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코스닥 대박주-폭등주-24년 11주차-아이엠 래몽래인 자람테크놀로지

2024년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금주(11주차)의 대박주, 폭등주를 점검해보겠다. 새로 상장한 오상헬스케어가 697%나 오르는 기염을 토해 이주에 코스피 -0.50%, 코스닥 0.83% 성적을 비웃었다. 아이엠, 래몽래인, 자람테크놀로지 등 이주에 오른 종목들의 원인을 알아보자.

이 주의 대박주, 폭등주 리스트(24년 12주차 3월 18~22일)

새로 업데이트된 대박주, 폭등주 리스트입니다.

이주의 대박주, 폭등주 리스트(3월 11~15일 11주차)

금주의 대박주, 폭등주 캡처 이미지.
금주의 대박주, 폭등주 캡처 이미지. 출처 : 증권플러스

대박주, 폭등주에 대한 정보는 항상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수백 퍼센트 오를 종목이 쉬어갈 때를 포착하거나, 그 주식과 비슷한 차기 대박주, 폭등주 후보를 연상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후보 찾기 능력은 오랜 투자경력, 사고력, 행운이 곁들여진 것이니 이를 갖추기는 쉽지는 않다. 그러나 노력해야지, 어떡하겠는가?

코스닥 금주의 대박주, 폭등주 Top 10

코스피는 아무래도 코스닥보다 덜 생동감이 있으니 코스닥만 살펴보자.

오상헬스케어, 아이엠, 래몽래인, 상상인인더스트리, 자람테크놀로지, 판타지오, SG, 씨이랩, 선익시스템이 무려 5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오케이, 상지카일룸, HLB제약, 플래스크 또한 최소 36% 이상의 상승률을 자랑했다.

✅오상헬스케어(697.47%)

오상헬스케어의 상승률 697.47%는 단순 수학적 측면의 계산이다. 지난 2016년 5월 경영진의 배임 횡령 혐의로 상장폐지의 아픔을 겪었다. 그 당시 종가가 3500원이었고, 이것을 기준으로 삼은 상승률이다.

사실 8년 가까이 이 주식을 들고 있는 주주들은 그동안의 아픔을 보상받았을 것이나, 대부분 장외시장에서 헐값에 넘겼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상헬스케어의 실제 상승률은 공모가 2만원이었으니 26% 상승이다. 알다시피 오상헬스케어 등 진단키트 주는 코로나 이후 매출급감으로 고생 중이다. 시가총액은 3554억원이다. 이런 주식은 판단이 어렵다. 그러나 공모청약에 2126대 1에 5.2조원이 몰렸던 인기주이다.

파티가 끝나면 외롭다. 조심하자.

✅아이엠(80.28%)

지난 주 종가 5020원에서 단 한 주, 5거래일만에 9050원이 되었는데, 주가 상승 이유는 모른다. 주력 사업이 광모듈 사업인데 투데이뉴스라는 안 알려진 매체는 발열 필름 기반의 배터리 워머 상용 발표가 1월에 있었던 것을 원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네이버 게시판 등에서 주주들도 원인을 모르고 심지어 매우 조용하다. 이 정도 오르면 글이 난무하게 마련인데, 11일 이후 38개에 불과하다. 아무도 폭등 원인 조차 모른다. 초전도체 사업추가로 추정하는 분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흥행을 위한 사업 목적 추가는 팡파레를 울리면서 신나게 홍보하게 마련이다.

폭등에 따른 시장 본부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따른 조회 공시 요구도 없는 것 역시 신기하다. 직무유기일까?

신문도 보도하지 않는다. 보도자료만 쓰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폭등주라고 예외는 없다. 보도자료를 안내면 그냥 모른다.

이런 경우 작전 세력이 팔아먹기 힘들기 때문에 더 올려야 하고, 물량을 사줄 손님이 올 때까지 홍보하고 팔아야 하는데, 아직 홍보도 없다. 참 어이없지만 경험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지켜볼만한 주식이다.

✅래몽래인(62.84%)

시가 1206억원으로 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송중기의 ‘재벌집 막내아들’, 믹키 유천의 ‘성균관 스캔들’을 제작한 회사이다. 배우 이정재가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해서 오르고 있다.

