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주식분석에 앞서 어떤 회사인지 점검하는 시간을 갖겠다. 전반적으로 음성 인식, 여기서 양상 인식으로 나아갔고, 의료 용 예측 기기와 의료 기구 쪽으로도 사업 다각화가 이뤄져 있다. 셀바스AI 주가도 알아보겠다. 하지만 목표가는 없다. 증권사도 내지 못했다.
셀바스AI 어떤 회사?
T셀바스AI는 1999년 설립된 뒤 2009년 상장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시가총액은 무려 6000억 원(5991억 원)이다.
25년간 딥 러닝 기술 기반의 연구를 통해 음성 인석, 음성 합성, 필기 인식, 영상 인식 등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음성 합성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국내 유일 필기 지능 기업, AI 의료 음성 인식 솔루션의 인식률 98% 이상, 원천 기술 특허 79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또한 자회사로는 지분 52.05%를 갖고 있는 셀바스헬스케어(시가총액 2509억 원)가 있다.
셀바스AI의 매출구조
HCI 매출은 지난해 94억여 원으로 매출 비중의 18.5%를 차지한다. 위에서 설명한 음성 인식, 의료 용 음성 인식 등의 기기가 다 포함되어 있다.
AI 디지털 전환 품목으로는 Selvy Checkup(AI기반 질환 발병 위험도 예측), OnFit(스마트 피트니스), SelfPub(AI 기반 플랫폼으로 만든 디지털 교과서) 등으로 105억 원, 20.8%의 비중을 갖고 있다.
의료 진단 기기로는 두 종류의 ACCUNIQ를 제작 판매한다. 체성분 분석기와 전자동 혈압계다. 138억 원, 27.2%의 비중이다.
보조 공학 기기 HIMS 역시 두 종류로 하나는 맹인 용, 또 다른 하나는 노인 용이다. 138억 원, 27.2%의 비중이다.
셀바스AI 주식분석:단순화된 재무제표와 투자지표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3월말 | |
매출액(억원) | 347.9 | 485.8 | 508.7 | 123.9 |
영업이익 | -15.3 | 55.9 | 49.9 | 6.5 |
순이익 | 42.8 | 48.1 | 77.3 | 6.1 |
부채비율 | 85.1 | 75.7 | 49 | 48.4 |
유보율 | 2.1 | 38.6 | 128.1 | 130.7 |
EPS | 178.8 | 165.9 | 287.3 | 12.2 |
PER | 15.1 | 68.4 | 22.6 | 112.6 |
이같은 첨단 AI 기술 기업이 적자를 내지 않고 매출을 낸다는 것은 경이적인 일이다.
사실 2000년대 초반 닷컴 붐이 한창일 때 국내에서 대단한 음성 인식 기술 회사가 있었다. 당시 NASA가 선택한 음성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꽃을 피워보지 못했다. 그러나 셀바스AI는 용케도 당기 순이익까지 내는 게 신기하고 대단하다.
사실 음성 인식 100% 이상, 즉 틀리게 말해도 이해할 정도의 인식률이 아닌 한, 사람들은 음성 인식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챗GPT도 엉뚱하게 답하기 일쑤인데, 음성 인식은 100% 알아 듣는 것을 개발하면 잭팟이지만 그 몇% 부족한 것을 어떻게 채운단 말인가. 그동안은 레드 오션이다.
게다가 시장이 협소한 한국에서 하고 있으니 성장성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의료 쪽으로 나아간다고 하니 다소 나아 보인다. 하지만 자회사 셀바스헬스케어와는 역할 정리가 어떻게 될까? 너무 중복 아닌가 싶다.
셀바스AI 너무나 잦은 주가 희석.
셀바스AI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년 동안 무려 4차례나 주식 또는 전환 사채(CB)를 발행해 기존 주식의 가치를 희석하거나, 희석 시킬 위험을 발생 시켰다.
지난해 8월 3자배정으로 20억원(발행가 6600원, 303,030주, 오는 22일 1년 의무보유기한 종료), 또 같은 날 CB 30억원, 9월 3자배정으로 9.9억원(발행가 6610원, 151,285주)을 발행했다. 3자배정은 확실히 주식의 본원 가치를 희석시킨다.
특히 9.9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는 한계 기업들이 자주 쓰는 증자 방법이어서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셀바스AI는 올해엔 지난 5월 무려 400만 주, 571억 2000만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1만 4280 원으로 지난달 12일 상장 됐다.
셀바스AI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들어온 571억 원의 납입금의 사용처로 향후 2025년까지 AI 의료, AI 교육, AI 메타로빌리티 분야의 연구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가장 우선 순위이고 차 순위로는 영업 및 마케팅 비용에 투입하는 것이다.
셀바스AI 주가 전망
차트 분석
셀바스AI 주가는 올해가 전성기다. 지난 2년간은 양음 패턴으로 힘을 응축한 뒤 올해 슈팅이 일어났다.
주가란 올려야 하는 세력과 내려야 하는 세력의 싸움으로 볼 수도 있다. 유상증자, 전환사채 등을 인수한 사람들은 올라야 힘이 난다.
월봉을 보면 지난해 11월까지 하락 매집 국면에 들어간 뒤 약 3~4개월 폭등 시킨 패턴이다. 약 5170원에서 3월 3만 6429원(이상 유상증자 가격 반영된 수정 주가)까지 올랐다. 약 605% 상승했었다. 이후 3개월 가격 및 기간 조정 후 지난 7월 5개월 평균선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8월 들어 위에 긴 꼬리를 단 망치형으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주봉을 보면 2만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거대한 바닥을 형성하고 양음양음 패턴으로 힘을 모아가고 있는 게 보인다. 5주 평균선과 이격을 생각하면 조금 더 내려와야 할 형국이다.
일봉을 보면 5일선은 꺾였고, 10일선은 45도로 상향이지만 이미 데드 크로스가 나면서 주가도 그 아래로 이탈했다. 주봉을 생각하면 2만 1000원 까지 내려와야 차티스트의 예측을 충족시키게 된다.
매수주체는 개인투자자
최근 10거래일만 보면 주도적인 투자자는 보이지 않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7월 26일 저점에서는 팔아서 외국인과 기관에게 넘겨주며 손해 보는 일을 했다는 것 정도는 보인다. 이후 2만 5800원까지 개인들이 잘 파는 형태를 보여줬지만 역시 2만 4850 원에 약 13만 주나 사버렸다. 현재 12일 주말 쉬고 있을 때의 주가는 2만 2600 원이다.
지난 60일간 개인 투자자는 93만여 주를 샀다. 평균 2만 1900원 대이다. 외국인은 평균 2만 1300원 대에 26만 9000주를 팔았다. 기관은 2만 800원대에 67만주를 매도한 게 보인다.
총평
주봉이 멋있게 그려지기는 해서 2만 1000원까지는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일봉이 속임수, 즉 False move일 수도 있겠지만 평균선을 이탈한 게 워낙 안 좋다. 이미 한번 올려서 팔아 먹은 차트에서 너무 휴식기도 길다.
여기에 8월 매물로 기다릴 수 있는 지난해 8월 유상증자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것들은 상장일에 관계없이 대주로 팔아치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 미국과 금리차이가 2%가 난다는 것을 시장에 엄청난 부담이다. 셀바스AI가 한국 시장이 타격을 받았을 때 잘 견뎌 내리라고 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