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관련주가 뜨고 있다. 대장주 딥노이드 등 4개 종목이 급등세를 시현했다. 그동안 비대면 원격진료 관련주가 관심을 받았다면 이제는 인공지능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의료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3년 7월 19일 장마감 시황
이날 딥노이드, 제이엘케이, 라이프시맨틱스, 뷰노 등 4개 종목이 최소 7% 이상의 급상승세를 시현하며 의료 AI 관련주가 비상의 날개를 폈다. 특히 딥노이드는 지난 3주간의 조정을 끝내고 상한가로 마감하는 폭발력을 발휘했다. 제이엘케이도 21%, 라이프시맨틱스는 13%, 뷰노는 7% 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루닛은 0.96% 상승에 그쳤다.

의료 AI 관련주 중 딥노이드 상한가
딥노이드는 의료 AI 관련주로 자리매김하는데 손색이 없다. 의료용 AI 영상판독 솔루션 판매부터 의료인 대상의 AI 개발 플랫폼까지 판매하는 의료 AI 전문기업이다.
딥노이드의 DEEP:PHI 개발툴은 AI가 영상 및 이미지를 이용자가 원하는 로직에 맞춰 판독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때문에 의료용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주가는 2021년 상장 이후 공모가 4만2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2021년 11월 1:1 무상증자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공모가 밑이다. 시가총액은 1527억원이다. 대주주측 지분은 35.8%다.
2022년 매출액 32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이다. 올해 1사분기 매출액은 2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다.
제이엘케이 올해만 9배. 21.12% 상승.
사실 제이엘케이의 상승세가 더 무섭다. 19일의 대장주는 딥노이드가 차지했지만 제이엘케이는 올해 벌써 890% 상승했다. 지난해 종가 3150원 기준 2만8100원까지 거의 9배(8.9배) 상승했다.
제이엘케이는 의료 인공지능 업계 최초로 상장한 AI기반 뇌졸중 솔류션 개발사다.
2014년 설립되어 2019년 의료 AI 관련주로서는 처음으로 상장했다. 신규 플랫폼 출시 및 기업, 병원과의 협약을 통한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
2020년 10월 국립 암센터 및 가천대 길병원과 협약을 맺고 최초로 국내 최대의 암 빅데이터 기반 암검진과 예방을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34억원의 매출에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4542억원이나 되어 부담스런 위치에 왔다.

라이프시맨틱스. 13.10% 상승
라이프시맨틱스는 약 20일간 5일선이 20일, 60일 이동평균선과 데드크로스를 이루다가 이날 5500원까지 폭등했다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가장 높이 있는 60일선 위로 올라섰다. 아직 5일선과 20일선이 올라와야 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021년 3월 공모가가 1만2500원이나 했다.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치료기 사업을 영위하는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진료과목을 선택하면 전문의와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닥터콜’ 서비스는 210만건의 누적 진료건수를 올리며 재외 국민 대상으로 비대면 진쵸 및 처방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508억원이다. 제이엘케이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라이프시맨틱스가 움직였다는 측면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뷰노, 올해 6.4배 상승
뷰노는 올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말 종가가 6240원이었지만 19일 종가는 4만200원이다. 6.44배 올랐다. 덕분에 시가총액도 무려 4602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 28일 미래에셋증권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on the next level’이란 리포트로 호평했다.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기업으로 의료영상 진단을 보조하는 진단 솔류션인 VUNO MED와 환자의 활력 징후를 기반으로 환자의 심정지 상태를 예측하는 Deep CARS가 대표 제품군이다.
이 두 제품군이 AI 기반 생체 신호 솔루션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적자 지속 상태다. 영업 손실 폭이 훨씬 커진 상태다.
루닛은 올해만 약 6배 오르다.
루닛은 벌서 시가총액이 2조2028억원이다. 지난해 말 2만9800원으로 페장했으니 올해 6배 오른 가격이다.
루닛은 인공지능(AI) 기반의 2세대 의료기업이다. 딥러닝 국내 1호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3년 설립돼 주요 제품으로는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 스코프’가 있다.
여러 AI 대회에서 MS, 하버드 대 등을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AI 기술력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검증을 끝냈다. GE헬스케어, 필립스 등 의료 기기 장비 시장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리포트에서 ‘빅 파마가 찾아오는 글로벌 의료 AI 대장주’라고 썼다. 어느 수준인지 알 것같다.
지난해 매출액은 345억원, 그러나 영업이익은 -256억원이다.
5일선이 16일 이상 20일선이 올라오길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다. 이런 주식은 너무 올라서 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향후 글로벌 주가 침체가 올 때 이런 주식을 기억해뒀다가 저점에서 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