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우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독일 개이다. 1960년 이전에는 독일 바깥으로 유명해지지 않은 견종이다. 슈나우저는 사이즈 별로 세 종류가 있다. 자이언트 슈나우저, 스탠다드 슈나우저, 미니어처 슈나우저이다. 이를 알아야 슈나우저 분양의 기준이 생길 것이다.
슈나우저 분양에 앞서-슈나우저 역사
슈나우저는 영어로 ‘Schnauzer’라고 쓴다. 슈나우저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에 독일 남부 바바리아 지방과 독일 서남부의 뷔르템베르크 왕국에서 살던 개이다.
정확히 어떤 사이즈의 개가 먼저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초기부터 농장에서 쥐와 해충(벌레)을 잡거나 쫓는데 이용했다. 또한 농장, 공장 등의 경비견으로 활용됐다.
유럽에서는 자이언트 슈나우저가 스탠다드 슈나우저에 비해 더 사랑받는다. 강한 마음가짐과 주인에 대한 충성도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슈나우저는 1950년대까지는 독일 바깥에서 인기가 없었다. 영국에서도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슈나우저의 존재감은 약했다. 비록 그 이전에 미국에도 반출되긴 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슈나우저 종류, 슈나우저 크기
자이언트 슈나우저
65~70cm의 키에, 체중은 30~40kg 정도 나간다. 원래는 목동이나 목장 경비견으로 사용됐다. 목재나 가축을 지키는데 능하다. 15세기에는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대규모 목장에서 활용됐다.
스탠다드 슈나우저
중형 사이즈의 개이다. 45~50cm의 키에 18~20kg의 체중을 보인다. 오늘 날 가장 널리 알려진 슈나우저 종이다. 원래는 쥐 사냥개로 이용됐지만 점차 경비견으로의 자질이 높이 평가됐다. 19세기에는 독일에서 경찰 견으로 사용됐다.
미니어처 슈나우저
소형견이다. 28~36cm의 키에 5~8.2kg의 체중을 갖고 있다. 집안에서 키우기 좋아 현대에는 애완견으로 가장 사랑받는 종으로 떠올랐다.
슈나우저 성격
슈나우저 성격은 종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 활발하고 지적이다.
- 호기심이 많고 용감하고 충성심이 높다.
-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 훈련이 쉽고 조용하다.
- 경계견으로서의 자질이 높다. 따라서 조용하지 않다.
- 활동량이 사이즈에 관계없이 다 많다. 주인이 제법 같이 놀아줘야 한다.
슈나우저 색깔, 슈나우저 외모
블랙, 솔트&페퍼색, 블랙&실버, 흰색(극히 드뭄) 등을 갖고 있다.
턱수염이 다른 견종에 비해 많아 측면에서 보면 턱밑이 덥수룩해 보일 수 있다. 이것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조금 안예쁘다.
귀가 축 늘어졌는데, 앞으로 젖혀져 있는 특징이 있다. 몸이 건강하고, 근육질이다. 눈빛은 순하고 호기심에 가득차 보인다.
슈나우저 수명
슈나우저는 어른개가 되는데 2.5년이 걸린다. 다른 견종이 대개 2년이 많고, 드물게 3년도 있는데, 슈나우저는 중간이다.
사이즈가 클수록 단명하고, 사이즈가 작을수록 장수하는 동물의 일반적인 속성을 슈나우저도 따르고 있다.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보통 10~12년, 스탠다드 슈나우저는 13~14년,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14년 이상 수명을 보고 있다.
슈나우저 건강
일반적으로 건강하다.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고관절 형성장애가 있을 수 있다. 다리 통증, 절름거림, 운동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슈나우저에게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백내장, 간질, 피부염, 소화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에게는 요로 결석이 흔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또한 췌장염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슈나우저 털빠짐, 슈나우저 관리
슈나우저 털빠짐은 다른 견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슈나우저의 털은 2중 구조이다. 바깥 코트는 굵고 꼬불꼬불하다. 언더 코트는 부드럽고 밀집되어 있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슈나우저의 털갈이는 연중 일어나는 편이지만 전술했듯 털빠짐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앨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무난한 견종이다.
딱딱한 브러시로 매일 빗질을 해줘야 한다. 이것이 어렵다면 2~3일에 한번씩은 해줘야 한다. 최소 일주일에 2~3회를 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사 후 수염에 음식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잘 닦아줘야 한다.
슈나우저 목욕은 너무 자주 시키면 피부가 건조하게 되니까 한 달에 한 번 정도 목욕시키는 게 좋다고 외국 책에는 써져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개나 사람이나 냄새가 심한 백인 기준인 것이고 우리에게는 개의 냄새가 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1주일에 한번은 시키는 게 최선인 듯 하다.
사람이 쓰는 샴푸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슈나우저 전용 샴푸나, 어린이용 저자극성 샴푸를 쓰는 게 좋다.
귀 청소는 슈나우저의 경우 귀지가 쉽게 쌓일 수 있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해줘야 한다.
발톱 관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게 좋다. 처음 발톱을 깎는 경우 수의사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슈나우저 단점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지배하려는 욕구가 강하고, 자기 영역을 중시하며, 매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이때문에 개를 처음으로 키우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려운 종이 될 수 있다. 이는 슈나우저 단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사회화 교육을 시켜야 한다.
슈나우저 단점 가운데 은근히 신경쓰이는 점은 잘 짖는다는 것이다. 대개의 경계견이 그렇듯 경계견으로서의 높은 자질에 수반하는 부작용이다. 조기에 교육을 시키는 게 좋다.
슈나우저 분양 가격
대개의 애완견이 그렇듯 슈나우저 분양 가격은 천차만별하다. 대략 잡으면 70만원~300만원으로 잡으라는 조언이 많다.
하지만 엄청난 순종으로 살 게 아니라면 네이버에서 ‘슈나우저 무료 분양’으로 검색하면 몇군데 나오니까 접촉해보길 바란다.
슈나우저 분양 가격은 2개월 견은 55만원, 59만원, 90만원 등 다양하다. 아무래도 펫샵 보다는 개인에게서 사는 게 더 싼 편이다.
좀 희귀한 화이트 슈나우저 분양가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