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줄거리-오페라의 유령 OST-크리스틴 등 등장 인물

오페라의 유령 원제는 ‘The phantom of the opera’이다. 유령(phantom)이라 불리는,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사는 신비인에 대한 소설을 기반으로 오페라, 영화로 만들어졌다.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 크리스틴 등 주요 등장인물, 오페라의 유령 OST를 살펴본다.

오페라의 유령이란?

오페아의 유령은 지난 1910년 프랑스의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소설이다. 1909년부터 1910년 동안 ‘Le Gaulois'(당시 프랑스 일간 신문)에 연재됐다.

소설 내용의 대부분은 허구와 상상의 산물이지만 샹들리에가 떨어진 얘기와 유령이 산다는 소문은 진짜였다고 전해진다.

이 소설은 1986년 10월 9일 뮤지컬로 처음 공연되면서 더욱 세상에 알려졌다. 영국의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1948년생)가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한 뒤 전세계적으로 퍼졌다.

영화로는 2004년에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조엘 슈메커 감독에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팬텀 역할을 맡았다.

이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 전에 가장 사람들이 헷가리는 대목이 주인공 에릭이 유령이냐는 것이다. 사실은 유령이 아니라 그것은 그에게 붙은 별명일 뿐이다. 그는 살아 있는 사람이었고, 단지 외모가 추해 사람들을 피해다녔을 뿐이다.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를 알아 보고 있다. 사진은 런던 오리지널 공연 티켓 구매 사이트 캡처.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를 알아 보고 있다. 사진은 런던 오리지널 공연 티켓 구매 사이트 캡처.

오페라의 유령 주요 등장 인물

에릭

  • 천사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타고 났지만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기형이라 마스크를 쓰고 있다.
  • 파리 오페라 극장의 지하에 숨어 살며, 오페라 극장의 지하실을 지배하고 있다.
  •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를 사랑하지만 끝내 사랑을 얻지는 못한다.

크리스틴 다에

  • 오페라의 댄서, 코러스에서 프리 마돈나에 오른 행운아.
  • 팬텀인 에릭에게 노래를 배우고 그의 가르침으로 절정의 기량을 얻게 된다.
  • 어렸을 때부터의 친구 라울 드 샤니와 사랑에 빠지지만 에릭의 집착과 구애로 곤란해 한다.

라울 드 샤니

  • 영국의 귀족이다.
  • 크리스틴 다에와 사랑에 빠지지만 에릭의 방해로 인해 그녀를 잃을뻔한 위기에 놓인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는 오페라의 진행 순서로 썼다. 그리고 필요시 소설의 내용도 담았다. 오페라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11년 노인이 된 라울 드 샤니 경이 경매에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경매 물품은 파리 오페라 극장의 샹들리에였다. 경매사가 샹들리에의 전원을 올리자 샹들리에는 천장으로 올라가면서 음악과 함께 뮤지컬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뮤지컬의 무대는 1861년 과거 파리 오페라 극장으로 돌아간다. 1막 1장에서 한니발 리허설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프리마돈나인 카롯타가 그 유명한 아리아 ‘Think of me’를 부르는데 유령이 나타난다. 사실 그는 오페라 극장 5번 박스석에서 항상 나타나는 괴신사이다. 그는 주인공 에릭이다.

한니발 공연을 위한 리허설 도중 사고가 잇따르자 카롯타는 연습을 포기한다. 그녀가 퇴장해버리자 합창단에 있던 크리스틴이 대역으로 나서서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한다.

사실 크리스틴은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숨어 사는 에릭으로부터 오페라에 대해 지도를 받아왔다. 그녀는 이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비밀로 간직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틴의 어릴적 친구인 라울은 친구 크리스틴의 공연을 보고 크리스틴을 보기 위해 쪽지를 건넨다. 그리고 그들은 오랜만에 다시 만난다. 라울은 크리스틴에게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초대하며 조금있다 다시 보자하며 떠난다. 이를 어디선가 지켜본 에릭은 라울을 욕한다. 본격적으로 3각관계가 시작함을 암시한다.

