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시스 주가 전망을 시작한다. 옵티시스는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꼽힌다. 양자컴퓨터 대장주로서의 자질이 충분한데도 상승률은 지금까지 1위가 아니다. 수출 비중이 무려 86%나 되고, 실질적인 기술력도 확인된다. 옵티시스의 강약점을 한번 살펴보자.
회사 개요, 옵티시스 어떤 회사
옵티시스는 국내 최고의 양자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신현국 박사가 만든 회사이다. 이 회사의 CEO인 그는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양자중력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딴 뒤 삼성전자 중앙연구소에서 내공을 키운 사람이다. 그보다 4살 밑인 김일 상무(57세)도 같은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출신이다.
두 사람이 동업으로 이 회사를 차렸다. 지분 관계상 신 대표는 14.07%로 1대 주주, 김 상무는 6.03%로 2대 주주이다.
영상신호용 디지털 광링크 제조를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됐다. 코스닥 상장은 2011년 기술 특례 케이스로 이뤄졌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광링크를 개발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스스로 “비디오, 오디오간 광링크 솔루션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사업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을 정도이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꼽히는 이유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책 과제로 High Gain 양자우물 구조설계 및 성장기술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12일 오전 11시50분 주가는 11080원이고, 시가총액은 624억원이다.
옵티시스 사업 개요

광링크란?
광링크란 각종 디지털 방식의 영상, 음향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 장치까지 다른 증폭기나 중계기 없이 고품질로 장거리 전송을 해주는 장비이다.
고화질의 동영상이나 향후 메타버스와 같은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3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광링크는 그 중의 하나이다. 옵티시스가 메타버스 관련주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첫째, 출력 기기가 필요하다. 둘째, PC 등 재생 기기가 필요하다. 셋째, 재생 기기와 출력 기기 사이에서 영상,음향 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케이블 및 단자를 나타내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옵티시스는 위의 세번째에서 언급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 광학 소재와 부품을 자체 설계 개발 제조해 시장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 구성
영상 신호용 광신호 링크가 매출의 85.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87억원 가운데 244억원을 차지했다. 자신들이 만드는 또 다른 제품은 PC인터페이스용 광링크, IP솔루션 등이 있지만 각각 3.2억원, 9.6억원의 매출에 그치고 있다.
상품은 자기들이 만들지 않은 타사 제품인데, 케이블과 스위치 등 광링크에 필요한 부품을 타사에서 사서 광링크에 붙여 파는 구조라서 상품 매출은 큰 의미가 없다.
옵티시스 주가 전망을 위한 매출 점검

본업인 영상신호용 광링크가 매년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좋은 신호이다. 146억원, 186억원, 231억원 식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기업 고객에게 Design-in에 의한 사업이 매출의 주를 이룬다. 미국 시장에서는 OEM으로 사업하고 있다.
4년 반 동안의 약식 손익계산서, 투자지표

올해 반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후퇴했다. 지난해 9월, 10월 수준의 저조한 주가를 보이고 있는 이유이다. 불황의 터널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힘들다는 컨센선스를 이뤘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2021년부터 개선된 영업이익률은 불황의 늪 속에서도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1년 영억이익률이 18.4에서 지난해 26.9%로 상승했다. 올해 반기에도 14.1%로 떨어졌지만 2020년의 7.7%보다 매우 양호하다. OEM을 하고 있지만 기술이 뛰어나다. 가격협상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회사의 비전
광링크의 대중화 확대
회사는 기존 2K 디스플레이 시스템에서 4K(UHD) 디스플레이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광링크를 이용한 신호 전송이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사회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4K 신호의 전송을 위해서는 기존 전기선으로는 전송 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화면의 대형화, 고화질화
화면이 커지고 화질이 높아지는 현상은 현재 빠르게 진행 중이다. 회사는 가장 보수적인 오디오/비디오 업계의 모든 기술이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어 광링크에 의한 전송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응용 산업 개척 가능

위의 사진에 적시된 응용 산업은 구리로 만든 전기선과 여러 전기적 증폭기로는 구현이 안되거나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들이다. 앞으로 광전송 링크로 대체되거나 새롭게 창출될 시장이라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특히 의료 영상, 디지털 사이니지, 교육, 방송 등 여러 분야에 신호 손실없고, 선명한 장거리 영상 전송을 가능케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디지털 광링크 제품을 설계 제작해 꾸준한 성장을 하겠다는 게 회사의 비전이다.
총평
옵티시스 주가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흐려 보인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라서 언제든 힘을 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지만 테마주 내에서 힘이 약한 편에 낀다. 필자가 볼 때는 가장 기술이 뛰어난 주식임에도 불구, 테마라는 것이 가장 컨트롤이 잘 되는 주식이 대장주가 되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지난 7월 하순부터 8월 말까지 한번 상승 파동을 탔던 주식이다. 하지만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희망적으로 본다면 그때 있던 선도세력이 여전히 주식을 쥐었다 폈다 한다고 볼 수 있다. 주가 흐름이 약간 인위적이다.
그냥 놔두기에는 이 주식은 확실히 매력이 있다. 뛰어난 기술력에 우수한 영업이익률, 그리고 탄탄한 재무구조가 돋보인다. 코스닥의 좀비기업들과 다르게 해마다 100원이지만 배당을 할 정도로 돈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잠잠했던 메타버스도 언제든 순환매가 일어날 때 부각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세력 입장에서 물량이 제어된다면 양자컴퓨터 대장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옵티시스는 디지털 광링크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크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어도 버티고 있을 명분이 있다. 주식 격언에 ‘물려도 명분을 갖고 물려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다만 11월 미국의 금리 등의 문제로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잘 대응하면서 이 회사와 함께 여러분의 부(wealth)도 성장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