익률21.828.225.51.5
부채비율15.411.58.7
유보율821.71243.21449.6
EPS267.11102106752
PER18.4109.2
2023년 상반기 실적이 너무 좋지 않다. 그동안은 영업이익률이 매년 20% 이상의 고부가가치 사업이었다.

올해 상반기 들어 영업이익률이 1.5%에 그치고 EPS 역시 종전에 비해 거의 5%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액이 -30%, 영업이익이 -77% 감소한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7월 13일 증권사 리포트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현대차 증권은 AI가 촉발시킨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증가는 노광장치인 EUV 수요로 확대됐고, 다시 이는 ALD 증착공정에 필수적인 캐니스터와 레벨 센서와 같은 부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는 지오엘리먼트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여기에 현대차 증권은 글로벌 ALD 시장이 올해 78억 달러에서 2028년 17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재무는 매우 우수하다.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1대1 무상증자를 할 정도이고 지난 수년간 자본금이 변하지 않았다.

주주에게 부담되는, 즉 주식 가치를 희석시키는 유상증자나 사채 등을 발행하지 않았다.

지오엘리먼트 주가 전망

지오엘리먼트 주가 그리고 지오엘리먼트 주가 전망을 위해 봐야 하는 지오엘리먼트의 캔들 차트들. 왼쪽부터  yearly candle, monthly candle , weekly candle , daily candle chart.
지오엘리먼트 candle charts. (from left) yearly candle, monthly candle , weekly candle , daily candle chart.

연봉을 보면 2021년 윗 꼬리를 만든 채 오버슈팅한 게 보인다. 그 여파를 그대로 지난해 하락으로 반영했다. 올해는 잠시 위 꼬리를 만든채 반등했으나 2021년 최고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월봉은 뭔가를 만들어 내려는 듯하다가 8월을 포함해 7, 8월 너무 내려버렸다. 이러면 통상 작전 실패라고 불러야 하나?

주봉이 확실히 5주 평균선이 꺽여서 하향으로 흐르고 있고, 20주 평균선이 올라오면서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물론 20주 평균선보다 살짝 하락하긴 했지만 저 정도는 일단 지지를 받았다고 봐야 한다.

문제는 일봉이다. 바닥에서 지지 받았다고 생각했던 가격들이 16일 무너졌다. 미국 증시가 기침한다고 한국 증시는 몸살 수준으로 반응했다.

그래서 이꼴 안보려고 미국 증시로 가는 것이다.

암튼 지지선을 아직은 확인이 안됐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11740원 선에서 대량 거래가 일어나면서 지지선이 됐다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매수 주체인 개인들마저 8월 4일 매수를 끝으로 갈팡질팡이다.

매수주체 부재로 당분간 약세이거나 큰 반등이 없다고 봐야 맞을 것 같다.

강소기업이긴 하지만 매출규모가 작다. 영업이익률이 높다해도 배당주로서 매력을 주는 것도 아니다.

미국 금융시장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한국 금리와 미국 금리가 사상 최대인 2% 차이가 나는 이때, 이런 덜 알려진 주식은 자칫 골로 갈 수가 있다(이러면 구글 로봇이 이글을 긁어갈 때 해석을 못할 것 같다). 자칫 골로 간다는 말은 어려운 한국 말이니 쉬운 말로는 자칫 불운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