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이유-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 비트코인 가격 전망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2023년 12월 6일 새벽 6000만원을 넘는 강세를 띠고 있다. 내년 4월 4년에 한번씩 오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에 일찍 슈팅에 들어가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문가들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비트코인 시세-비트코인 EFT 승인 기대로 랠리

최근 달러가 약세를 띠고, 세계에 2개의 전쟁이 펼쳐지고, 중국 경제가 휘청이고,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거침없이 상승중이다.

올해 4월 이후 단절되었던 금과의 동조화도 재차 진행돼 금,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 중이다. 그만큼 달러가 약하는 방증이긴 하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16일부터 랠리를 시작했다. 10월 15일 종가인 37,086,000원을 기준으로 12월 6일 11시 7분 현재 60,139,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의 비트코인 상승 이유

국내 비트코인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오태민 작가는 비트코인 상승 이유로 5가지를 들었다.

첫째, 과대 낙폭에 따른 반등이다. 오 작가는 지난해 FTX 가상 자산 사건 때문에 너무 많이 떨어져서 현재의 비트코인 상승을 주식처럼 기술적 반등이라고 봤다. 지난해 12월 2000만원 선(20,700,000원)까지 하락했다.

둘째,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다. 지난 6월 15일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인 블랙록이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 건이 내년 1월부터 3월 중 심사돼 승인된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재 SEC에서 검토 중인 비트코인 ETF가 10여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르면 1월 10일 이내에 승인이 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셋째, 내년 4월로 다가오는 반감기에 대한 선반영이다. 반감기가 오면 그동안의 채굴량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4년마다 한번씩 오는 반감기 후 비트코인 시세는 폭등했다고 설명한다.

넷째, 최근 몇일간 오른 것은 달러 약세로 풀이했다.

다섯번째, 중국의 자본 유출, 즉 중국 부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이다. 오작가는 길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정치상황이 불투명하게 돌아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늘었을 것이란 어감으로 중국의 자본 유출을 비트코인 상승의 이유로 짚었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 이유로 오작가의 설명이 가장 납득이 가고 이유도 가장 많아 다른 전문가들의 중복된 의견은 생략한다.

지난 5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앞서 지난 5년간 비트코인 시세를 보여주는 월봉 차트를 살펴보자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앞서 지난 5년간 비트코인 시세를 보여주는 월봉 차트를 살펴보자.

비트코인의 5년 그래프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을 해보자.

비트코인 시세는 2019년 1월 3,730,0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꾸준히 큰 조정없이 올라 2021년 4월 81,994,000원으로 당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2년 3개월만에 21배 상승했다.

이후 불과 2개월 만인 2021년 6월 33,900,000원으로 폭락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로부터 5개월 후에 쌍봉(twin peak)을 찍었다. 2021년 11월 82,700,000원으로 지금까지 최고액이다.

이후 2012년 12월까지 13개월간 고통스러운 하락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격도 20,700,000원까지 하락했다. 거의 4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상승하고, 다시 9월까지 기간 조정과 소폭의 가격 조정을 거친 뒤 지난 10월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뿜어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오태민 작가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서 가장 큰 변수는 비트코인 ETF 승인을 꼽았다. 그는 “승인될 확률은 반반”이라며 매우 조심스럽게 운을 떼면서 “항상 그와 같은 기대감 때문에 오르다가 안되서 실망해서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됐다. 안되더라도 많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챕터가 바뀐다’는 표현으로 패러다임이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각에서는 200억 달러가 새로 들어올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아마도 그럴 것”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무시하던 시각이 바뀔 것이고, 그것이 사회 전반에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할 때 이번 랠리의 목표가는 4억원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는 직전 랠리가 4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20배 올랐던 것을 근거로 내놓았다.

비트코인에 대한 한국인의 과도한 구매열풍

한가지 조심해야할 것은 지난 11월 한달간 비트코인을 거래한 각국의 법정화폐 가운데 원화가 1위였다라는 점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터제공업체 CCDat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에서 한국의 원화가 미국 달러의 비중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에 따르면 원화는 42.8%를 차지했다. 9월부터 현재까지 통계에서도 원화의 거래 비율이 41%로, 40%의 달러를 앞질렀다.

사실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매우 과도하다는 측면에서 IMF에 버금가는 충격이 한국에 왔을 때 매수 기반이 유지 되느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뉴스이다.

역설적이게도 한국인이 지금 수익 구간내에 있는 비트코인을 전부 토하게 만들어야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역발상을 해볼 수도 있겠다. 그것은 초기 1~2개의 ETF를 승인하지 않는 속임수가 가장 쉬울 것이다. 이글을 보는 분들이라면 비트코인과 음모론을 뗄레야 뗄 수 없다는 것도 알 것이다.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하자.

투자에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