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관련주 리스트-2023년 상승률-와이랩 등 2024년 웹툰 대장주 찾기

웹툰 관련주 리스트 10개 종목을 살펴보자. 지난 2023년 웹툰 관련주들의 상승률을 비교해보고, 올해 1월 상승률도 점검해 본다. 웹툰 대장주 격인 디앤씨미디어, 와이랩, 엔비티 등의 주가 추이를 통해 올해 주식의 인사이트를 얻어가자.

웹툰 2024년 전망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웹툰 시장을 저성장 국면 지속으로 내다봤다. 웹툰 산업은 2020~2021년 고성장을 시현했으나 2022년 이후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3년에 전년 보다 마케팅을 강화햇음에도 신규 유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60% 이상 거래비중을 보이는 일본 지역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퀄리티 웹툰 소비가 완료된 탓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2024년 양사 모두 성장률은 10%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생성형 AI가 웹툰에 도입되면서 공급난으로 둔화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래에셋증권은 봤다. 클릭 한번으로 AI가 채색해주는 툴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고, 이미 웹툰/웹소설의 시나리오를 생성해주는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쓰지 않은 생성형 AI의 그림자도 있다. 채색 인력이라던지, 시나리오 작가의 밥벌이를 없앨 수 있다. 임금 하락과 인력 감축이 뒷따를 수 있다. 2023년 9월 미국의 영화, TV제작자, 작가조합 등이 AI도구 활용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를 봤지만, 그럼에도 AI의 침투를 막기는 역부족이라고 본다.

K웹툰 콘텐츠 역시 AI의 생각을 넘어서는 창의력을 발휘하거나, AI를 이용해 창의력 이상의 새로운 차원의 창의력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점차 주도권을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웹툰 관련주 가운데 올해초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해 웹툰 대장주로 떠오른 디앤씨미디어 홈페이지.
웹툰 관련주 가운데 올해초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해 웹툰 대장주로 떠오른 디앤씨미디어 홈페이지.

웹툰 관련주 리스트 10종목(괄호안은 60거래일 상승률)

✅디앤씨미디어(75.47%)-웹툰 대장주

자체 편집부를 통해 웹소설 및 웹툰을 전문으로 공급하는 업체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콘텐츠 및 2차 저작물 제작을 담당한다.

자회사로 디앤씨웹툰비즈(웹툰 콘텐츠 및 2차 저작물 제작), 더코믹스(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공급)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과 일본 합작 콘텐츠 자회사 (주)스튜디오붐도 설립했다. 매출 비중은 웹툰이 62.4%, 웹소설이 32.4%이다.

✅키다리스튜디오(28.57%)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업체이다. 웹툰은 자체 플랫폼(국내에는 봄툰, 레진코믹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델리툰)에 먼저 연재한 뒤 포털에 서비스한다.

웹소설은 B2C 플랫폼 판무림을 운영하고 포털에 웹소설 콘텐츠를 유통 판매한다. IP를 확보하고 활용하려 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매출 비중은 웹툰 90%, 영상 7%, 웹소설 3%이다.

✅핑거스토리(15.24%)

무협 및 액션 장르 기반의 남성향 웹툰 플랫폼 ‘무툰’과 여성향 웹툰 플랫폼 ‘큐툰’ 등을 서비스한다. 각 플랫폼 별로 최적의 환경을 구성하여 소비자가 쉽게 이용하도록 힘썼다.

매출 비중은 웹툰, 웹소설, 디지털 만화가 98.7%, 영화가 1.1%이다.

✅카카오(41.12%)

웹툰 등 온라인 유료콘텐츠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지분 73.6% 보유)와 픽코마(일본, 지분율 72.9% 보유)를 통해 유통하는 회사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 음악, 영상 콘텐츠의 기획, 제작,투자를 모두 아우르는 IP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글로벌 1위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다.

✅미스터블루(25.84%)

디지털 만화 및 웹툰, 웹소설을 온라인 콘텐츠로 공급하는 회사이다. 작가들의 포괄적인 저작권과 전송권을 사들여 독점적으로 서비스한다. 자사 플랫폼뿐만 아니라 타사 플랫폼에도 서비스한다.

EOS게임 인수를 통해 게임사업에도 진출했다. 게임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2018년 블루포션게임즈를 설립했다.

