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 주가 전망]폐배터리 관련주 대장주로 우뚝서겠다. 동맹의 힘! 리튬 85% 회수 기술.

새빗켐은 지난해 매출액이 481억원이지만 시가총액은 4123억원이다. 주가는 2023년 9월 1일 종가 기준으로 8만4800원이다. 점차 확대되는, 수익성 높은 사업인 폐배터리 관련주 가운데 대장주를 노리는 주식이기 때문이다. 새빗켐 주가 전망을 해보자.

회사 개요, 새빗켐 어떤 회사?

산업 쓰레기 재활용 회사다. 폐산, 폐배터리 2개 부문의 재활용 사업이다. 폐수처리 약품 사업을 하기 위해 2001년에 세워져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해 비료 원료가 되는 인산 등을 생산하는 사업과 2차전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양극재 및 폐배터리를 분해해 양극 활물질을 정제, 분리해 2차전지 전구체 소재인 전구체 복합액 판매를 주사업을 하고 있다.

폐산이란?

산(Acid) 폐기물을 의미한다. 염산,황산, 인산, 질산, 불산 등 다양한 산이 전자 제조업, 화학제조업 등에서 산세처리에 사용된 뒤의 폐기물이다. 산세처리란 철과 같은 물질을 산에다 담궈놓으며 녹이나 스케일 등을 제거하는 일종의 ‘산으로 세척하는 과정(Acid Pickling)’을 말한다.

이렇게 산세 처리하고 나온 산 폐기물인 폐산을 이용해 인산을 추출하는 사업이 새빗켐 사업의 한 축이다.

전구체 복합액이란?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이 필요하다. 이 소재들이 배터리 생산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 10%, 12%, 8%라고 한다. 이 4가지 소재를 만들려면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철, 인광 등과 같은 광물이 필요하다.

자연히 이런 폐기물에서 양극 활물질을 분리해 낸다. 양극 활물질은 리튬과 금속 성분(니켈 망간 코발트 알루미늄)의 조합이다. 여기서 다시 전구체 복합액(니켈 코발트 망간으로 구성된, NCM 복합액)을 추출해 판매하게 된다.

새빗켐 사업별 매출 구성

새빗켐 주가 전망을 위해서 새빗켐의 주력 사업들의 매출 구성(사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0년만해도 폐산 재활용과 폐전지 재활용은 매출액이 엇비슷한 100억대 초반이었다. 그러나 2021년 폐전지 재활용 매출이 1.5배 이상 뛰더니, 2022년에도 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첫번째 빨간 박스)

전체 매출액 역시 2년만에 209억원에서 481억원으로 100% 이상 증가했다.(두번째 빨간 박스)

폐전지 재활용 시장 현황

현재 배터리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하게 되는 양극재 소재로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 니켈(NCM, NCA 양극재)로 변화하고 있다. 국산 배터리 3사 역시 하이니켈 배터리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의 경우 국내 수요 대비 생산량이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족분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함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의 중요성이 그만큼 더 부각되고 있다.

새빗켐은 다년간의 업종 경력을 바탕으로 다단 침출 공정과 용매 추출 공정을 통해 니켈, 코발트, 망간을 분리하지 않고 불순물만 제거해 수용액 성상의 제품을 생산한다. 이는 제조 설비 간소화, 제조 경비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저온 소성 공법을 채택하여 분말 회수율을 기존 대비 60% 이상 증가시켜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분말은 검정색으로 여기에서 전구체의 재료인 NCM,즉 니켈 코발트 망간을 추출한다.

폐산 재활용 시장 현황

폐산 재활용 산업은 대규모 시설을 필요로 하는 장치 산업이다. 여기에 전부의 각종 규제가 있어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산을 고순도로 분리하는 공정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재생 인산을 생산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하는 신기술 2건

방전 시간 1주일 단축 기술 개발 중

이 회사는 연속식 급속 습식방전을 통해 방전 시간을 대폭 단축해 수시간 내에 완전 방전한 후 파쇄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방법보다 방전 시간을 1주일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센세이셜널한 기술이다.

고순도 탄산리튬 추출 공정 개발 완료

이 회사가 새롭게 개발 완료한 탄산리튬 추출 공정은 폐배터리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그동안 다른 광석은 95%까지 회수했으나 리튬은 버려왔다. 하지만 이번 기술개발로 85%까지 회수가 가능해졌다. 3월 말 발표됐다. 추출은 이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라는 것이 회사 측 예측이다.

2차전지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인 리튬은 리튬 산화물 형태로 적용되는데 크게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구별된다.

현재 하이 니켈 양극재 제조시 수산화리튬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이 제조 공정에서 탄산리튬이 사용된다.

국내 리튬 자급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회사는 이 공정을 개발한 뒤 고품질의 탄산리튬을 생산해 수산화리튬 생산업체 또는 탄산리튬을 쓰는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3년반 동안 간이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상(2022 상)
매출(억원)209.70333.9481.3239.7(235.9)
영업이익21.755.41020.3(58.8)
순이익18.744.2775.1(47.4)
영업이익률10.416.621.20.1
부채비율71.663.141.9
유보율333.96152170.6
새빗켐은 지난해 회사 창설 이래 최대의 매출액 등 최고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0.7억원이 나면서 적자전환했다.

새빗켐 미래에 매우 호재인 뉴스 한 건

새빗켐 입장에선 폐배터리를 장기적으로 구하고, 장기적으로 공급할 회사가 있는 것이 사업의 관건이다.

새빗켐은 현재 폐배터리 추출 시설을 현재에 비해 3배 증설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공급선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10일 이 문제를 해결한 듯 하다. 내년부터 10년간 한국전구체에 전구체 복합액 등 2차전지 리사이클링 핵심 소재를 공급하기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구체는 LG화학, 켐코(고려아연 계열사 편입 예정)의 합작사이다.

그런데 여기에 지난 8월 30일 현대차가 고려아연과 MOU를 체결하고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하고,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런 큰 그림 아래에서는 고려아연이 재료를 공급하고 한국전구체의 전구체가 LG화학으로 가면 양극재가 되고 다시 LG에너지솔루션으로 가서 배터리가 되어 현대차에 공급된다. 그리고 그 폐배터리를 새빗켐이 얻을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새빗켐 주가 전망

새빗켐 주가 전망을 위해 읽어봐야할 캔들 차트. 왼쪽부터 연봉, 월봉, 주봉, 일봉(from left, yearly candle, monthly candle, weekly candle, daily candle)

지난해 상장한 새빗켐은 이미 18만4800원을 찍고 온 상태다. 지난해보다 저점이 높아진 게 보인다.

월봉은 상장 둘째달부터 내리막 길을 걷고 있는 게 나타난다. 현재는 모든 이동평균선이 모여있다.

주봉은 6주전 한번 10만원이 넘어 가는 랠리가 있었고, 20개월 평균선을 저항선 삼아 계속 하락해온 상황이다.

반면 일봉은 원형 접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3년 9월 1일 금요일의 심술과 20일선, 5일선의 접점에서 하락으로 밀렸음을 볼 수 있다.

월봉을 보면 현재 거의 바닥으로 보인다. 고평가라는 말도 있지만 SSD컨트롤러 업체 파두와 다르다. 공장을 3배로 증설하고, 현대차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눈앞이다. 충분히 해볼만한 투자다.

11월 25일부터 출회될 수 있는 CB와 BW 물량은 총 170억원이다. 현재의 시가총액을 미뤄볼 때 아무 어려움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