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vs 금 시세-10년 수익률 비교-비트코인과 금 상관관계-전망

비트코인 시세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2달 이상 답보 상태에 빠진 금 시세를 비웃듯 상승각도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비트코인 시세와 금 시세의 기간별 수익률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겠다. 비트코인 시세 전망과 금 시세 전망도 곁들인다.

비트코인 시세 vs 금 시세 기간별 수익률 비교

분류비트코인 수익률금 수익률
1주일7.06%-0.56%
1달24.97%-0.75%
1년109.34%9.29%
2년28.84%6.07%
5년1224.13%50.27%
10년9035.65%52.41%
위의 표는 비트코인 시세 vs 금 시세의 1주일, 1달, 1년, 2년, 5년, 10년의 기간별 수익률 비교이다. 비교일은 2024년 2월 18일 오후 4시37분이다. 이 시각 비트코인 시세는 51571.9달러, 금 시세는 2013.09달러이다.


저 위의 표를 보면 10년 기간 수익률의 차이는 너무 나서 예시를 들기도 힘들다. 금 수익률은 52.41%에 그쳐 1년 간 단순 수익률로 쳐도 5.241%에 그쳤다. 인플레이션 헤지도 힘들다는 얘기였다.

금 수익률은 최근 1년 간은 9.29%로 우수했다. 오히려 2년 수익률 6.07%를 이길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은 갑절로 올랐다. 이는 지난 1달, 최근 1주일 수익률에서도 비트코인은 우세를 점했다.

이 말은 금을 팔고 비트코인은 사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이제 금도 미국의 ETF에 편입된 만큼 안전성이 올라갔기에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을 때 구매를 고려해 보라는 의미이다.

비트코인 시세 vs. 금 시세 2년 그래프 비교

비트코인 시세 2년 차트
비트코인 시세 2년 차트. 이하 엑스이닷컴 차트.
금 시세 2년 차트
금 시세 2년 차트

비트코인과 금 시세 차트를 지난 2년으로 좁혀 보면 대략 저점은 비슷하게 형성하며 우상향하는 공통점을 볼 수 있다.

특히 2022년 12월 정도에 둘다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는 2023년 4월 18일 보도에서 “지난달 말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202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두달 사이에서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는 확실히 없어졌다. 그만큼 비트코인의 슈팅 기세가 격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금은 최근 3개월 이상 온스당 2050~2090 달러라는 중간 벽에 부딪혀 몇 달째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보다시피 천정을 모르는 듯 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이변이 없는 한 종전 최고치인 68,789달러(2021년 11월 10일)의 경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51,571달러라고 보면 이격률은 33.3%이다. 33.3% 상승하면 전 고점에 도달하게 된다.

비트코인 시세 전망, 금 시세 전망

비트코인은 분명 최근 3~4개월 사이에 뉴욕증권거래소의 ETF 승인 여부, 내년 4월 반감기라는 절대적인 호재 덕분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반면 금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이스라엘 분쟁 발발과 최근 홍해 사태외에는 크게 호재가 없다.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효과는 다 소진된 느낌이다.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 금’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적인 금의 대체재 또는 경쟁재가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전쟁 등 어려운 때에 대비해 챙겨놓는 것이 과거에는 금이라면, 이제는 국경이동, 운반 등의 용이성이 있는 비트코인이 훨씬 부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게 된 것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7일부터 현재까지의 비트코인과 금의 상승률을 비교해보자. 비트코인은 27292.3 달러에서 51571.9 달러로 상승했다. 88.96%의 상승률이다.

반면 금은 그 3일 전에 온스 당 1822.92달러로 바닥을 찍고 반등하던 차였다. 지난해 10월 7일 금값은 1832.05 달러였다. 그리고 불과 21일 후인 10월 28일 2001.45 달러로 재차 2000 달러에 진입했다. 그리고 현재는 2013.09 달러이다. 상승률은 9.88%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호재가 더 많다. 여전히 ETF에 편입하기 위해 돈이 들어오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고, 항상 4년마다 한번씩 찾아와 큰 폭의 상승을 일으킨 반감기(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1/2로 줄어드는 시점)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시세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일개 코인 투자자에 불과한 필자도 합세할 필요가 없다.

금도 전체적인 자산의 인플레이션 현상에 보상받으려듯 오르긴 할 것이다. 그러나 예전에는 유일한 안전자산으로서 각광받았다면, 이제는 그 위치는 많이 내려놓았다는 점은 확실하다.

이제 와서는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서의 가치 마저도 위협받고 있는 처지이다. 일단 마의 2100 달러선을 깨야 2500달러 고지를 향해 갈텐데 단기적으로 디지털 골드에 너무 돈이 몰려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하는 측면도 있다.

다만 한국의 시중 은행에서 하는 금 상품을 사두는 것은 단기적으로 나쁘지 않다. 왜냐면 달러 환율이 아직도 경쟁국들에 비해 많이 낮아진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향후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다시 올릴 경우-필자는 그 쪽에 베팅을 걸어서 24%의 수익률인 금을 팔지 않고 있다-다시 환율이 1400원대에 도달할 것이고, 금 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구간에 도달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금 시세 전망까지 마쳤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세계 자산시장 10위 진입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세계 자산시장 시가총액 톱10위에 랭크됐다. 출처 : 인피니트 마켓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세계 자산시장 시가총액 톱10위에 랭크됐다. 출처 : 인피니트 마켓

최근 비트코인의 폭등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세계 자산시장 시가총액 분야에서 Top 10에 들어섰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Mrket Cap)은 1조 달러를 넘어었다. 정확히는 1.014트릴리언 달러(1.014조 달러)이며 이는 한화로 1354조원이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메타의 시가총액은 1.206조 달러를 기록하면서 8위 은의 시가총액(1764조)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세계 자산시장의 톱은 금으로서 현재 13조 601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화로는 1경 8164조원을 마크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13.4배를 기록 중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의 주식시장 시가총액, 즉 전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1.9815조 달러(2023년 12월 말 기준)이다. 즉 세계 4위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2.064조 달러)와 5위 AI시장의 총아 엔비디아(1.793조 달러)의 사이에 있다.

은이 현재의 가치 그대로 머물고 있는 반면 비크토인 가격이 33.3% 올라 전 고점에 도달할 경우 은과 비트코인의 순위는 바뀌게 된다. 그 경우 완전히 자산 시장에 새 역사가 쓰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