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주가 전망-미용 의료기기 관련주-주력 제품 올리지오 타이탄

원텍 주가 전망 차례이다. 2024년 5월 13일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져 관심 권에 들어왔다. 어닝 쇼크 탓이다. 미용 의료기기 관련주로서 시가총액도 높다. 대부분의 미용 기기 관련주가 고평가 국면이긴 하다. 올리지오, 타이탄 등 주력 제품의 작명 센스가 넘친다.

원텍 주가 전망에 앞서 회사 개요

원텍의 설립일은 1999년 6월 19일이라고 한다. 처음의 회사 명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분기 보고서에는 느닷없이 2022년 기업인수목적이라는 SPC에 합병돼 원텍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고 했다.

2022년 6월 30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4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를 영위하는’ 회사이다. 그러나 피부미용의료기기가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연혁에는 회사의 초창기나 그동안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사업의 개요’ 코너에는 이런 정보는 담고 있다.

▲설립 이후 2001년 항암 레이저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사업화했다. ▲대표 제품인 Monopolar RF(고주파) 방식의 올리지오(Oligio)는 세계 2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의료기기는 타이탄(Tightan)이 있다.

‘기타 참고 사항’ 코너에서도 유용한 정보가 있다.

▲2009년 4개 제품군으로 출발해 총 63개 제품 라인업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판매지속으로 상용화가 이뤄진 제품은 총 38개이다. ▲제품 확장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제품은 11개이다.

원텍 매출 구성

원텍 주가 전망을 위해 회사의 1분기 매출 구성표를 보고 있다.
원텍 주가 전망을 위해 회사의 1분기 매출 구성표를 보고 있다.

피부 미용쪽으로 매출의 96%가 집중되어 있다. 매출을 주도하는 제품은 올리지오로서 매출의 24.5%를 차지한다. 그리고 가장 큰 매출은 소모품인 올리지오 팁이 차지하며 비중은 30.9%, 금액은 69.7억원을 설명한다.

요즘 피부 미용 의료기기 관련주 트렌드가 전부 소모품을 얼마나 쓰느냐가 관건이다. 이용자는 비용 때문에 피곤해도, 파는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모델에 얼마나 소모품을 집어 넣느냐의 싸움인데, 원텍은 매출의 거의 30.9%가 소모품이기 때문에 양호하다.

왜 어닝 쇼크인지는 밑에서 손익계산서에서 알아보자.

원텍의 국내 경쟁 상황

주식시장에서 요즘 미용 의료기기 관련주들의 전성시대라서 경쟁자들이 많다.

레이저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국내 기업은 원텍, 루트로닉, 제이시스메다칼, 레이저옵텍, 비손 메디칼 등 45개 업체이다. 제품이 수입되는 해외 기업은 Cutera, Cyneron&Candela, Lumenis 등 36개 업체이다. 이것만 집계해도 총 81개사이다.

이렇게 경쟁사들이 많은 만큼 시장점유율은 따로 집계된 게 없다.

그럼에도 원텍은 “레이저 및 광원, 에너지(고주파 및 초음파) 기반 자체 기술을 확보해 자체 설계 및 개발, 직접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원텍 5년 3개월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2024년 1Q
매출액(억원)385300.1510.6815.11156.3225.7
매출액 증가율-24.33%-22.04%70.10%59.60%41.90%-21.0%
영업이익(억원)-90.2-85.7104.2267.6460.466.4
영업이익률-23.43%-28.56%20.40%32.80%39.80%29.4%
순이익(억원)-117.47-140.68170.1134388.359.2
부채비율1400.0%84.5%29.3%54.4%
유보율-43.2%671.2%527.4%968.6%
원텍 주가 전망을 위해 살펴보고 있는 지난 5년 3개월간의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뉴스 매체들은 어닝 쇼크라고 보도했다. 매출이 지난해 동기(1분기)에 비해 -21.0% 역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9.4%로 선방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 10% 가까운 하락이 가져다온 영업이익 감소율 50.4%, 순이익 감소율 -49.87%은 비교적 타격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

원텍 주가 전망을 위해 지난 2년 3개월간의 매출을 비교해본다.
원텍 주가 전망을 위해 지난 2년 3개월간의 매출을 비교해본다.

