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시세-은값-은시세 차트 10년 5년 2년 1년-은값 전망-은 투자

미국이 무자비하게 살포한 달러 덕분에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로 인한 반작용으로 금, 은, 비트코인, 원자재 등도 차례로, 번갈아 크게 오르고 있다. 금과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이미 알아봤고, 이제 은시세 (은값) , 은시세 차트, 은시세 전망, 은 투자를 알아본다.

은시세 (은값)

요즘 은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에게도 시가총액에서 역전을 허용했으니 분발할만하다.

2024년 4월 8일 오후 4시 58분 현재 1온스당 27.89달러로 전날에 비해 1.41% 상승했다. 같은 시각 금은 2356.30달러로 0.46% 오른데 그쳤다.

은시세는 최근 한달로 국한해 보면 금보다 더 많이 올랐다.

아래의 표를 보도록 하자. 2024년 4월 8일 오후 4시 40분 국제 금시세, 국제 은시세 기준이다.

기간금값 상승률은값 상승률
10년77.37%39.06%
5년78.76%82.54%
2년20.09%12.23%
1년16.44%11.14%
1달7.37%14.37%
1주3.59%10.46%
기간별 금시세, 은시세 상승률 비교

최근 1주일, 최근 1달의 은값 상승률이 금값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게 보인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10년과 5년 비교를 보라. 10년을 비교하면 분명이 금이 77% 대 39%로 우위이다. 그러나 최근 5년을 보라. 은이 82% 대 78%로 우세이다. 그리고 지난 4년간은 금이 우세였다는 것을 16.44% 대 11.14%로 알 수 있다.

지금 은의 상승세는 최소한 지난 1년, 2년, 5년의 열세를 극복하려는 움직임, 나아가 지난 10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꾸려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은값 상승 이유?

은값이나 금값이나 상승하는 이유는 대부분 같다. 대부분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 대신 금과 은을 찾는다는 헛소리를 한다. 전문가들이 대는 가장 큰 이유이다. 하지만 금은 지난해 꾸준히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금리를 올리는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전문가는 국제 지정학적 위험이라고 둘러댄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난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이 이유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다. 금과 은이 오르는 이유는 금과 은과 교환되지 않는 달러를 너무 많이 찍어냈기 때문에 자산 유지 기능을 갖고 있는 금과 은, 이제는 비트코인에까지 손을 대는 것이다.

사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생겼을까?

은시세 변화가 가파르다. 은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다. 사진은 미국 인플레이션 계산기이다.
은시세 변화가 가파르다. 은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다. 사진은 미국 인플레이션 계산기이다.

저 계산 기능은 usinflationcalculator.com에서 구할 수 있다.

10년전 1달러의 현재 가치를 알고 싶으면 2014를 첫번째 칸에 넣으면 답이 나온다. 2024년에는 31.1%가 상승한다. 즉 2014년에 1달러 하던 것이 202년에는 1.31달러가 된다는 얘기이다.

지난 10년간 금은 77% 이상, 은은 39% 이상 올랐으니 둘 다 인플레이션을 이겼다(beat).

은 투자-금괴 은괴는 사지 말자.

이러니 금과 은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금괴나 은괴 같은 실물은 보관이 용이치 않고 살 때 세금(부가가치세)이 많다. 팔 때의 시세도 좋지 않다. 달러 사고 팔 때의 스프레드처럼 가격 차이가 크다. 매입하는 자들의 마음이다.

그러니 금괴는 천재지변용으로 사야 한다면 사고, 은괴는 부피 때문에 사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대신 은행에서 다루는 금예금 상품, 은예금 상품을 가입하는 게 실용적이다. 부가가치세가 없기 때문이다.

은예금 상품은 국민은행은 없고, 신한은행에는 있다. 나머지 은행은 모르겠다. 훗날 뱅크런을 생각한다면 은행 1위 국민은행, 재일교포가 주주인 신한은행이 안전하다고 본다.

은을 둘러싼 음모론은 숱하다. ‘미국의 한 은행이 은 가격을 누르면서 은을 많이 쌓아뒀다.’ ‘오르면 100달러는 금방이다.’라는 소문이 10년 전부터 숱하게 났다. 음모론이 아니래도 실물 안전 자산으로 은을 재평가해야 할 때이다.

은시세 차트 10년 5년 2년 1년

은시세 이해를 돕기 위해 은시세 차트 10년을 살펴본다.
은시세 차트 10년. 차트 출처 : 이하 xe닷컴.

은 시세 차트 10년을 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은의 암흑기였다. 은시세가 눌려지내던 시기였다. 2020년 3월 20일 최저점은 차트에서 보듯 12.105달러에 불과했다. 그 때는 주식, 채권, 원유 등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것이 패닉에 빠져서 던질 때였다.

은시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은시세 차트 5년짜리를 본다.
은시세 차트 5년

코로나 ‘패닉 셀’ 이후 은은 2020년 8월에 29.26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의 가격보다 높다. 그리고 2021년 6월끼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27달러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은시세 차트 2년
은시세 차트 2년

지난 2년은 거의 큰 움직임이 없었다. 사실 전쟁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봐야겠다.

은시세 차트 1년
은시세 차트 1년

은값이 이렇게 크게 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자산 가격 동조화로 봐야겠다. 금, 비트코인, 구리, 니켈, 원유 등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은이 빠져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수정 차트를 보면 은가격은 금과 달리 정점에서 한창 멀다는 것이다. 그 얘기는 긴 얘기가 되기 때문에 다음 편으로 넘기겠다.

비트코인이 무섭고, 금은 너무 올라 두려운 사람이라면 은 투자는 어떨까 싶다. 물론 자신의 소중한 자산은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해야 한다. 필자의 의견 외에 많은 의견을 구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