매출 비중은 온라인콘텐츠서비스 65.8%, 게임 29.3%, 만화출판 5%이다.

✅NAVER(22.28%)

검색에 기반한 광고회사이다. 웹툰 플랫폼으로 한국(네이버웹툰), 일본(Line 망가), 미국과 유럽(WEBTOON), 동남아(Line 웹툰)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만화를 유통하는 ‘네이버 시리즈’, 드라마/영화 등을 유통하는 ‘네이버 시리즈온’ 등도 서비스한다.

웹툰 플랫폼은 네이버의 98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중 하나이다.

✅NHN(3.15%)

NHN은 웹툰 유통 서비스 코미코를 운영한다. 코미코는 2013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태국에 이어 2020년 영미권 서비스를 출시했다.

원래는 네이버의 게임사업을 인적분할한 회사이다. 매출 비중은 결제서비스 및 광고가 46.2%, 게임이 20.4%이다. 기타가 33.4%에 들어간다.

✅와이랩(19.58%)-웹툰 대장주

스토리텔링 콘텐츠 업체이다. 웹툰 저작물의 기획 및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작가 양성, 스토리 기획, 웹툰 제작 등 밸류체인을 통합해 IP까지 보유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의 원작 웹툰을 제작했다. 매출 비중은 웹툰 플랫폼이 58.2%, 드라마 제작이 31.6%, 기타가 10.3%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 수혜주로 꼽힌다. 네이버웹툰이 12.02% 지분으로 2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엔비티(60.73%)-지난해 웹툰 대장주

네이버웹툰의 리워드 광고서비스인 ‘쿠키오븐’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쇼핑,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포인트 광고(애디슨 오퍼월)가 매출의 84.6%를 차지한다. 그 다음이 모바일 포인트 광고(캐시슬라이드)가 7.3%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 수혜주로 꼽힌다. 네이버웹툰 쿠키오븐이 매출액의 35%를 차지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대원미디어(9.21%)

자회사인 대원씨아이(지분 80.2% 보유)을 통해 웹툰 사업을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문 스튜디오 ‘스토리작’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웹툰, 웹소설 등을 공략하려 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원’과 ‘애니박스’를 보유한 대원방송이 주축이다. 닌텐도 Wii 등 게임 유통사업도 한다. 유희왕 트레이딩 카드게임등 국내 TCG도 선도한다.

웹툰 관련주 지난해 주가 상승률, 올해 주가 상승률

시가총액22년매출22년순이익22년영업익률(23년3Q)종목22년 종가23년 종가24/1/12종가23년 상승률24년 상승률
4233억612억61.4억9.6%(7.6%)디앤씨미디어22,60025,10033,90011.06%35.06%
1634억297.8억-5.7억-1.5%(-10.1%)와이랩미상장8,31010,200미상장22.74%
1501억1082억-4.7억2.1%(-1.9%)엔비티5,4607,6908,84040.84%14.95%
602억174억-36.1억5.7%(7.3%)핑거스토리7,3603,2503,630-55.84%11.69%
26.8689조7.1조1.4조8.2%(6.5%)카카오53,10054,30060,4002.26%11.23%
1537억771.6억31.2억9.6%(0.8%)미스터블루3,2801,8602,055-43.29%10.48%
2164억1694억-28.2억2.5%(-7.2%)키다리스튜디오9,1505,4605,850-40.33%7.14%
1581억3035억56.1억4.7%(-3.6%)대원미디어13,85012,03012,570-13.14%4.49%
37.4352조8.2조7603억15.9%(15.5%)NAVER177,500224,000230,50026.20%2.90%
8001억2.1조-321.1억1.8%(4.1%)NHN24,90023,35022,900-6.22%-1.93%
웹툰 관련주의 지난해 상승률과 올해 초반 상승률 비교표이다. 종목의 나열 순서는 올해 상승률 고저이다.


웹툰 관련주들의 지난해 상승률은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스터블루와 핑거스토리 주가는 각각 -43%, -55% 이상 하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엔비티는 40.84%의 성장세로 2023년 주가 상승률 1위였고, 올해도 14.95%로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지난해 11%의 상승으로 미흡한 편이었지만 올해 벌써 35% 이상의 상승으로 웹툰 대장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 네이버웹툰의 미국 시장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와이랩과 엔비티가 각각 올해만 22%, 14% 이상 상승하고 있어 눈여겨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