미용 의료기기 라인업이 매출의 주축인데, 일단 매수 비중이 최대 실적인 2023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수출과 내수가 각각 550억원대로 비중이 같았으나 2024년 1분기에 내수가 줄었음이 보인다.

사실 2023년의 사상 최대 실적은 내수, 수출이 동반 성장했지만, 더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내수 상승세가 더 컸다. 이게 다시 정상화된다고 해도 내수 비중이 너무 줄었다는 점은 경영진으로선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증권사들이 보는 1분기 부진 요인과 희망

키움증권의 원텍 주가 전망

5월 13일 발표된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부진 요인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해외 직판 체제 가동에 따른 회계 변화.

과거에는 해외 대리점에 물건을 넘길 때 판매 시점으로 인식했으나 이제는 새롭게 만든 해외 법인에 물건을 넘길 때 매출로 인식하지 않고 채권으로 인식한다. 이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었다.

▲둘째, 올리지오의 회계방침 변화.

지난해 10월 판매개시한 올리지오X의 판매가의 회계방침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판촉비까지 매출로 인식했으나 판촉비를 제외한 매출액만 인식해 매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셋째, 국내 매출 감소: 프로모션 기저효과 상실, 경쟁 격화

지난해 1분기에는 올리지오 판매가 대규모 프로모션에 힘입어 호조세였다. 그러나 판촉이 끝난데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신규 비침습 RF장비 ‘덴서티’가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는 등 경쟁이 심화돼 영업 부진을 겪었다.

신한증권의 원텍 주가 전망

반면 같은 날 리포트를 낸 신한증권은 보다 희망적으로 본다. 심지어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신한증권은 내수 경쟁에서 판매가 적었다고 볼 게 아니고 이미 원텍이 팔만큼 팔았으니, 소모품 매출을 봐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면 지난해 4분기 월별 소모품 판매는 8300개로, 쿼터로 보면 2만4900개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3만7000개가 팔렸다고 분석했다.

경쟁사들의 치열한 판촉활동 속에 48%의 소모품 판매 신장률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신한증권은 해외 향 올리지오 장비 판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연간 해외향 올리지오 판매 대수가 총 244대였는데, 24년 1분기에만 164대를 판 것으로 파악했다.

신한증권은 2분기에 말레이시아, 러시아향 유저 미팅이 예정되어 있고, 미국 진출 방향의 가시화, 브라질 승인 허가 타임라인 유지 등의 호재가 있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라고 봤다.

5개 증권사 2024년 원텍 주가 전망

날짜증권사당시 주가목표가
1월 15일삼성증권9,70012,000
1월 17일유안타증권8,83014,000
1월 30일키움증권8,04015,000
5월 13일키움증권10,830(10일)없음
5월 13일신한증권10,830(10일)15,000

원텍 주가는 2024년 5월 13일 종가 기준으로 8380원, 이날만 -22.62%를 하락했다. 어닝 쇼크때문이라고 이미 서두에서 밝혔다.

시가총액은 7487억원이다. 1분기 EPS는 86원이다. 1분기는 전통적으로 피부 미용기기 관련주에게는 비수기이다. 따라서 저 EPS*4배로 1년 EPS를 추정하는 것은 과소평가의 우를 범하기 쉽다.

따라서 원텍 주가 전망은 공교롭게도 13일 리포트를 동시에 내놓은 키움증권과 신한증권 중 하나로 여러분이 선택해야 한다.

업종평균 PER은 19.4배라고 한다. 시가총액 7487억원 나누기 19.4배 하면 한해 순이익이 나온다. 385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388억원이었다. 결국 현재의 주가가 지난해의 수익력에 걸맞는 시가총액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지금보다 20% 정도는 떨어져야 정확한 밸류에이션이 나올 것 같은데, 한국 주식시장이 현재 수익력에 비해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고, 아직 미국과 브라질의 동력이 살아 있는 만큼 지금부터는 조금씩 담아보는 전력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한 해에 50원 주는 배당금으로는 더 떨어져야 마땅하다. 그런데 우리 투자자들이 그런 것을 안하면서 ‘국장은 안좋다’고만 타령한다. 배당 안주는 회사는 주가 성장으로 보답해야 하고, 배당 주는 회사는 공금리 이상으로 줘야 개인투자자들이 사주는 풍토가 조성 되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