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 주가. 지노믹트리 주식분석. 2023년 상반기 결산 편. 이 회사는 소변으로 방광암 진단을 하는 키트를 개발해 미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정확도가 기존 제품들을 누른다고 자랑한다. 3년전 먼저 키트를 개발한 뉴질랜드 회사는 이걸로 주가가 2년간 10배가 뛰었다고 한다.
지노믹트리 회사 개요
Genomictree(지노믹트리)는 2000년 10월 설립되어 2016년 7월 코넥스시장을 거쳐 2019년 3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자신들을 암 조기 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이라고 annual report에 밝히고 있다.
지노믹트리의 주력 사업은 신규 바이오 마커를 발굴해 검증하고 임상적 유효성 검증, 인허가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친 뒤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한 조기 진단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이용한 분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신규 암 조기 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암 조기 진단 제품의 개량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했거나 연구중인 제품들
대장암 조기진단. 얼리텍-C
위의 그림 3가지 가운데 가장 먼저 상용화 중이다.
지난 4월 이 ‘얼리텍-C’ Kit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년간 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조치는 안정성에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새로운 의료기술에 한해 평가를 2년간 유예하고 의료진이 처방할 수 있는 코드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1~2그램의 소량의 분병으로 8시간 내에 대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장 내시경보다 훨씬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이미 2018년 제조허가를 받았다.
얼리텍-C는 전체 민감도 90.2%, 조기 암 민감도 89.1%, 특이도 90.2% 등 대장암 진단 정확도가 높다. 현재 전국 230여개 검진센터와 1293곳의 병원에 공급 중이다.
방광암 조기진단. 얼리텍-B
방광암 조기진단 키트가 완전히 잭팟 아이템으로 보인다. 방광암 조기검진은 그동안 요도 내시경으로 삽입해 고통스런 검사로 악명높았다. 하지만 소변 10ml의 검사로 대체된다면 크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3.2%, 90.4%를 확보했다. 이 역시 결과가 8시간 만에 나온다.
이런 이유로 실제 지난 4월 미국 FDA는 혁신 의료기기로 얼리텍-BCD를 선정했다.
혁신 의료기기란 현재의 진단법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예비 임상 증거를 가진 기술에 한해 FDA가 심의를 통해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 덕분에 지노믹트리는 지난 5월 31일부터 미국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제 미국시장에서 이미 진단 키트를 내놓은 두 회사와 경쟁해야 한다. 2개의 키트를 내놓은 미국의 애보트는 민감도가 60%대에 그쳐 의료 현장에서 사실상 퇴출되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뉴질랜드 퍼시픽 엣지 상품도 정확도가 82%이지만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한다.
미국 방광암 진단키트 시장은 연간 4.7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노믹트리를 오는 2025년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매출은 2025년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진단키트를 개발했던 퍼시픽 엣지의 주가는 2020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10배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폐암 조기진단. 얼리텍-L
세가지 조기진단 키트 가운데 가장 진척이 느리다. 아직 한국내 허가용 임상을 거치고 있다.
오버행(Overhang) 이슈
지노믹트리는 오버행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전환 사채가 제법 발행돼 언제든 대기 매물 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회사도 이를 의식해 지난 4월 28일 1회차 전환 사채 204억원을 만기전 조기 상환하는 성의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발행주식 수의 1.06%와 2,38%에 불과한 전환 사채의 청구는 전부 시장에서 흡수하도록 했다. 이미 지난 7월을 끝으로 주식들은 상장됐다.
그러나 8월 10일에도 30억원 어치가 전환 청구됐다. 오는 25일 상장된다.
500억원을 발행했던 1회차 무기명 CB의 잔액은 이로써 265.2억원이 남았으니, 여전히 오버행 이슈는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지노믹트리 주식분석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상반기 | |
매출(억원) | 12.4 | 51.4 | 298.7 | 22.2 |
영업이익 | -124.1 | -98.6 | 24.1 | -106.9 |
순이익 | -117.9 | -114.3 | -66.3 | -46.6 |
영업이익률 | -1001.6 | -191.8 | 8.1 | – |
부채비율 | 23.8 | 53.9 | 51.5 | – |
유보율 | 862.7 | 969.1 | 909.5 | – |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영업이익에서 24.1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반기에서 매출이 원래 수준으로 급감하며 다시 영업손실을 100억원 이상 발생시켰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중국 산동 루캉오리온바이오에 대장암 진단을 기술이전해 최대 60억원과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됐는데 지난해에는 그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말레이시아 원격진료 플랫폼(Doctor on Call)과 대장암 진단 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지노믹트리 주가 전망
2021년에도 중국에 기술수출하고, 2022년에도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등 소정의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 올해 들어서야 그것도 8월 들어서야 큰 상승세를 만들고 있는 게 신기하다.
회사가 주는 믿음이 부족했던 것일까, 전환사채 물량에 압도된 것일까? 아마도 전환사채에 두령무을 느꼈을 것 같다. 그개 개인투자자 개미의 마음이다.
선도세력의 운전 솜씨가 뛰어나다. 지노믹트리는 거의 100%가 올랐음에도 아직 과열조치가 없다. 이제는 지난 상승을 반복하면 반드시 과열조치가 수반되는 구간이다.
쉬어가면 어떠리. 목적지가 정해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