50억원을 들여 5.23%를 취득할 예정이다. 주당 9930원에 취득하는데, 18010원으로 올랐다.

이정재에게는 폭등주, 대박주이겠지만 신규 진입은 부담스러운 자리이다.

✅상상인인더스트리(61.07%)

선박용 크레인 등 선박 구성 부분품을 제조해 파는 회사이다. 최근 배 제조단가가 오르고 있고, 조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시가총액 649억원의 소규모 회사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이다.

테마때 소형주들이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으니 대박주로 이어질지 지켜보자.

✅자람테크놀로지(54.93%)

뉴로모픽 반도체 바람에 폭등주로 나서고 있다. 대박주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뉴로모픽이 반도체 HBM처럼 현재 진행형은 아니기 때문이다.

광트랜시버가 매출의 46%를 차지하는 주력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이 51.4억원, 영업이익 1.7억(영업이익률은 겨우 3.4%이다), 순손실 -1.4억원이다. 시가총액은 4580억원이다. 순이익 100억원이 된다 해도 PER가 45나 되는데, 현재로선 말도 안되는 고평가이다.

2024년 말에 저 정도의 회사가 될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연구소장 등 임원 3명이 최근 주가 상승을 틈타 매도했다.

원래 폭등주는 아무리 실적이 안좋아도 실적이 매년 50%, 100%씩 개선되면 주가의 당위성을 갖게 마련이다.

✅판타지오(54.67%)

엔터테인먼트 주식이다. 배우 매니지먼트에 영화,드라마, 음반제작도 겸한다.

최근 145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치자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신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폭등주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이 390억원에 불과하다. 큰 돈이 들어와 상장폐지나 걱정할 일이 미뤄졌다.

대박주가 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SG(52.93%)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전문업체이다. 시가총액은 1461억원으로 올랐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힌다. 현지 아스콘 공장 3~4개를 인수해 현지법인을 세운 뒤 상반기에 아스콘 공급(10년간 4조원)을 한다는 뉴스에 힘입어 강세이다.

이 뉴스는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금요일(15일)에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환사채 전환물량 169만 2045주(전환가 1182원, 현재가 2765원)가 오는 20일 상장된다는 점이다. 이론상 3일 청산거래를 이용해 월요일인 18일부터 매도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일반 투자자의 기대와 달리 무자비하게 매도하는 경우가 많으니 고려해야 한다. 이미 100% 이상 수익구간이기 때문이다.

✅씨이랩(50.88%)

AI 영상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영상데이터의 전처리를 통해 영상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근간을 마련했다.

엔비디아 GPU내 GPU 활용률을 높이는 솔루션 Uyuni가 탑재된 어플라이언스 사업을 통해 국내 AI GPU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우수 파트너이다.

아직 적자 기조의 회사이며 시가총액은 1048억원이다. 뚜렷한 폭등 원인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고 엔비디아 관련주로서 폭등하는 분위기이다.

✅선익시스템(50.69%)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사이다. 소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이다. 또 마이크로용 OLED 증착기 시장에서도 300mm 웨이퍼 양산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이다.

중국 BOE에 8.6세대 OLED 증착기 공급 기대감으로 상승한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15일 나온 지난해 결산보고서는 실망을 준다. 매출은 599.8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17.4% 역성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4098억원이다.

영업손실이 다시 났다. 종전 39.5억원에서 지난해 -45.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96.95억원으로 지난해 -36.3억원 보다 확대됐다.

✅아이오케이(40.61%)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그러고 보니 코스닥 이주의 폭등주, 대박주 TOP 10에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3개나 들어왔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연예인 매니지먼트가 주업이다. 물론 음반제작, 영상제작 등은 다 하는 분야로 걸어는 뒀다.

현재 일본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드라마 ‘Eye love you’의 주연 남우 채종협의 소속사이다. 현재로선 채종협의 인기에 편승해 주가가 뜨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개별 연예인의 매출을 공시 자료에 내놓지도 못할 정도였지만 채종협이 일본에서 뜰 경우 광고비 등 흥행 수입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총액이 223억원에 불과해 폭등주에 이어 대박주까지 넘볼지 지켜볼 일이다.

그런데 회사가 3월 14일 올린 정기 결산보고서가 지난 2022년 것이 올라간 것도 이틀 째 모르고 있고, 조금 재미있는 회사 같아 보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