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티베큠 주가 전망- 태양광 호조로 상승 5파 준비 중인 그래프

엘오티베큠 주가 전망을 포스팅하겠다. 엘오티베큠은 건식 진공펌프 국내 독점업체로서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태양광 호조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증권사는 내년 매출도 사상 최대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엘오티베큠의 저력을 살펴보자.

회사 개요, 엘오티베큠 어떤 회사?

2002년 3월에 세워진 반도체용 건식 진공펌프의 제조 판매 수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이다. 세계 최초의 진공펌프 회사인 독일의 Oerlikon Leybold사로부터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건식진공펌프 사업부문을 2002년 6월 인수해 한 개의 모델의 영구사용권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해 현재 약 10개의 모델과 90여종의 제품을 국산화해 판매하고 있다.

건식 진공펌프는 반도체를 비롯하여 디스플레이, 태양광, 철강 및 일반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주로 공급되고 있다.

고난도의 공정에 투입되는 진공펌프 기술은 스웨덴, 독일, 일본에서 주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이 업체 외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 종목은 과거 진공 플라즈마 기술로 원자력 관련주에 거론될 때만 해도 주가가 5000원이었는데, 참 많이 성장했다. 회사는 2022년 결산 보고서(3월)를 낼 때만해도 2차전지에 대해 언급이 없었으나, 2023년 반기 보고서(8월)에는 2차전지라는 단어를 4번 사용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용처나 매출처 같은 내용은 추가되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엘오티베큠은 2차전지 관련주가 됐다(밑 사진 참고).

엘오티베큠 주가는 2023년 9월 11일 종가로 3만1500원이고, 시가총액은 5610억원이다.

회사가 2차전지와 관련이 있다면 주가가 크게 뛰는 게 요즘이다. 회사는 반기 보고서에 2차전지와의 관련성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엘오티베큠 주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는 것같지 않다.

사업 개요, 엘오티베큠 매출

엘오티베큠 주가 전망을 위해 사업 구성을 살펴보고 있다. 반도체용 진공펌프가 메인 사업이다.
엘오티베큠 주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진공펌프의 매출 비중과 수선보수의 매출비율이 나온 표이다. 역시 진공펌프 비율이 75% 안팎으로 높다.

진공펌프 부문이 엘오티베큠 매출의 90% 안팎을 차지한다. 펌프 자체 매출이 70% 안팎이고 수선 보수 부문이 20% 안팎을 차지한다. 그리고 장비 부문이 10% 이하이다.

엘오티베큠 매출 관련 주요 공시 또는 뉴스

  • 2022년 10월 19일 중국기업에 271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건식진공펌프 공급계약 체결.(2023년 5월 24일 352억원으로 정정해 공시)
  • 2022년 10월 24일 자회사인 엘오티씨이에스가 100% 자회사인 주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 2022년 12월 27일 삼성전자와 143억원 규모의 반도체용 건식진공펌프 공급계약 체결.
  • 2023년 2월 9일 주당 100원 현금 배당 결정.
  • 2023년 2월 22일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에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 선임.
  • 2023년 5월 18일 269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건식진공펌프 공급계약 체결.
  • 2023년 5월 26일 중국기업과 408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건식진공펌프 공급계약 체결.

최근 4차례의 큰 계약에서 회사의 주력인 반도체용 보다는 태양광용 매출이 많았다. 2차전지용 매출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엘오티베큠 3년반 간이 손익계산서, 투자지표

2020년2021년2022년2023상(2022상)
매출1712.4259637422321.8(1592.5)
영업이익41.6263.6298.2293.2(111.8)
순이익34201.2246.3231.8(108.7)
영업이익률2.40%10.20%8.00%12.63%
부채비율41%36%53%
유보율1901.00%2176.80%2438.70%
EPS24111511383
PER78.714.98.2

올해 상반기의 실적이 또다시 사상 최대다. 저 표를 보면 2020년 매출액 1700억원대, 2021년 2600억원대, 2022년 3700억원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반기에도 2300억대의 매출을 올려 올해 무난히 4000억원대 매출의 신기원을 열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 비해 3년만에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현재 기준으로 PER가 12.1 정도 나온다. 건식진공펌프 업체로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기 때문에 업계 PER은 없지만 이 정도면 확실히 저평가 국면이다.

엘오티베큠 비전

이 회사는 건식진공펌프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인 Screw 및 다양한 회전체 형상설계 기술을 포함한 다수의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의 유명한 업체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미세하고 공정의 난도가 높은 공정에서는 엘오티베큠이 검증된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기술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자부심이다.

진공기술은 나노기술, 정보통신기술, 우주기술 등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산업의 바탕이 되는 기술로서 인류의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이다.

엘오티베큠의 주력 산업분야인 반도체 부문은 빅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분야의 성장에 따른 투자 확대로 선장하고 있어 이 회사로선 환경이 좋다.

또한 태양광 부문은 전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과 이에 따른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시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

2024년을 미리 말하는 증권가

KB증권은 지난 4월 내년 엘오티베큠 매출이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해외 파운드리, 메모리 반도체 업체와 품질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며 미국향 공급망 재편의 핵심업종인 2차전지, 반도체, 태양광 기업의 투자 확대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향 태양광 사업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평택 3, 4공장의 투자 지연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고 2, 3분기 평택 3공장 매출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주가 예상되는 평택 4공장의 매출이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엘오티베큠 주가 전망

엘오티베큠 주가 전망을 위해 캔들 차트를 살펴보겠다. 왼쪽부터 연봉, 월봉, 주봉, 일봉이다.

연봉을 보면 지난 2018년 결산 실적(164.5억원 순이익)이 알려진 2019년 엘오티베큠 주가는 별로 오르지 못했다. 오히려 납작하게 눌려 가격 변동 폭도 줄어들었다.

지난 2년간 눈부신 매출 신장을 이룬 회사 답지 않게 지난 2년간 오히려 주가는 퇴보했다. 그것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올해 마침내 크게 오르고 있다.

시작은 지난 2022년 9월이다. 확 주가를 밀어버리며 개인 투자자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은 뒤 10월부터 대세 상승하고 있다.

본격적인 슈팅은 지난 7월부터 일어나고 있다. 7월 최저가가 1만5700원, 지금 딱 100%로 구간이다. 두 달간 올랐으니 이번 한달은 쉬어가도 좋을 것이다. 실제 가격 조정은 일어나지 않은 채 기간 조정만 주고 있다.

주봉을 보면 확실히 주도세력이 쉬어 가겠다는 의중을 보이고 있다. 평균선과의 괴리가 크다. 일봉 역시 20일 이동 평균선이 올라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이후 본격적인 슈팅이 다시 일어날 경우 아침부터 상한가 나오는 날이 통상 지옥으로 가는 날이란 것만 기억하면 된다. 그때는 분할 매도를 외우고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