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관련주를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에서 점검해 본다. WHO(세계보건기구)가 2024년 8월 14일(현지시간) 엠폭스(종전 원숭이두창)에 대해 감염 확산으로 인해 비상사태를 다시 선언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엠폭스 대장주들이 30% 이상 폭등했다.
엠폭스 관련주 점검에 앞서
엠폭스에 대한 치료약은 세계에서 단 한군데만 나오고 있다. 미국의 SIGA(시가테크놀로지스)뿐이다. 이 약도 WHO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
엠폭스 백신은 한개 회사에서 나온다. 덴마크의 바바리언 노르딕(덴마크, 미국 OTC 시장에 BVNRY로 상장)의 JYNNEOS(또는 Imvamune or Imvanex)라는 백신이다. 물론 WHO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프랑스 사노피가 만든 스몰폭스(소두) 생백신인 ACAM2000도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노피 외에 EBS(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도 ACAM2000을 공급하고 있다. 엠폭스에도 적응증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지난 2023년 11월 7일에 WHO에 해놓았다.
이외의 한국 증시, 미국 증시의 엠폭스 관련주들은 엠폭스 진단 관련주들이다.
엠폭스 관련주-미국 증시 8종목
VRAX(바이랙스 바이오랩스) : 2022년 9월 20일 항체 신속 엠폭스 진단키트를 출시했다. 현지시간 14일 33.08% 상승한 1.73달러. 2022년 엠폭스 주식들이 폭등할 때 29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55.6억원.
BVNRY(바바리언 노르딕) : 엠폭스 백신 생산회사. 32.52% 오른 13.6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4조 950억원. 엠폭스 대장주.
GOVX(지오박스 랩스) : MVA(Modified Vaccinia Virus Like Particle) 프로그램 방식의 엠폭스 진단 기술을 출시했다. 14일 30.00% 오른 3.25달러. 2022년 64.5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33억원.
SIGA(시가 테크놀로지스) : 엠폭스 치료제인 테코비리맷(Tecovirimat)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14일 26.94% 오른 11.97달러. 2022년 26.99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1조 1627억원. 엠폭스 대장주.
APDN(어플라이드 DNA 사이언스) : 2022년 뉴욕주로부터 엠폭스 PCR 진단테스트를 승인받았다. 25.82% 오른 0.4454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62.4억원.
EBS(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 : 스몰폭스 적응증을 가진 ACAM2000 백신에 대해 엠폭스까지 확대해달라고 WHO에 요청했으나 8일 전 보도에 따르면 아직 연락이 없다. 11.65% 오른 7.57달러이다. 2020년 137달러까지 갔던 주식이기에 2022년 엠폭스 활황기에는 계속 하락만 했다. 시가총액 5451억원.
CMRX(키메릭스, 한국 증권사에서는 치메릭스로 검색) : Tembexa라는 스몰폭스 치료제를 FDA에 엠폭스에도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 9.47% 오른 0.8440달러이다. 2022년에는 2.90달러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다. 시가총액 1030억원.
TNXP(토닉스 파머수티컬스 홀딩스) : TNX-801이라는 장기간 작용하는, 스몰폭스용 생백신을 지난 6월 25일 소개했다. 2.62% 오른 0.5044달러. 지난 3월 27일까지 10달러 선에서 머물다 28일 5.95달러로 폭락한 뒤 계속 하락세이다. 시가총액 145억원.
나스닥 종목은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30거래일 동안 유지될 경우 이후 180일 동안 1달러 이상으로 반등시킬 기회를 준다. 하루라도 종가 기준으로 1달러를 넘기면 되는데 이 것이 쉽지 않다. 대개 5대1, 10대1의 감자로 인위적으로 1달러 위로 올려놓는 경향이 있고, 그런 주식은 다시 1달러 대로 하향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니 조심하기를 바란다. 물론 대박도 이런 동전주에 있으니, High risk, High return이다.
엠폭스 관련주-한국 증시
엠폭스 관련주의 상당 부분이 최근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열풍 때 많이 상승했다. 따라서 신중하게 종목을 선택할 필요는 있다. 그런 게 다 부담스러우면 씨젠 같은 ‘두목급’의 엠폭스 대장주를 고르면 수익률에서 중간을 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서 나오는 엠폭스 진단키트의 진단 시간은 과거 보도자료를 참고로 작성된 것이다. 그들의 기술 발달로 시간이 단축된 경우를 모두 반영하지 못할 수 있으니, 정확성을 위해서는 회사에 문의하시길 바란다. 나열된 종목의 순서는 기준이 없다. 무순이다.
- 씨젠- 1시간 30분 이내 판독.
- 바디텍메드 : 1시간 이내 파악.
- 바이오니아 : 1시간 30분 이내 판독.
- 오상헬스케어 : 50분 이내 파악.
- 진매트릭스 : 40분 이내 판독.
- 랩지노믹스 : 35분 이내 파악.
- 미코바이오메드 : 키트 개발 완료. 판독 시간은 안 나옴.
- 팜젠사이언스, 엑세스바이오 : 관계사 웰스바이오가 70분 이내 판독 키트 개발. 웰스바이오 지분은 엑세스바이오 78%를 갖고 있다.
- 휴마시스 : 키트 개발 완료.
보다 자세한 종목 설명이나 엠폭스 대장주 파악을 위해서는 저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중복, 유사 문서를 만들지 않기 위해 다시 쓰는 수고는 피하고 싶어서이다. 혜량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