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급등주 테마주였다가 낙폭과대주된 반도체 관련주

미국 증시로부터 뺨을 세게 맞은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하락에서 만족할만한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8월 9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급등주 테마주였다가 현재는 낙폭과대주가 된 반도체 관련주, 반도체 대장주들을 살펴보자.

반도체 대장주를 찾아라. 낙폭과대주인지, 거품 꺼지는 중인지?

미국 증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면서 한국 증시에서도 그동안 크게 올랐던 반도체 관련주, 반도체 대장주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 증시가 재채기를 하면 한국 증시는 앓아 눕는 패턴이 반복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7월 10일 5904.54에서 8월 8일(이상 현지 시간) 4730.01로 -19.89%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 반도체 관련주들 가운데 뉴로모픽 반도체(9종목)는 -26.92%로 전체 관련주 섹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하락률 2위 역시 CXL 반도체 관련주(26.91%)로서 -26.91%, 5위는 HBM 반도체 관련주(20종목)로서 -23.17%를 마크했다.

이밖에 하락률 6위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관련주(20종목)로서 -22.91%, 하락률 7위는 시스템반도체 관련주(46종목)로서-22.59%, 하락률 8위는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가 -22.16%, 하락률 9위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관련주(27종목)로서 -20.61%를 기록했다.

밑에서는 지난 3개월 낙폭과대주 위주로 점검한다.

엔비디아, 나스닥만 바라보는 한국증시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폭락 속에서 더 폭락하며 엔비디아와 나스닥의 반등만 바라보는 무기력에 빠져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10일 134.91 달러에서 8월 9일 104.97 달러로 -22.19% 하락했다. 그럼에도 이미 올해 111.97%가 오른 상태이다.

한국의 대표주식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0일 87,800원에서 8월 9일 74,700원으로 주저 앉았다. -14.92%로 양호해 보이지만 올해 -4.84%의 주가 역성장 중이다.

올해 HBM으로 삼성전자를 누르고 잘 나가던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39,000원에서 171,500원으로 내려 앉았다. -28.24%의 추락이다. 이로써 올해 상승률 최대 75.62%에서 상당 부분의 상승폭을 내어주고 21.20%의 상승에 그쳤다.

급등주, 테마주에서 낙폭과대주가 된 반도체 대장주 점검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식은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런 종목들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안전 위주이기 때문에 스스로 잘 헤쳐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기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투기세력이든, 과도한 탐욕이든, 지난해 말부터 AI 관련해 크게 오른 반도체 대장주들 가운데 낙폭이 큰 것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이다.

반등시 이런 종목에 매기가 쏠리거나, 물려도 훗날 상승을 기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1개월(20거래일) 또는 3개월(60거래일)의 낙폭이 큰 종목 위주로, 그리고 섹터 별로 점검해본다.

가급적이면 1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보시길 권장한다. 모바일로 보면 불편해서 아무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없다고 확언한다.

뉴로모픽 반도체 관련주-3개월, 1개월 낙폭과대주

3개월 하락폭이 큰 종목 순서로 나열한다. 52주 고는 52주 최고가, 52주 저는 52주 최저가, 기간 뒤의 %는 주가 변동률을 의미한다. 24년은 8월 9일 종가까지의 변동률이다.

뉴로모픽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지난해 상장한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공모가 22,000원에 비해 상승률을 보존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네패스아크는 상자 이후 최근 5년 사이 최저가 수준이다.

CXL 관련주이기도 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지난해 246%의 상승 분의 상당 폭을 내놓은 채 지난해 양봉의 절반 밑으로 향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지난해 공모가 25,000원에 근접해 있는 상태이다. 네패스의 경우 본격적인 슈팅이 일어나기 전인 2019년 주가에 근접해가고 있다.

이외에 1개월 낙폭과대주로 언급해야할 종목으로는 반도체 대장주들인 넥스트칩 -34.24%, SK하이닉스 -26.39%가 있다.

반도체 후공정 소재 관련주- 3개월, 1개월 낙폭 과대주

마이크로투나노는 파두와 마찬가지로 상장후 충격적인 매출로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른 종목이다. 저런 폭락은 놀랍지 않은 일이다.

해성디에스는 2021년 최저가(23,200원)을 의식해야 할 하락세를 겪고 있다. 3년 내 최저가이다.

티에프이는 지난해 상승세의 절반을 반납하고 있는 중이다. 피엠티는 7년 내 최저가 수준이다.

티에스이는 지난해 상승분의 절반 이하의 하락으로 선방 중이다. 최근 1개월 하락세가 -10.86%인 것을 보면 버티는 힘이 있어 보인다.

최근 1개월 하락세만 보면 스타주식으로서 반도체 대장주인 한미반도체가 -32.40%로 1개월 하락률 2위이다. 마이크로콘태솔은 -29.23%로 4위, 오킨스전자는 -26.28%로 5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CXL 관련주-3개월, 1개월 낙폭과대주

반도체 대장주 가운데 하나인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해 10월 27일 첫 거래되었는데, 공모가가 1만7000원이었다. 지금 11,070원이니 참 세월이 무상하다.

티엘비는 2020년 상장이래 최저가이다. 지난해 상승분을 다 잃고 바닥을 향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2019년부터 3년 연속 양봉을 만든 뒤 이후 양,음,양,음 패턴이다.최근 5년 새 최저가 근처이다.

파두는 어디가 바닥이어야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판단 유보하겠다.

SK하이닉스는 위에서 밝혔 듯 전문가의 진단에 맡긴다.

시스템반도체 관련주-3개월, 1개월 낙폭과대주

에이엘티는 지난해 공모가가 25,000원이었으나 현재는 9,800원이다.

디자인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올해 탈태환골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다시 20,000원 이하로 돌아왔다. 이래서 한국증시가 욕을 얻어먹는 것이다. 장기투자하기가 불가능하다.

지난해 공모가 25,000원에 청약경쟁률 1704대 1을 자랑했던 시지트로닉스 역시 8,600원으로 주저앉았다.

AI 반도체 테마의 대장주 가온칩스는 올해 조정을 크게 받고도 아직 2022년 최저가(14,200원)의 3배 수준이다. 그만큼 힘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아이앤씨는 2009년 상장 이래 최저가 수준이다. 2016년 이래 8년 만에 2000원대를 하회하고 있다.

이밖에 1개월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또하나의 반도체 대장주 테크윙(-36.83%)을 비롯해 사피엔반도체(-36.44%), 넥스트칩(-34.24%). 코아시아(-31.48%), 어보브반도체(-30.96%), 아나패스(-30.36%) 등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