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관련주(aka. 케이블 관련주)가 여전히 뜨겁다. 다시 2026년 2월 23일 대원전기 상한가를 필두로 전선 대장주들의 호흡이 가쁘다. 3개월 상승률을 보면 전선 관련주 대장주들은 순환매를 일으키며 서로 불을 붙이고 있다.
전선 관련주와 전선 대장주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전선 관련주가 시장의 주도 테마로 부상한 핵심 원인은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 폭증과 공급 부족 사이의 불균형에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팽창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늘어나면서 막대한 양의 전력이 필요해졌고, 이를 전달할 고압 및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중이다.
여기에 노후화된 북미 전력망의 교체 주기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확대로 인한 해저 케이블 수요까지 맞물리며 전선 업계는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을 맞이했다.
특히 전선 대장주들은 높은 진입 장벽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초고압 직류송전(HVDC) 및 해저 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수혜의 폭이 더욱 크다. 원자재인 구리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조항 덕분에 수익성 방어가 용이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생산 거점을 다각화한 한국 전선사들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장기 성장이 예견되는 상황이다.
전선 관련주,전선 대장주 – 글로벌 거점 및 지주사
가는 전선은 wire, 굵은 전선은 cable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전선 관련주, 케이블 관련주라고 하지 않고 모두 젆선 관련주로 통일했다.
종목 옆의 주가는 2026년 2월 23일 종가, 그 옆은 시가총액, 밑의 주가변동률은 2월 23일 하루/1주일/1개월/3개월 순이다.
LS에코에너지-45,250원/1.39조원
주가 변동 데이터: +1.34% / 2.26% / 21.48% / 30.22%
2015년 LS전선이 베트남 내 법인인 LS-VINA와 LS Cable Vietnam의 지분을 인수하여 설립된 지주회사이다. 종속기업인 LS-VINA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이퐁, 호치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주요 거점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전력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북미 지역의 5G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으며, 최근에는 희토류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소재 공급망 구축에 주력 중이다.
전선 관련주, 전선 대장주 – 종합 전력 시스템 및 솔루션
일진전기-82,300원/3.9조원
주가 변동 데이터: +14.15% / 15.43% / 34.70% / 52.97%
2008년 일진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되어 설립되었으며, 전선과 중전기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종합 중전기 기업이다.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다양한 전력선은 물론,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망 구성에 필수적인 설비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제공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와 서유럽 등 8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대한전선-34,250원/6.4조원
주가 변동 데이터: +4.10% / 10.48% / 27.32% / 52.22%
1941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전선 회사로, 초고압케이블 및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남아공, 사우디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미국 500kV 프로젝트 수주와 같은 대규모 성과를 내고 있다.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건설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공급사로 지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을 포함한 국내외 공공 및 민수 업체에 전력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전선 관련주, 전선 대장주 – 해저 및 지중 시공 전문
LS마린솔루션-31,700원/1.66조원
주가 변동 데이터: +3.59% / 7.64% / 13.82% / 23.59%
1995년 설립되어 해저 전력 및 통신케이블의 건설과 유지보수를 주력으로 영위해온 기업이다. 2023년 LS그룹에 편입된 이후, 2024년 지중케이블 시공 전문업체인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해상과 육상을 잇는 종합 시공 체계를 완성했다.
해상풍력 단지 조성 시 해저케이블 포설 및 매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턴키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전선 관련주, 전선 대장주 – 내수 및 모빌리티 전선
대원전선-5,440원/4193억원
주가 변동 데이터: +29.99% / 46.83% / 49.45% / 42.41%
1969년 설립된 전선 제조 전문 기업으로, 생활용 및 산업용 전력선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부 전선 생산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전선 사업과 더불어 알루미늄휠 사업부문을 통해 현대기아차그룹에 제품을 공급하며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생산 라인 확대를 추진 중이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가온전선-97,400원/1.61조원
주가 변동 데이터: +8.34% / 10.68% / 9.68% / 44.94%
1947년 설립된 국내 3대 전선 제조업체 중 하나로, 전력과 통신, 특수케이블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지앤피 인수를 통해 배전 케이블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뤘으며, 미국 법인 지분을 확보하여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KT 등 탄탄한 내수 고객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함과 동시에 제품의 대용량화와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 중이다.
전선 관련주, 전선 대장주 – 특수 선재 및 정밀 와이어
키스트론-4,980원/889억원
주가 변동 데이터: +1.63% / 2.05% / 8.38% / 13.57%
고려제강 그룹 계열사로 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전자기기 및 전력용 도체 선재 전문 기업이다. 금속 선재를 가공하여 동복강선, 알루미늄, 동 도체 등을 생산하며 고객 맞춤형 정밀 와이어를 제공한다.
유럽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도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특수 와이어 및 전기차 모터용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적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주요 전선주 대장주 및 관련 종목 실적 추이 비교
2022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주요 전선 및 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 추이와 수익률을 정리한 데이터이다. 최근 글로벌 전력망 확충 수요와 구리 가격 변동,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종목들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종목명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2/23 | 비고 (성장률 등) |
|---|---|---|---|---|---|---|
| LS에코에너지 | 7,290 | 20,900 | 31,000 | 34,550 | 45,250 | -8% / 187% / 48% / 11% / 31% |
| 일진전기 | 5,020 | 10,640 | 27,250 | 54,400 | 82,300 | 4% / 112% / 156% / 100% / 51% |
| 대한전선 | 13,581 | 9,157 | 11,150 | 22,900 | 34,250 | -12% / -33% / 22% / 105% / 50% |
| LS마린솔루션 | 4,336 | 9,593 | 12,981 | 29,950 | 31,700 | -9% / 121% / 35% / 131% / 6% |
| 대원전선 | 1,100 | 1,157 | 2,975 | 3,720 | 5,440 | -38% / 5% / 157% / 25% / 46% |
| 가온전선 | 18,846 | 21,200 | 54,200 | 82,400 | 97,400 | -5% / 12% / 156% / 52% / 18% |
| 키스트론 | – | – | – | 4,980 (공모) | 3,600 | 25년 5월 상장 / 38% |
데이터 분석 및 시사점
일진전기와 가온전선 등 전력기기 및 초고압 케이블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매우 가파르게 나타났다. 특히 일진전기는 2024년 156%, 2025년 100% 성장하며 섹터 내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역시 2025년 이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신규 상장 종목인 키스트론은 상장 초기 공모가 대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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