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관련주 하버드-부친 관련 이준석 대장주-콘텐트리중앙 등 9개주

이준석 관련주가 힘을 쓰고 있다. 후진적인 풍토의 정치주 창궐이지만 현실이 그런데 어쩌란 말인가? 국민의 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설을 풍기면서 관련주는 벌써 상당폭 올랐다. 본인의 하버드 등의 인맥이거나, 부친 관련 주식들이다. 고교동창 관련 콘텐트리중앙도 있다.

이준석 전 대표와 이준석 부친

이준석 전 대표는 서울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 수리과학부를 다니다 중퇴했다. 국비 유학생이 되어 미국 하버드대학에 진학해 경제학과 컴퓨터과학, 이중 전공을 했다.

부친 이모씨는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친분이 있다. 2004년 유승민 의원이 초선 시절, 이준석 전 대표가 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했다. 부친은 2개의 기업과 관련을 맺은 게 현재 이준석 관련주로 자리매김했다.

이준석 대장주

이준석 관련주 가운데 대장주 2개는 공교롭게 모두 이 전 대표 부친 관련 주식들이다.

넥스트아이는 부친이 이전에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던 기업이다.

삼보산업의 경우 그의 부친이 과거 삼보산업의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현 삼보오토)의 법정관리인 겸 대표이사를 지낸 회사이다.

둘 가운데 어느 하나를 이준석 대장주로 꼽기가 힘들 정도로 두 주식은 이준석 관련 뉴스가 뜰 때 크게 올랐다.

넥스트아이 2년 반 전과 비교하면?

이준석 관련주 가운데 이준석 대장주 중 하나인 넥스트아이의 2021년 차트와 2023년 차트 비교.

넥스트아이의 2021년 5~6월 차트(왼쪽)과 2023년 10월과 11월 최근 차트(오른쪽)

2021년 5월은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 힘 대표 선거에 힘쓰던 때다. 그 당시 5월 16일 여론 조사기관 PNR이 이준석의 당 대표 적합도가 20.4%로 후보 중 1위를 차지한다는 호재에 힘입어 넥스트아이와 삼보산업이 엄청나게 뛰었다.

그 당시 5월 14일 종가 1425원을 시작으로 5월 31일 상한가, 그리고 6월 4일 장중 최고가(3025원, +24.23%)를 찍는 등 1425원 → 3025원으로 폭등해 11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6월 11일이었으나 주가는 6월 4일이 정점이었다. 이후 급격히 내렸다.

넥스트아이는 이번에는 2023년 10월 19일 종가 387원이 출발점으로 카운트된다면 지난 9일 장중 최고점인 894원까지 상승했다. 상승률이 131.0%다. 이미 2년 반 전의 최고 상승률을 넘어섰다.

삼보산업 2년 반 전과 비교하면?

이준석 관련주를 찾는 과정에서 대장주인 삼보산업의 2년전 차트와 올해 차트를 비교하고 있다.
삼보산업의 2021년 5~6월 주가 차트와 2023년 10~11월 최근 주가 차트 비교.

삼보산업은 2021년에는 출발이 빨랐다. 그 당시에는 삼보산업이 이준석 대장주로 봐야 했다.

이미 4월 21일 1195원을 시작점으로 다음날부터 서서히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미 5월 14일에는 1471원으로 23.1%가 올랐다. 6월 4일 장중 최고가인 3750원까지 폭등했다. 4월을 출발점으로 하면 상승률은 213.8%였다. 5월 14일부터 상승률을 계산해도 154.9%로 대장주는 삼보산업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넥스트아이에게 역전당했다. 넥스트아이는 벌써 상승률이 131.0%를 찍었다.

반면 삼보산업은 10월 23일 종가 1071원에서 11월 7일 장중 최고가 1571원까지 상승률은 46.7%였다.

두 회사의 펀더멘털은?

넥스트아이

넥스트아이는 현재 과열종목이다. 오는 14일까지 단일가 매매가 연장됐다.

디스플레이 장비와 부품을 파는 회사이다. 지난해 매출은 322억원, 영업손실은 -47억원, 순손실은 -47.8억원이다. 2023년 1, 2분기 모두 적자다. 1분기 매출 26.9억원(영업손실 -37.3억원), 2분기 매출 38.8억원(영업손실 -22.51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28.2%, 유보율 1099.5%이지만 영업활동에 대한 수익성이 매우 불량하다.

동전주로 떨어진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시가총액이 634억원으로 너무 높아 보인다.

삼보산업

삼보산업은 비철금속 관련 회사이다. 자동차 연비개선 경량화 관련주이다.

지난해 매출은 4550억원, 영업이익은 83.8억원, 그러나 순손실이 -128.9억원이나 발생했다. 올해 들어 1분기에는 매출 1115억원, 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1147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손실 -42.8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83.2%, 유보율이 251.5%로 부실하다. 게다가 주가가 올랐다고 전환가 1038원 짜리 159만주가 11월 22일부터 상장된다. 그러나 언제든 주식을 빌려 이보다 훨씬 빨리 매물을 출회시킬 수 있는 게 대한민국 증시의 현주소이다. 조심하라.

