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목표는 어디까지 일까? 손흥민(토트넘)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골)을 기록하며 영국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 부문 7번째 대기록을 쓰며 통산 공동 5위에 올라섰다. 타 선수들은 은퇴 또는 유럽 본토 이적으로 기록이 끊겼다. 손흥민만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EPL 연속 시즌 두 자릿수 득점 선수들은?
정규리그 기준(FA컵, 유럽클럽대항전 제외)으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손흥민(31세)을 포함해 단 7명만 갖고 있다. 손홍민은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국적별로 보면 영국 3명, 한국 1명, 프랑스 1명, 아르헨티나 1명, 세네갈 1명이다.
‘악동’ 웨인 루니(38세)가 11시즌 동안 이 기록을 세워 이 부문 1위이다.
2위는 프랭크 램파드(45세)가 10시즌으로 뒤를 이었다.
공동 3위는 마라도나의 사위인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35세. 바로셀로나)와 해리 케인(30세)의 9시즌 연속 기록이다. 헤리 케인은 9시즌 동안 단순 2자릿수 득점이 아니라 15골 이상을 9시즌 연속 기록했다.
공동 5위는 손흥민 외에 티에리 앙리(프랑스. 46세), 사디오 마네(세네갈. 31세)의 8시즌 연속 기록이다.
흥미로운 것은 해리 케인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있고, 사디오 마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지난 여름 완전이적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은 은퇴했거나 세르히오 아게로처럼 타 리그에서 뛰고 있어 기록을 이어갈 수 없다.
따라서 손흥민은 2024/2025시즌에 9시즌 연속, 2025/2026시즌에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노릴 수 있게 된다. 손흥민 골 기록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다른 무시무시한 연속 시즌 득점 기록들은?
앨런 시어러 3시즌 연속 30골 이상, 4시즌 연속 25골 이상 기록
저 위에 두자릿수 득점 기록 명단 7명에는 빠져 있지만 앨런 시어러(54)의 기록이 무섭다.
그는 전무후무한 3시즌 연속 30골 이상, 4시즌 연속 25골 이상의 대기록을 썼다. 30골 이상 터뜨린 3시즌에는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블랙번 4시즌, 뉴캐슬 10시즌 등 14시즌 동안 441게임에 나와 260골을 터뜨려 EPL 최다골 기록 보유자이다. 그래도 손흥민과 같은 기록이 있으니, 이달의 선수상은 손흥민처럼 4회이다.
소속 | 시즌 | 출장-골 |
블랙번 | 92/93 | 21-16 |
블랙번 | 93/94 | 40-31 |
블랙번 | 94/95 | 42-34 |
블랙번 | 95/96 | 35-31 |
뉴캐슬 | 96/97 | 31-25 |
뉴캐슬 | 05/06 | 32-10 |
앙리와 아게로. 5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
소속 | 시즌 | 출장-골 |
아스날 | 99/00 | 31-17 |
아스날 | 00/01 | 35-17 |
아스날 | 01/02 | 33-24 |
아스날 | 02/03 | 37-24 |
아스날 | 03/04 | 37-30 |
아스날 | 04/05 | 32-25 |
아스날 | 05/06 | 32-27 |
아스날 | 06/07 | 17-10 |
앙리는 득점왕 4회를 차지했고, 총 258경기에 나와 175골을 기록했다. 2007년 은퇴했으나 2011/2012시즌에 돌아와 4경기 1골에 그쳤다. 올해의 선수 4회를 차지했는데, 이달의 선수는 손흥민과 같은 4회이다.
소속 | 시즌 | 출장-골 |
맨시티 | 11/12 | 34-23 |
12/13 | 30-12 | |
13/14 | 23-17 | |
14/15 | 33-26 | |
15/16 | 30-24 | |
16/17 | 31-20 | |
17/18 | 25-21 | |
18/19 | 33-21 | |
19/20 | 24-16 | |
20/21 | 12-4 |
아게로는 맨체스터시티 합류 첫해부터 23골을 터뜨리며 맹위를 떨쳤다. 2019/2020시즌까지 무려 9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 2014/2015시즌 26골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 21골까지 무려 5시즌 연속 20골 이상의 위용을 과시했다. 득점왕 1회, 이 달의 선수상을 7회 받았다.
