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 이수앱지스가 알츠하이머로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에 대해 국제 학회의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3분기에 비임상을 종료하고 내년 기술 수출 목표로 뛴다. 이수앱지스 주가 전망을 해보자.
이수앱지스 개요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의 바이오 계열사다. 이수화학의 지분은 34%대다. 2001년 설립돼 2015년 코스닥에 등록됐다. 주로 희귀병 치료제 개발에 전념했다. 현재 개발한 3종은 회사 수익에 큰 기여가 없다.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이수앱지스 현재 매출 구조
제품 | 용도 | 제품 설명 | ||||
애브서틴 | 고셔병 | 유전성 희귀질환인 고셔병의 장기간 효소 대체요법으로 사용되는 의약품. 러시아 희귀의약품 지정받음. 사노피-아벤티스의 세레자임과 동일한 성분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 제품임. | ||||
파바갈 | 파브리병 | 유전성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의 장기간 효소 대체요법으로 사용되는 의약품. 글로벌 3상 준비중. 사노피 젠자임사의 파브라자임과 동일성분으로 전세계 유일 제품임. | ||||
크롭티냅 | 혈전억제 | 관상동맥 확장술(PCI) 시술후에 혈관 재협착에 의한 심혈관 질환 재발 또는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항체치료제. 전국 130여개 종합병원에서 처방 사용된다. |
지난해 이수앱지스의 매출 411억원에서 위 3대 품목의 매출이 368억원을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해 47%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 당기순손실이 72억원이었다. 이로 인해 2021년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반전했다.
2023년 7월 22일 현재 시가총액 2213억원이다.
이수앱지스의 파이프라인
현재 이수앱지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은 ISU203,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회사는 지난 5, 6월에 학회에 참석한데 이어 7월 16~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에 포스터를 발표했다.
박장준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최근 글로벌 학회의 잇따른 초청은 ISU203의 독창적 작용기전과 높은 치료 효능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기존 치료제들에 비해 근본적인 차원에서 염증 생성 억제를 통한 병증의 개선과 치료에 목표를 하고 있어서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 주가 전망. 기술 이전 기대
이수앱지스는 이번 3분기중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의 비임상을 종료할 예정이며 내년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형 치매 신약의 기술 이전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6건이 있었는데 최소 3억7250만 달러에서 최대 27억2000만 달러라고 이데일리는 2023년 7월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평균 기술 이전 금액만도 14억1800만 달러(약 1.8235조 원)에 달한다.
한편 이수앱지스의 주가는 지난 10개월간 바닥을 다지고 있다. 시장 지수보다 못한 수익률이다.
지난 2022년 6월 1만450원을 찍은 뒤 그 다음달부터 하락세로 반전해 그 당시 고점에서 물린 투자자들은 1년이 넘도록 빈사상태에 빠져 있다.
사실 바이오 주의 주가 전망은 합리적으로 내리기 힘들다. 임상의 종료 시점이라던지 어떤 이정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수앱지스 주가 전망은 비임상이 종료되는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에 분명 변곡점을 맞을 것이며 회사의 기대대로라면 분명 큰 상승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