숨어있던 이준석 관련주-콘텐트리중앙

사람들은 여전히 휘닉스소재가 이준석 관련주라고 말한다. 그러나 중앙홀딩스의 홍석현 회장의 차남인 홍정인씨가 서울과학과 13기 동창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홍석현 회장의 다른 큰 회사들도 많은데다, 휘닉스소재는 2022년 비케이홀딩스로 상호가 바뀌었다.

게다가 대표이사도 홍석현 회장이 아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동창인 홍정인씨는 현재 코스피 상장사인 콘텐트리중앙의 대표이사다.

2023년 10월 26일까지 하락하던 주식이 10월 27일부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더니 현재 바닥에서 14.3% 상승 중이다. 사실 한국 인맥 문화에서 고등학교 동창은 가장 끈끈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콘텐트리중앙은 시가총액 2466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8521억원, 영업손실은 -715.9억원, 당기순손실은 -429.9억원이다. 올해 1, 2분기도 적자이다.

기타 이준석 관련주

종목테마 이유10/23종가기간중 최고가11/10종가최고 상승률23~10일 상승률
넥스트아이부친 관련389894810129.8%108.2%
삼보산업부친 관련10711745147162.9%37.3%
YBM넷하버드 동문35454650415031.2%17.1%
넥슨게임즈방위산업체14070179201613027.4%14.6%
콘텐트리중앙서울과고 동창11200135001280020.5%14.3%
대성창투하버드 동문19002120202511.6%6.6%
태영건설하버드 동문3500377036407.7%4.0%
삼영하버드 동문50406170507022.4%0.6%
벽산하버드 동문3430361030905.2%-9.9%
이준석 관련주 표. 테마 재시동 출발점을 10월 24일로 보고 23일 종가 기준으로 만들었다. 최고 상승률은 11월 10일까지 기간 중 최고가와 23일 종가를 비교한 것이다.


이미 넥스트아이와 삼보산업은 이준석 대장주로 설명을 마쳤다. 또한 콘텐트리중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제 나머지 6개 종목에 대해서 브리핑한다.

YBM넷은 민선식 대표가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MIT MBA 출신인데, 이준석의 도움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넥슨게임즈는 자회사 이노티브에서 과거 이준석이 방위산업체 근무를 했던 인연이다.

대성창투는 김영훈 대표가 하버드대에서 학사(국제경제학), 석사(신학)를 마친 동문 인연이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김 대표가 대성그룹 회장이기 때문에 대성창투, 대성에너지, 서울도시가스, 대성홀딩스 4개가 다 관련주이어야 하지만 오래전부터 대성창투만 딱 꼬집어 이준석 관련주라고 꼽는 게 어색하다.

태영건설은 윤석민 회장이 하버드 MBA 출신이다. 게다가 부친이 대구에서 건설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부친이 대구라서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연이 이어진다.

화학회사 삼영은 이석준 회장이 하버드 MBA 출신이다. 건설회사 벽산도 김성식 대표가 하버드 MBA를 거쳤다.

테마와 주가의 연관성

이준석 관련주 가운데 상승률이 두자릿수를 넘는 주식 3종목의 일봉차트.

주가가 변동할 때 이번 테마와 무관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준석 대장주로 불리는 2개 종목, 즉 넥스트아이와 삼보산업은 확실히 테마주로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벽산은 100% 무관하게 자기만의 하락세를 견지하고 있다.

저 위의 차트를 보면 제일 왼쪽 YBM넷은 10월 27일 20.47%까지 올라갔다가 보합으로 끝난 장대음봉을 봤을 때 세력이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금 이준석 관련주로 움직이는 느낌이다.

넥슨게임즈는 시가총액이 1조가 넘는 대형주로, 테마주로서는 체급이 어울리지 않는다. 신작 크래프톤의 흥행과 관련된 분위기이다.

콘텐트리중앙은 그동안 하락폭이 커서 현재 기술적 반등 분위기로 읽히는데, 언제든 고교 동창이라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다 아직 시장에 덜 알려진 재료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준석 관련주 가운데 이준석 대장주를 찾으려는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 사진은 관련주 4개의 일봉 차트.

제일 오른쪽 차트인 벽산의 일봉 차트는 계속 흘러내리고 있어 이번 테마와 무관성을 드러낸다.

대성창투와 태영건설 역시 크게 관련성을 따져 보기 힘든 흐름이다. 다만 삼영이 한번 주가가 변칙적으로 솟구친 게 보이는데, 이후 4일 동안 원래 자리로 보내는 것으로 보아 이번 테마와 관련성을 따지기 힘들다.

정치 테마주는 굉장히 다루기 힘든 주식들이다. 시점을 잘못 잡으면 큰 손실을 입는다. 그러나 정치 테마주를 하려는 분들은 이번에 이 종목들을 잘 기억해두고 이들의 주가 흐름을 본 뒤 다음에 딱 무릎에 들어와 어깨에서 팔기를 바란다. 즉 신규 참여는 하지 말라는 얘기이다.

기존 보유자들은 이준석 전 대표가 12월 27일을 운운하면서 계속 여론전을 펼치고 있으니 12월 중순 즈음애서는 빠져나오시길 바란다. 성투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