실제 소설에서는 크리스틴이 라울에게 자신의 음악의 천사를 만났고, 그로부터 노래 교습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습을 계속 받기 위해 거짓으로 에릭을 사랑하는 척 하는 심리도 묘사되어 있다.

크리스틴은 에릭의 손에 이끌려 에릭이 사는 지하세계로 간다. 이때 함께 부르는 노래가 그 유명한 ‘The phantom of the opera’이다. 크리스틴이 다음날 깨어보니 에릭은 작곡 중이었고, 그 틈을 타 크리스틴은 에릭의 가면을 벗긴다. 가면 뒤에 흉칙한 얼굴이 드러나고 에릭은 화를 낸다. 겁에 질린 크리스틴은 가면을 돌려준다. 에릭은 두려움이 사랑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득하지만 소용이 없다.

이후 에릭은 크리스틴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기 위해 극장 관계자들과 프라마돈나 카롯타를 협박한다. 카롯타가 받는 쪽지에는 카롯타의 역할은 크리스틴이 해야 하며, 카롯타가 자신이 하겠다고 고집할 경우 블행해질 것이란 경고가 담겨 있다.

이를 무시하고 연극은 원래대로 배역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고, 화가 난 에릭은 진짜 유령이 아닌데도,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닌데도, 희한하게 카롯타의 목소리에 이상이 생기게 한다. 무대장치를 담당하는 노인 부케의 목을 맨 시체가 천장에서 떨어지면서 공연은 아수라장이 된 채 중단된다. 소설에서는 에릭이 마법을 사용하는 인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전개가 이해하기 쉽다.

크리스틴은 오페라 극장의 옥상으로 라울과 올라간다. 크리스틴은 무대에서의 무서운 상황을 설명했고, 라울은 꿈이라며 위로한다. 둘은 ‘All I ask of you’를 함께 부르며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이 노래를 들은 에릭은 배반감에 흐느끼며 복수를 선언한다.

2막은 6개월 뒤의 일이다.

라울은 극장 관계자를 추궁해 에릭의 존재를 알아냈고, 카롯타 등은 배역이 줄었다며 불만이 팽배해진 상태이다. 그들은 함께 ‘유령’ 에릭을 잡자는데 뜻을 모았다. 주동자는 라울이었고, 크리스틴은 겁에 질려 반대했다.

그러나 정작 먼저 선수를 친 것은 에릭이었다. 에릭은 크리스틴의 상대 배역인 돈 주안을 죽이고 무대에서 돈 주안처럼 행세하며 크리스틴과 이중창을 부른다. 에릭은 반지를 건넸고, 크리스틴은 반지를 낀다.

사람들은 이 즈음 에릭의 정체를 알아내고 극장은 대혼란에 빠진다. 이틈을 이용해 에릭과 크리스틴 일행은 지하로 이동했고, 거기서 에릭은 크리스틴에게 면사포를 씌운다. 크리스틴은 이미 늦었다고 말하고, 그 사이 쫓아온 라울은 크리스틴을 사랑하고 있으니 제발 놓아달라고 애원한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에릭은 라울의 목에 올가미를 맨 채 크리스틴에게 자기와 결혼 아니면 라울의 죽음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협박한다.

이에 라울의 마음이 움직여 라울과 크리스틴을 풀어준다. 잠시후 크리스틴이 다시 돌아와 반지를 되돌려줬고, 에릭은 모든 게 끝났다며 절규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그곳을 찾았을 때는 에릭의 마스크만 남아 있었다.

오페라의 유령 OST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오페라의 유령 OST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다.

한국에서는 ‘The phantom of the opera’가 박력있는 사운드로 사랑받는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Think of me’가 오페라의 유령 OST 가운데서도 대표곡으로 꼽힌다. ‘All I ask of you’ ‘Angel of music’ ‘Music of the night’도 수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곡들이다.

그는 뮤지컬 Cats의 ‘Memory’, 뮤지컬 Jesus Chist Superstar의 ‘I don’t know how to love him’ 등의 노래를 만든 천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