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주가, 0.3m급 해상도 위성 연구중. 세계적 기술력 자부.

쎄트렉아이 주가는 10년전보다 3배 올랐다. 그러나 2021년 최고점에 비해서는 3분의 1로 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는 해상도 0.3m급 위성을 개발 중이다. 스스로는 세계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날지 못한다.

회사 개요

쎄트렉아이 어떤 회사?

지구 관측 위성 시스템 개발 및 관련 서비스 사업을 할 목적으로 1999년 12월 설립되었다. 2008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중, 소형 위성 시스템과 위성의 탑재 체 및 부품을 개발, 제조하고 있다. 자상 체 분야에서는 위성의 관제 또는 위성으로부터 취득된 정보를 수신, 처리하기 위해 지상 체 장비와 소프트웨어 공급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4년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사 시킨 위성영상판매사업(에스아이아이에스, 지분율 62.5%)에 이어 2018년에도 위상 영상 기반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업을 하는 법인(에스아이에이, 지분율 89.2%)을 설립했다.

쎄트렉아이는 2021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면서 최대주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바뀌었다. 당시 20%(1,817,120주)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박성동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됐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대주주의 지분율과 주식수의 변동은 없다.

또한 영국 UCL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2000년 4월부터 근무해온 김이을 사장, 그리고 2013~2019년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UCL 인공위성 박사 출신인 김병진 이사가 건재해 사업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주요 이정표

  • 2018년 10월 지구관측용 소형 인공위성 ‘Khalifa Sat’ 발사 및 운용 성공
  • 2018년 12월 NeuSAR System 공급 사업 수주
  • 2019년 3월 해외 모 회사(Anonymous)의 공급 사업 수주
  • 2019년 5월 425 지상체 사업 수주
  • 2019년 9월 방산기술 연구소 설립
  • 2019년 10월 해외 위성 부분품 공급 사업 수주
  • 2019년 11월 위성 데이터 변환 모듈 시제 제작 사업 수주
  • 2019년 12월 소형/경량 SAR 위성군 본체 개발 사업 수주
  • 2020년 8월 초소형 위성 군집시스템 개발 사업 수주
  • 2020년 10월 차세대 중형 위성 4호 전자광학 부체계(EOS) 개발 사업 수주
  • 2021년 10월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사업 수주

매출 분야

쎄트랙아이 주가 파악에 앞서 사업부문별 매출(표)을 점검하는 게 필수적이다.

이 회사는 위성을 제작해 주로 수출하는 것 외에도 이 기술을 군사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군사 위성과 이동형 지상 체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방위 사업도 하고 있다.

2022년 위성 사업 매출은 782억원이다. 이는 자회사와 합친 매출 총계의 86%에 해당한다.

자회사는 에스아이아이에스가 83억원, 에스아이에이가 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년에 걸쳐 계속 위성 수출 부문이 줄어드는 게 보인다. 대신 내수가 늘어나는 것은 방위사업의 비중이 그만큼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위사업은 최종적으로 군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과 부품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쎄트렉아이가 공급한 사례로는 다목적 실용 위성인 아리랑 위성 시리즈의 이동형 지상 체 사업, 군 무인기 지상 체 사업, 장갑차의 영상 처리 시스템, 유도 무기의 제어 센서 및 통신용 부품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2022년 말 현재 수주 잔고는 2558억원이다.

향후 시장 전망

지구관측 위성 시장 예상

지구 관측 위성 제조시장에서의 위성 수요는 크게 4가지다.

  • 관측 능력을 높이기 위해 카메라의 해상도와 위성체의 기동성을 높이려고 하는 선진국의 고성능 중대형 위성 수요.
  • 지구 관측 능력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려고 하는 개발 도성국의 중저해상도를 포함한 고해상도까지의 중소형 위성 수요.
  • 지구 관측 위성을 통해 위성 영상을 상업적으로 공급하려고 하는 민간 위성 수요.
  • 다수의 위성으로부터 위성 영상을 실시간으로 취득,분석해 새로운 정보를 파는 벤처기업의 위성 수요. 5~6년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한 새로운 섹터이다.

회사의 역량

쎄트렉아이는 지난 2009년 발사된 해상도 2.5m급 위성인 RazakSAT(말레이시아), DubaiSAT-1(UAE)을 성공적으로 운영시켰다.

2013년에는 기존 고액인 UAE와 유럽 상용 영상 서비스기업인 Deimos로부터 수주한 해상도 1m급의 소형 위성(DubaiSat-2, Deimos-2)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최근에는 0.5m급 해상도의 SpaceEye-X를 자체개발에 성공했다. 0.3m급 해상도의 지구 관측 위성인 SpaceEye-T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당사는 중,소형 지구관측 인공위성에 있어서 기술력의 척도인 해상도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롭게 성장하는 민간 섹터의 수요에 대비해 초소형 위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3년간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상반기
매출(억원)892.3734.5913.6628.2
영업이익136.612.7-77.3-7.7
순이익118.6-115.6-22.728
영업이익률15.31.7-8.5
부채비율45.794.9113.6
유보율1996.82565.92567.9
EPS1631.2-1361.4-250.2
PER19.6

회사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은 매출액을 더 올리고도 영업손실까지 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이 여전히 소규모로 났지만 금융수익 등 50억원으로 상쇄가 되면서 순이익은 28억원 흑자전환했다.

쎄트렉아이 주가

쎄트렉아이 주가를 보기 위해 캔들 차트 4개(사진)를 연구해야 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YEARLY, MONTHLY, WEEKLY, DAILY 차트.


쎄트렉아이에 대해서 환상을 품은 것은 2010년대 초반. 국산 위성에 대한 열망이 컸다. 하지만 실력이 신통치 않았던지 쎄트렉아이 주가는 고공비행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 8만원을 넘는 것을 보면서 “아! 역시 샀어야 했어”라는 뒤늦은 탄식을 했었다.

이제 주가가 조금 만만해진 2만 8000여원대로 내려앉았다. 연봉을 보면 위에 긴꼬리가 달려 있어 올해 크게 오를 일은 없어 보인다.

월봉은 6개월 연속 하락이다. 주주로서는 화가 날 일이다. 주봉을 보면 조금 나아보인다. 4주간 바닥을 다지면서 2만8000원대 지지선을 구축한 듯 보여서다. 그에 비하면 일봉은 롤러코스터다. 하지만 지난 10거래일 정도의 흐름은 박스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격의 오르내림의 폭은 크지 않았다.

다만 거래량이 많이 죽어 있다. 월봉, 주봉, 일봉 모두 같은 현상이다.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저런 일봉으로는 아무 것도 해석이 안된다. 차라리 주봉이 3, 4주의 박스권 행보를 예고하고 있을 뿐이다. 월봉과 연봉은 다시 말하지만 ‘좋은 괘’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