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주가 전망-STO 관련주로서 기대감

서울옥션 주가 전망을 할 차례이다. 서울옥션은 케이옥션 등과 함께 STO 관련주로서 증시에서 기대를 받는 존재이다. 하지만 지난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 부진이 지속될수록 이해관계자 모두에게는 신성장 동력으로서 STO 관련 법안 통과가 더욱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서울옥션 주가 전망에 앞서

서울옥션 주가 전망에 들어가기에 앞서 ‘STO 관련주’, 즉 STO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STO는 Security Token Offering의 줄임말이다. 일반적으로 증권형 토큰을 말한다.

미술품,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발행한 증권이라고 보면 된다. 즉, 한개에 100억원 하는 미술품은 개인이 접근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미술품을 1만개의 토큰으로 쪼개서 팔면, 하나에 1백만원이 된다. 개인도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쪼개진 토큰을 증권처럼 사고 팔면, 해당 작품의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동할테고, 언제든 환금성을 띠게 된다.

이를 통해 예술품 등의 대중화가 더욱 거세게 유행할텐데, 이는 ‘슈퍼 리치’들의 예술품 출구 전략으로서 일반인들에게 고가에 떠넘길 기가 막힌 방법이다.

서울옥션 회사 소개

이 회사는 미술품 경매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8년 12월 설립됐다. 2008년 7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서울옥션 주가 전망을 위해 회사의 사업영역을 살펴본다. 미술품 판매, 경매, 중개, 담보대출 등을 하고 있다.
서울옥션 주가 전망을 위해 회사의 사업영역을 살펴본다. 미술품 판매, 경매, 중개, 담보대출 등을 하고 있다.

위 표는 서울옥션의 2023년 매출 구성이다. 본업인 미술품 경매는 14.4% 밖에 되지 않는다. 경매하기에는 볼륨이 작은 한국 미술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대신 회사가 사들여 파는 미술품 판매가 70.5%나 차지한다.

머지 않은 장래에 이런 무명 작가의 작품들도 STO화할 경우 잔뜩 거품이 낄 것이고, 서울옥션의 주가에도 거대한 거품이 낄 수 있다.

옥션 시장의 현재

서울옥션은 이 시장이 진입장벽이 높은 곳으로 판단한다. 회사 측은 “한번의 미술품 경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인정받는 작품 위주로 최소 200여 점 이상의 미술품을 확보해야 가능하다”며 “결국 질좋은 작품을 경매에 계속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는지 여부가 경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서울옥션은 현재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과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사를 제외한 나머지 경매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STO 활성화만 기다리는 실정

서울옥션 주가 전망의 가늠자는 오로지 STO 활성화이다. 이 주식 투자자나 주주나 모두 한결 같은 마음일 것 같다.

그 이외에는 주식으로서 매력이 없다. 4~5년에 한번씩 열리는 투기장세외에는 기대할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배당도 없다.

배당 안주는 회사들은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대주주의 행태가 바뀐다. 배당을 주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할 것이다.

STO 활성화 노력은 사실 경쟁사인 케이옥션이 더 앞서 있다. 하지만 아직 국회가 STO 관련 법안에 대해 통과를 미루고 있다. 22대 국회 역시 상임위 구성이 끝나고 일러야 10월 정도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 통과가 중요한 것은 STO 증권 거래소 설치도 이 법률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서울옥션 5년 3개월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2024년 Q1(23Q1)
매출액(억원)450.9288.5790.2551.444988.7(120.7)
매출증가율-27.3%-36.0%173.9%-30.2%-18.5%
영업이익(억원)-46.3-4.1197.377.135.518.9(-18.7)
영업이익률-10.3%-1.4%25.0%14.0%-7.9%
순이익(억원)-66.8-27.2160.445.4-79.7-1.97(-26.84)
부채비율152%126.8%99%56.5%68.1%
유보율773%746%972%1269%1207%

서울옥션은 2023년 또다시 적자전환했다.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매출액이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손익분기점 역할을 하는 매출 500억원대 아래로 주저 앉은 게 큰 아쉬움이었다.

2024년 1분기는 순손실이 났지만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대부분이 매출원가로 잡힌 것으로 보아 경매가 주로 매출에 반영된 것이라면, 올해 1분기에는 미술작품 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원가가 낮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이 회사에 대한 종목 진단으로 ▲재무 저조 ▲현재가치 고평가 ▲업종모멘텀 저조라고 평가했다.

서울옥션 주가 전망

서울옥션도 한정된 매물을 두고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긴 하는 것 같다. 25일 경매된 오피스텔(더 팰리스 73)이 그 경우이다.

그렇다면 서울옥션 주가 전망은 어떻게 될까? 긍정적인 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간 종합해볼 때 주가가 하단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서울옥션 주가 전망을 위해 서울옥션 주가 차트를 살펴보자. 왼쪽은 월봉, 오른쪽은 연봉차트.
서울옥션 주가 전망을 위해 서울옥션 주가 차트를 살펴보자. 왼쪽은 월봉, 오른쪽은 연봉차트. 2024년 6월 25일 오전 주가 차트

게다가 연봉 차트(오른쪽)를 보면 알 수 있듯, 최근 4년내 최저 수준이다. 월봉 차트를 보면 2023년 1월 25,000원 대까지 올랐다가 8,660원까지 하락했었다. 2023년 10월부터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주도한 STO 관련주 테마때 재차 17,550원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6개월 동안 하락하고 있다.

현재는 8000원대 마저 무너져 최근 7거래일에서 6일 동안 앞자리를 7로 시작하는 주가를 경험하고 있다. 월봉이든, 연봉이든 일정 수준의 기술적 반등이 나와야 하는 시점처럼 보인다.

STO 관련 법안이 통과한다고 봤을 때 주식 작전세력들이 이를 놓칠 리가 없다. 솔직히 이런 주식은 작전 아니면 오르기 쉽지 않다. 배당도 주지 않고, 업황이 반도체처럼 확 올라 주가가 300%씩 오른다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