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주가 전망을 살펴보자. 많은 미용 의료기기 회사들은 제2의 클래시스가 되길 원한다. 제품을 많이 팔고, 소모품의 비중을 50% 이상 위치시켜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2018년 불과 매출 63억원에 그쳤던 비올, 올해 매출 컨센서스는 440억원이다.
회사 개요, 비올 어떤 회사?
회사이름 비올은 영문 Viol을 한글로 적은 것이다. 영어 사전을 찾아보니 바이올린과 비슷한 초기 현악기가 비올이다. 그럼에도 발음은 ‘바이얼’이라서 한글 발음과 영어 발음이 일치되지 못해, 잘 지은 이름 같지는 않다.
2009년 설립됐다. 기본적으로 미용 의료기기 판매 회사이다. 다양한 에너지를 이용하여 미용 목적의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하는 회사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그리고 현재에는 주요 매출 품목으로 고주파 에너지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라고 적시했다.
2020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대주주는 DMS(34.81%)외 5인이 총 36.98%을 갖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모회사 DMS는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회사로 시가총액이 약 1700억원대이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이어서 자회사에 민폐를 끼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이론상 엑시트는 언제든 가능하다.
비올 사업 개요
의료기기 가운데 장비는 3분기 누적 매출에서 총 215억원, 69.4%를 차지했다. 3분기 매출액(109억원) 가운데 제품별 매출은 다음과 같다.
- 마이크로 니들 RF 실펌X 매출액 51억원(전년 3분기 대비 106.9%, 2분기 대비 -3.4%, 매출비중 46.8%)
- 스칼렛S 매출액 21억원(전년 3분기 대비 38.3%, 2분기 대비 16.3%, 매출비중 19.3%)
- 소모품 매출액 33억원(전년 3분기 대비 30.5%, 2분기 대비 3.4%, 매출비중 30.3%)
한 증권사의 경우 장비 설치 이후 이익률 수준이 장비보다 더 우수한 소모품 매출액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5년 연간 영업이익률 60% 달성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했다(키움증권 2023년 11월 16일).
비올 매출 분석
비올의 매출은 국내 비중이 8.6%로 낮다. 나머지는 전부 수출이다. 미주 36.3%, 아시아 30.2%, 유럽과 중동 나란히 12.5%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92.8%가 신장됐고, 그 뒤를 미주가 50%로 뒤따르고 있다.
피부 미용기기의 수익모델로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소모품 비율의 경우 2년 연속 30% 안팎에서 정체되어 있다.
비올 5년 9개월간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3Q(22 3Q) | |
매출액(억) | 63.4 | 110.9 | 121.5 | 183.7 | 311.1 | 310(205.4) |
매출증가율 | – | 75.0% | 9.6% | 51.2% | 69.3% | 50.9% |
영업이익(억) | 8 | 37.9 | 34.1 | 54.1 | 129.1 | 165.4(81.1) |
영업이익률 | 12.5% | 34.2% | 28.1% | 29.5% | 41.5% | 53.4% |
순이익(억) | 7.8 | 33.1 | -18.11 | 44.4 | 114.7 | 168.4(86.7) |
부채비율 | 25.6% | 30.1% | 20.1% | 12.8% | 14.4% | – |
유보율 | 3121.0% | 4776.0% | 268.6% | 371.9% | 578.6% | – |
EPS | – | – | – | – | 198.3 | *289(150) |
비올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2021년부터 3년간 연간 성장률이 50%를 넘고 있다. 여기에 영업이익률도 2022년 41.5%에 이어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53.4%의 고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EPS는 289원으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361원이 나온다. 현재 주가로 볼 때 대략 PER이 25 정도로 고평가가 아니다.
인공지능으로 볼 비올에 대한 평가는 재무는 ‘매우 우수’, 업종 모멘텀은 ‘우수’, 현재 가치는 ‘높은 고평가’로 되어 있다. 그냥 고평가도 아니고 높은 고평가로 되어 있는데, PER 25 정도는 이 업종 평균 정도는 된다.
비올 주가 전망
비올 주가 전망과 관련, 가장 최근 리포트를 낸 IBK투자증권(2023년 12월 16일)과 키움증권(2023년 11월 16일) 모두 목표 주가가 없다. 자신이 없다는 얘기이다.
일단 피부 미용 의료기기 업계는 3분기를 비수기로 꼽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비올은 전년 동기 대비 우월한 성적을 거두며 비수기를 뛰어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비올이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 가면서 2023년 컨센서스(매출액 44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비올은 외국인 보유율이 4.8%(2024년 1월 15일 기준)인데다, 국민연금도 꾸준히 매매하는, 즉 우량주식이라는 점에서 비올 주가 전망은 밝다고 하겠다.
비올의 2024년 비전
✅브라질
아무래도 비올 주가 전망을 위해서는 2024년이 중요한데, 지난해 12월 21일 브라질에서 실펌X 판매인증을 획득한 게 중요하다. 이미 브라질과 사전에 대리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중국
또한 내년 1분기에 실펌X의 중국 인증도 마무리하려고 한다. 이 또한 미리 중국의 시후안제약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제품 라인업
2024년 초 초음파 장비 듀오타이트, 비침습 RF 장비 셀리뉴가 제품 라인업에 추가될 계획이다.
이르면 3월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4분기에는 해외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