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 주가 전망-슈퍼커패시터 1위-MEA로 텐배거

비나텍 주가 전망을 할 차례이다. 슈퍼커패시터와 배터리의 차이를 먼저 알고 간 다음, 비나텍의 슈포커패시터 제작 능력, 그리고 수소연료전지에서 원가 비중이 제일 높은 MEA 등의 강점을 살려 과연 증권사 예측대로 텐배거를 향해 갈지 짚어보자.

비나텍 주가 전망에 앞서 개념 정리

비나텍 주가 전망에 앞서 커패시터, 슈퍼커패시터, 배터리(2차전지)의 차이에 대해 알고 가자. 여기에서 분석할 비나텍이 슈퍼커패시터 국내 1위 업체이기 때문이다.

커패시터(capacitor)는 축전기(蓄電器) 또는 콘덴서(condensor)라고 불린다.

축전기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꺼내 쓸 수 있는 기기를 의미하는데, 초고용량의 커패시터를 슈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라고 부른다. 또는 울트라커패시터라고도 부른다.

슈퍼커패시터와 배터리는 에너지를 저장한다는 개념에서는 유사하다. 그러나 작동 메커니즘이 완전히 다르다. 슈퍼커패시터는 전기를 끌고와 그대로 저장한다고 하면, 배터리는 전기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이온의 화학적 에너지를 저장한다.

슈퍼커패시터는 배터리에 비해 뚜렷한 장점과 단점이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30초 안에 완전 충전이 가하며 출력도 같은 무게라면 3배에서 10배 정도 강하다. 또 충전, 방전을 50만회 이상 반복해도 성능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2차전지(배터리)에 비해 크기가 커져야 하는 단점이 결정적인 약점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브랜드들은 출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슈퍼커패시터를 보조장치로 다는 차들이 늘고 있다.

이렇듯 슈퍼커패시터와 2차전지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한다는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상호 부족한 점을 역할도 한다. 특히 2차전지에 비해 충반전 시간일 짧고 내구성이 높아 계통의 안정성을 높이는 게 필수 요소로 꼽힌다. 그러면서 동시에 사용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로 인해 주파수 조정용(FR) ESS 등이 대표적인 확장 사례이다.

다시 종합하자면, 슈퍼커패시터는 주전원이 끊겼을 때 사용하는 보조 전원장치이다.

고출력과 긴 수명 덕분에 어려 산업에서 사용된다. 이대문에 2차전지와 경쟁, 보완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비나텍은 자사의 슈퍼커패시터 적용을 분야별로는 4군데, 사이즈 별로는 2가지로 나누고 있다.

먼저 분야별로는 다음과 같다.

  • 산업용: 엘리베이터 개폐, 대포, 포 등 군수산업
  • 차량용 : 지하철, 비행기 비상문 개폐
  • 에너지용 : 재생에너지, ESS
  • 소비가전용 : PC, 노트북, 핸드폰

사이즈 별로는 다음과 같다.

  • 소용량 : 메모리 백업용
  • 중/대용량 : 회생전차, 복사기, UPS(Uninterruptible Power System), 분산발전 전원

비나텍 회사 개요

비나텍은 1999년 7월 전북 전주에서 세워졌다. 2020년 9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슈퍼커패시터 관련 매출 비중이 2023년 매출 550억원 가운데 487억원으로 88.5%를 차지한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 주요부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주요 부품인 MEA와 이를 구성하는 촉매, 지지체를 종합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세계에 몇개 안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나텍은 2002년부터 카본의 입자 사이즈를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지체, 촉매, MEA를 일괄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까지 겸비해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22년 전북 완주 산업단지내에 신공장 증설을 완료해 MEA 생산시설을 확실히 구축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리딩기업으로 우뚝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MEA는 수소연료전지 원가를 차지하는 비율이 50~60%로 가장 높다. 이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직원 총수는 131명이다. 최대주주는 대표이상 성동경(27.31%)을 비롯해 총 11명이 30.26%를 보유 중이다. 시가총액은 2024년 7월 14일(일요일) 현재 2963억원이다.

비나텍 매출 구조

비나텍 주가 전망을 위해  회사 매출 구조를 들여다본다. 지난 3년 3개월 자료이다.
비나텍 주가 전망을 위해 회사 매출 구조를 들여다본다. 지난 3년 3개월 자료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슈퍼커패시터(레드 타입)으로 내수가 지난해부터 위축되고 있다. 수출 역시 2022년에 비하면 위축됐지만 어느 정도 선방하고 있다.

    수료연료전지의 MEA 역시 2022년 48.5억원이 최고였고, 지난해 28.3억원으로 역성장했다. 기존 고객사들의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여파이다.

    2023년의 역성장은 전반적으로 기저현상의 반대인 기고현상이다. 비교할 베이스인 2022년이 사상 최대매출(706.6억원)이었기 때문이다.

    5년 3개월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

    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2024년 Q1(23Q1)
    매출액427.6억466.9억489.6억706.6억549.6억134.8억(121.6억)
    매출증가율9.2%4.9%44.3%-22.2%
    영업이익60억63.6억56.3억93.5억30.4억4.3억(-5.2억)
    영업이익률14.0%13.6%11.5%13.2%5.5%
    당기순이익44억46.1억75억116.7억19.8억13.1억(5.1억)
    부채비율147%86%96%119%102%
    유보율743%1578%1799%2117%2120%

    2022년 실적이 최고로 좋다. 그래도 전방산업의 불황에도 불구, 지난해 실적이 2022년 이전보다는 낫다.

    다만 매우 좋지 않은 것은 영업이익률이 그 전 4개 년도에서는 준수한 두자릿수였으나 2023년에 5.5%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역시 3.2%로 저조하다.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하는 회사가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는 것은 좋은 신호는 아니다.

    그래도 MEA 관련 수소연료전지 사업 분야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아무 문제는 없을 것이다.

    비나텍 주가 전망-증권사 칭찬일색

    비나텍 주가 전망에 대한 여러 증권사들의 2024년 리포트이다. 모두 제목이 환상적이다.
    비나텍 주가 전망에 대한 여러 증권사들의 2023년~2024년 리포트이다. 모두 제목이 환상적이다. 사진은 네이버 증권의 비나텍 리서치 검색 화면 결과.

    위의 증권사 리포트 제목만 보면 매우 뛰어난 주식임에 틀림없다. ‘이무기이지만 용이 될 수 있다’는 제목, ‘지금이 가장 싸다'(그 당시 주가가 43,950원)는 제목이 눈에 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5월 20일 “유럽 연료전지 업계를 놀라게 한 MEA 기술력은 ‘to the Moon(시가총액 3억원)’ 달성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텐 배거(ten bagger)의 꿈을 심어줬다.

    현재 시가총액은 2963억원이다.

    날짜증권사당시 주가(목표 주가)
    1월 24일SK43,950원(제시 안함)
    5월 20일신한53,800원(90,000원)
    5월 31이유진51,900원(8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