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관련주 9종목 사료 대장주 점검-우크라이나 전쟁 때처럼 대박의 꿈

사료 관련주가 강세를 띠고 있다. 전쟁이 나면 사료 가격이 뛰기 때문에 전쟁주 못지 않게 증시에서 강하게 반응한다. 특히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에 단 3개월도 안돼 700% 넘는 수익률을 과시하는 주식도 생겨 이번 이스라엘 분쟁에서도 사료 대장주에 쏠리는 눈길이 뜨겁다.

배합사료 관련 사업 설명

배합사료 산업은 우리가 섭취하는 육류, 유제품,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한 기본적인 산업이다. 옥수수, 소맥, 소맥피, 대두박,석분 등의 각종 곡물 등을 분쇄해서 만든다. 배합사료는 양계용, 양돈용, 낙농용, 비육용 등으로 분류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역대 최악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엘 니뇨 현상 등으로 사료용 곡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배합사료 가격도 상승할 경우 이들 배합사료 관련주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배합사료업은 포화 상태에 도달하여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

사료 관련주 리스트 1 = 사료 관련주 대장주 탐색

카나리아바이오

예전 이름은 현대사료이다. 2022년 엘에스엘씨엔씨를 흡수합병하면서 자회사 이름인 카나리아바이오로 바꾸며 바이오산업도 뛰어들었다. 난소암 등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한다고는 하지만 매출은 동물용 배합사료 판매에서 나오고 있다.

주력 제품은 산란계 사료이다. 유해 미생물의 완전 살균처리로 청정사료를 만들어내는 ‘익스팬딩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매출의 73%를 양계사료, 16%를 양돈사료, 7.5%를 기타 사료가 설명해준다.

그러나 이 주식은 이제 사료 관련주에서 제외해야겠다. 철저히 바이오 제약주로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밑에서 기간 수익률 등에서 카나리아바이오는 제외한다.

미래생명자원

사료 부문과 식품 부문, 2개 분야가 영위 사업이다. 사료 부문은 특수가공원료(EP), 기능성 원료, 기능성 첨가제, 프리믹스 첨가제, 반려 동물 건강기능식품, 반려 동물 프리미엄 용품사업 등이 있다. 식품부문은 계란, 기능성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과 영유아식 제조 및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국내 사료 부문 57%, 국내 계란 19%, 해외 사료 20%의 비중이다.

고려산업

가축용 배합사료를 만들어 팔고 있다. 배합사료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축산물 유통 노하우 축적을 위해 직접 식육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남미에서 옥수수, 대두박 등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다. 부산, 대구, 창녕에 배합사료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양계용, 양돈용, 축우용 배합사료의 매출은 각각 27%, 27%, 37%를 차지하고 있다.

 

한일사료

한일사료와 종속기업들은 배합사료 제조, 수입육(우육, 돈육) 유통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정육유통 부문의 수입 사업이 58.3%, 그 뒤를 축우사료가 31.4%, 양계사료가 9.5%로 뒤를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거래처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있으며 회사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팜스토리

이지바이오 계열사(지분율 49.93%)로 배합사료 제조사이다. 양돈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이 1조4264억원에 달한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배합사료가 55.8%, 지육과 양돈 등이 36%, 가금류 사업부가 5.8%를 차지하고 있다.

사료 관련주 리스트 2 =사료 관련주 대장주 후보

대주산업

동물 식용 배합사료가 매출액의 95%를 차지하는 회사이다. 현재 펫푸드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고양기간식으로 고양이 캔을 파는데 아직 매출액의 0.04%이다. 이밖에 동물의약품으로 사료용 원료인 첨가제 매출이 약 5%를 차지한다.

우성

가축용 배합사료 제품 매출액이 2023년 상반기에 309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3142억원 가운데 98.5%를 차지한다. 이외에는 양어, 반려동물 사료의 제조 판매업을 하고 있다. ISO9001과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배합사료 업게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지바이오

배합사료와 사료 첨가제 사업을 영위 중이다. 비율은 4.5 대 5.5 정도로 사료 첨가제 매출이 더 많다. 사료 첨가제 주요 제품으로는 리피돌과 엔도파워가 있다.

이지바이오는 기존 배합사료 등의 부문이 인적분할해 재상장된 경우라서 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회사이다.

케이씨피드

배합사료의 비중이 크다. 전체매출의 77% 가량을 배합사료가 차지한다. 이 가운데서 양계용 비중이 58%이다. 계란가공도 22%로 비중이 크다. 식용 양계업도 8.3%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팜스코

주된 사업은 배합사료업이다. 매출의 74%를 차지한다. 신선식품 판매가 36%, 양돈업이 13%이다. 하림지주외 5인이 지분 56.6%를 가진 대주주이다. 지난해 매출이 1.9조이다.

사료 관련주 분석

사료 관련주들은 대장주가 수시로 바뀐다. 또한 곡물 수출 제한, 곡물 가격 상승, ASF 발생 등의 이슈가 터지면 반응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트레이드에 재미는 없는 섹터이다.

사료 관련주 기간수익률 분석표 1이다. 지난해 랠리때의 수익률, 그리고 최근의 수익률 등을 비교했다.
2023년 10월 13일 종가 기준

지난해 2월 하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사료 관련주는 천정부지로 뛰었다. 그 가운데 한일사료는 2022년 4월까지 무려 736.41%의 랠리를 펼쳐 사료 관련주 대장주로 손꼽혔다.

테마주의 덧없음은 전쟁 발발 1년 1개월 후인 올해 3월 말 주가에서 나타난다. 한일사료만이 전쟁 전보다 매우 높은 가격을 유지할 뿐 2개 종목은 전쟁 전보다 더 하락, 1개 종목은 강보합 수준이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주가가 뛰고 있는데 현재로선 미래생명자원이 가장 수익률이 좋아 보인다.

사료 관련주 가운데 사료 대장주를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부터 기간수익률을 분석한 표이다.
2023년 10월 13일 종가 기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가장 안오르는 종목은 팜스코이다. 이미 12월부터 오르고 있었던 상황이라 따로 전쟁에서 주가상승의 이익은 얻지 못했다.

이들 5개 종목은 현재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대주산업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한다.

지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때 다른 주식들과 비교해 상승폭이 성에 찾지 않았던지 남들보다 더 랠리를 길게 가져가면서 그해 5월 피크(peak)를 찍었다. 후발주로서 지켜볼 일이지만, 이번 랠리가 우크라이나 전쟁만큼 장기전이 될지는 절대 의문이라는 점에서 진짜 지켜보기만 해야지 덜컥 살 일은 아닌 듯하다.

모두들 성공투자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