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테슬라 관련주이다. 씨티알모빌리티 주가 전망에서 전기차를 언급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다. 게다가 10월 27일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투자부)와 친환경 자동차 부품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옴시티 관련주로서 새롭게 관심권에 들어왔다.
회사 개요, 씨티알모빌리티 어떤 회사?
이 회사는 자동차 구동장치와 현가장치를 생산 및 납품하는 자동사 부품사업을 하고 있다. 본사를 울산에 두고 울산, 대구, 서산에 공장이 있다.
구동장치란 駆動, 즉 몰(drive) 구, 움직일 동, 다시 말해 자동차를 움직이는 장치를 의미한다. 이 회사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에 소요되는 부품 및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을 주로 만든다. Shaft Rotor, 이너레이스 등이다. 2023년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의 66.8%가 여기에서 나온다.
현가장치란 懸架, 즉 맬(hang) 현, 시렁 가, 다시 말해 무엇을 얹으려고 벽에 가로질러 달아놓은 나무를 시렁이라고 하는데, 차량의 차대 등 프레임에 바퀴를 고정하는 완충장치이다. 영어로 말하면 더 쉽겠다. suspension이다. 주주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알루미늄 컨트롤 암, 엑슬 등이 생산되는 부문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2023년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의 32.8%를 차지한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이다.
씨티알모빌리티는 1994년 설립돼 2019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2023년 센트랄모텍에서 이름을 현재로 바꿨다. 창사이후 5번째 이름이다.
4월 1일 지난 5월 경영권 승계도 사실상 마무리 되어 주가가 인위적으로 억눌릴 가능성은 사라진 듯 하다.
지난 4년 반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상(22년 상) | |
| 매출액(억원) | 2920.5 | 3168.3 | 3684.3 | 4231 | 2252.2(2001.6) |
| 매출증가율 | -6.79 | 8.5 | 16.3 | 14.8 | |
| 영업이익(억원) | 103 | 62.8 | 35.7 | -7.36 | 16.0(-24.9) |
| 영업이익률 | 3.5 | 2 | 1 | -0.17 | |
| 당기순이익 | 51.3 | 69.3 | 14.3 | 11.3 | -11.3(-54.5) |
| 부채비율 | 140.9 | 159.9 | 184 | 186.3 | – |
| 유보율 | 1869 | 2027.7 | 2063 | 2104.4 | – |
| EPS | 782.2 | 808.7 | 165.8 | – | – |
| PER | 20.1 | 33.1 | 135.7 | – | – |
역시 자동차 부품사 답게 이익이 박하다. 현대기아차의 가격 인하 압박 때문이다. 우리나라 재벌들은 친족들이 운영하는 회사외에는 너무 심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공생이란 게 없다. 씨티알모빌리티만 보더라도 2019년 2900억원대의 매출을 보이다가 2022년 4200억원대의 매출로 크게 상승시켰지만 영업이익률이 3.5% → 2% → 1%를 보이다가 올해 상반기에 마침내 -0.17%로 떨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공지능은 그런 속사정도 모른 채 이 회사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재무 평범, 현재가치 평범, 업종모멘텀 매우 우수’라고 말이다. 아무튼 수익성도 낮으니 매출에 비해 저평가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PER가 올해 1분기 큰 적자로 인해 2분기 분전에도 불구, 여전히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다.
씨티알모빌리티가 테슬라 관련주가 된 이유
이 회사는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테슬라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알루미늄 컨트롤암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씨티알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했다.
게다가 지금은 수익성이 저조한 부품회사이지만, 전기차에서는 백조처럼 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회사가 연구개발의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철저히 전기차(EV) 부분이다.
다음은 이 회사의 연구개발 리스트이다. 39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1~35번까지 완성된 상태이다. 여기에는 PHEV(플로그인 전기차),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EV(전기차) 등의 기술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수소전지트럭 기술까지 포함해 16개 과제가 보이며, 대부분 고객사인 현대기아차 관련 프로젝트였다.
다음은 향후 연구개발 계획이다. 정부의 국책과제가 4개를 포함해 자동차회사의 요구에 따른 프로젝트 9개 등 총 19개이다. 이 가운데 EV 또는 HEV용 연구가 2번 볼스쿠류 개발을 제외하고 나머지 12개가 모두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이다. 특히 EV용 볼스크류 쪽으로 개발 계획이 많아 보인다.
회사의 2개 비전
첫째, 사우디와의 합작사는 회사의 크나큰 비전이다.
회사는 지난 10월 27일 나온 뉴스대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친환경차 합작사 설립을 현실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 답보 중인 수익성 제고와 향후 네옴시티에서 달릴 수많은 친환경차의 부품을 댄다면 지금보다 훨씬 회사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둘째, 비욘드(Beyond) 3015 비전 달성이다.
회사는 오는 2030년에 매출 1조원, 영업이익 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올해 설정했다. 전기차 분야의 주요 부품 사업을 추진하며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자동차 공조 냉매 매니폴드 ▲배터리팩 재사용, 재제조 등의 신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폐 배터리 사업에서 어떻게 수완을 보일지 관심거리다. 이 사업 하나만 제대로 해도 수익성이 아주 달라질 것이란 기대를 하게 되지만 이제 경쟁 기업이 너무 많다.
다음은 이같은 사업 비전을 제시한 이동옥 대표의 한경비지니스 인터뷰 전문이다.
씨티알모빌리티 주가 전망
씨티알모빌리티 주가 전망 차례이다. 연봉 차트를 보면 3년 연속 하락세이다. 월봉 역시 음봉이 셀 수 없이 많다. 음봉 3개만 나와도 큰 일날 것처럼 말하는 차트 신봉자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 주식일 것이다.
지난주 의미있는 긴 장대양봉이 나왔다. 불과 3거래일 전의 일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부품 합작사 보도 때문이었다. 당시 장중 상한각까지 갔다가 26.58%로 밀렸다. 이후 2일 하락하고 3일째인 2023년 11월 1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약보합으로 버티고 있다.
일봉을 보면 하락세는 확실히 진정됐다. 27일 +26.58%의 상승세가 큰 역할을 했다. 하락하면서 매집의 흔적이 없었다. 사우디와의 합작사는 매우 상징성이 큰 호재이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짓누르고 있다고 봐야 한다. 현재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테슬라 관련주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호재성 뉴스를 띄우고 반등을 시도할 수 있는 테마이다. 사우디 합작 건은 저 정도로 끝내기에는 너무 상징성이 큰 호재다. 매수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