해리 케인, 9시즌 연속 15골 이상 기록
소속 | 시즌 | 출장-골 |
토트넘 | 13/14 | 10-3 |
14/15 | 34-21 | |
15/16 | 38-25 | |
16/17 | 30-29 | |
17/18 | 37-30 | |
18/19 | 28-17 | |
19/20 | 29-18 | |
20/21 | 35-23 | |
21/22 | 37-17 | |
22/23 | 38-30 |
손흥민의 토트넘 팀동료였던 해리 케인은 올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지만 영국 EPL에서는 살아있는 레전드로 추앙받았다. 득점왕 3회, 이달의 선수상을 7회 받았다.
올시즌에서야 해리 케인이 손흥민 덕분에 얼마나 꽃길을 걸었는지, 초특급 조력자가 있어서 편하게 플레이했는지 부각됐고 있지만 영국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도외시한다. 그들은 충분히 인종적이기 때문이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득점자 리스트
연속 시즌 두자릿수 득점(10골 이상)으로는 웨인 루니가 11시즌으로 1위이다.
소속 | 시즌 | 출장-골 |
맨체스터 | 04/05 | 29-11 |
05/06 | 36-16 | |
06/07 | 35-14 | |
07/08 | 27-12 | |
08/09 | 30-12 | |
09/10 | 32-26 | |
10/11 | 28-11 | |
11/12 | 34-27 | |
12/13 | 27-12 | |
13/14 | 29-17 | |
14/15 | 33-12 | |
15/16 | 28-8 | |
16/17 | 25-5 |
웨인 루니는 16세에 에버튼에 입단한 축구 천재였다. 에버튼에서 있었던 4년간은 6~9골에 그쳤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기고 나서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보다 양질의 패스를 받아 무더기 골사냥에 성공했다. 30세이던 15/16시즌부터 폼이 떨어진 그는 17/18시즌 친정 에버튼에 돌아가 한 시즌 뛴 뒤 은퇴했는데, 그 당시 31경기, 10골을 기록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생애 이달의 선수상 5회 수상했다. 놀랍게도 득점왕에 오른 적이 없다.
소속 | 시즌 | 출장-골 |
첼시 | 03/04 | 38-10 |
04/05 | 38-13 | |
05/06 | 35-16 | |
06/07 | 37-11 | |
07/08 | 24-10 | |
08/09 | 37-12 | |
09/10 | 36-22 | |
10/11 | 24-10 | |
11/12 | 30-11 | |
12/13 | 29-15 | |
13/14 | 26-6 | |
맨시티 | 14/15 | 32-6 |
램파드는 꾸준함의 상징이지만, 프로를 데뷔했던 웨스트햄 6시즌 동안에는 두 자릿수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역시 명문팀 첼시에 가서 팀도 살고 본인도 살았다. 무려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로 이 부문 2위이다.
손흥민도 폼이 떨어지기 전에 빅 클럽에 가서 보다 양질의 패스를 받아 골을 쌓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램파드도 이달의 선수상을 4번 받았다.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사디오 마네는 지면 관계상 생략하겠다. 그는 득점왕 1회, 이달의 선수상 3회를 받았다.
소속 | 시즌 | 출장-골 |
토트넘 | 15/16 | 28-4 |
16/17 | 34-14 | |
17/18 | 37-12 | |
18/19 | 31-12 | |
19/20 | 30-11 | |
20/21 | 37-17 | |
21/22 | 35-23 | |
22/23 | 36-10 | |
23/24 | 16-10 |
손흥민 골 기록은 대단하다. 많은 이들이 아시아 최고라고 하는데, 틀린 얘기이다. 단연 세계 톱클래스이다. 그만큼 적은 슈팅 기회에서 득점을 성공한 선수는 없다.
손흥민 골 기록은 2023년 12월 13일 현재 정규시즌 284경기에서 113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찬스가 2회 정도에 그치는 그로선 대단한 골 사냥이 아닐 수 없다.
축구의 메시아, 메시의 기록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6세)는 스페인 라 리가에서 통산 583경기 497골, 22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가 경기수 보다 높다.<위 이미지 참조>
2006/2007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최종 시즌인 2020/2021까지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골 이상은 13시즌 연속, 30골 이상은 4시즌 연속과 3시즌 연속 기록을 갖고 있다. 40골 이상도 2시즌 연속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넣다 하면 무조건 30골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그가 축구의 메시아인 이유이다. 두 말이 필요없다. 축구 팬으로선 메시를 동시대에 볼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