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바이오주 전망(aka 제약주 전망)을 모아봤다. 4개 증권사들의 2025년 12월 리포트를 통해 2026년 바이오주 대장주(aka 제약주 대장주)를 찾아보려는 노력이다.

2026년 바이오주 전망(aka 제약주 전망) 서문
본 포스팅에서는 하나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iM증권 등 국내 4개 주요 증권사의 최신 리포트를 정밀 분석하여 2026년 바이오 관련주의 핵심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한다.일시적인 주가 조정을 넘어 ‘우량주 매집의 시기’로 정의되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술적 테마와 증권사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핵심 종목은 무엇인지 상세히 살펴보겠다.
하나증권 바이오주 전망
변동성을 이겨내는 거시적 시각과 2026년의 새로운 기술적 도약을 위해.
하나증권은 최근 제약 및 바이오 섹터 내에서 발생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을 오히려 우량주 매집의 기회로 판단한다.
12월 초 펩트론의 기술평가 기간 연장이나 알테오젠의 특허 분쟁 관련 노이즈가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으나, 이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 훼손보다는 협상 과정의 절차적 이슈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특히 임상 실패나 기술 반환과 같은 회복 불가능한 악재가 부재한 상황에서 수급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한 시점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구간이다. 다가오는 2026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이러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메인 트랙 발표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며, 셀트리온 역시 통합 법인 출범 이후의 시너지와 신제품 출시 로드맵을 공개한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인 ALT-B4의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성을 입증하며 빅파마와의 추가적인 기술 이전 논의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2026년 바이오 시장을 관통할 새로운 테마로 유전자 치료제를 제시하며 기존 비만 치료제 열풍을 이을 차세대 동력으로 꼽았다.
Wave Life Science가 발표한 siRNA 기반 비만 치료 데이터는 투약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올릭스와 알지노믹스가 이러한 RNA 간섭 및 편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는 펩트론의 PT403이 일라이 릴리와의 공동연구 계약 정정 공시를 통해 오히려 기술의 구체성과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키움증권 제약주 전망
이벤트 드리븐 전략과 실적 기반의 정밀한 종목 선별!
키움증권은 향후 한 달간 예정된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이벤트 일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투자자들이 실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연말연초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생물보안법 상원 통과 여부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다.
생물보안법이 최종 통과될 경우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경쟁사들의 입지가 좁아지며 국내 CDMO 기업들에게는 대규모 수주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스티팜은 올리고 핵산 원료 의약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법안 통과에 따른 직접적인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핵심 종목이다.
주가 측면에서는 최근 신고가를 갱신 중인 에이비엘바이오와 대웅제약의 강세가 돋보이며, 이는 시장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제 성과에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Grabody-B 플랫폼 기반의 뇌혈관장벽 투과 기술력이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추가적인 기술 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가파른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최근 조정을 겪은 한올바이오파마나 보로노이와 같은 종목들은 향후 발표될 임상 데이터의 질에 따라 빠른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릴리가 발표한 비만 치료제 Zepbound의 장기 임상 결과는 투약 중단 후 체중 유지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규모의 지속적 확장을 예고했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글로벌 거대 시장의 성장이 국내 비만 치료제 관련주인 유한양행과 디앤디파마텍 등에 긍정적인 낙수 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한다.
메리츠증권 제약주 전망
거인의 틈에서 찾는 한국 바이오의 생존 공식과 혁신
메리츠증권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 정책 변화가 글로벌 제약 산업의 밸류체인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내다봤다. TrumpRx로 대변되는 약가 인하 압박은 빅파마들에게 기존의 고가 전략 대신 비용 효율적인 생산과 직접 판매 모델로의 전환을 강요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34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특허 만료가 예정되어 있어 빅파마들은 성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격적인 M&A에 나설 수밖에 없다.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이러한 빅파마들의 절박한 파이프라인 확충 수요를 파고드는 에셋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항체약물접합체 분야에서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페이로드 혁신이 2026년의 핵심 화두가 될 전망이다. 리가켐바이오와 같이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자적인 링커와 페이로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거래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RNA 치료제 시장은 전달체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간 질환을 넘어 희귀 질환과 만성 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NP와 GalNAc 기술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표적 조직에 정확히 약물을 전달하는 간 외 전달 기술이 빅파마들의 최우선 확보 대상이 되었다.
메리츠증권은 RNA 치료제 수요 폭증에 따른 CDMO 시장의 동반 성장에 주목하며 에스티팜의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이중 항체와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PD-L1과 VEGF를 동시에 타깃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가 차세대 표준 치료제로 부상하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사들의 가치가 재평가될 전망이다.
iM증권 바이오주 전망
업종 의견 매수 상향과 전통 제약사의 견고한 실적 리레이팅.
iM증권은 2026년 제약 및 바이오 업종에 대해 이젠 Buy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투자의견을 전격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금리 인상과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눌려있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제는 실적 성장이 담보된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다.
전통적인 대형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성과가 매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며 과거와는 다른 이익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이 추진 중인 코스피 이전 상장은 섹터 전반의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선호주로 제시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직판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며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iM증권은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190,000원으로 제시하며, 후속 파이프라인인 항암 ADC와 방사성 의약품으로의 영역 확장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했다.
대웅제약 역시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나보타의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인해 역대 최대 실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목표주가 230,000원은 이러한 본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낮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한 수치이며, 소송 리스크 완화에 따른 추가적인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등 R&D 역량이 검증된 상위 제약사들은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한 마일스톤 수령과 신규 기술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 iM증권은 2026년이 바이오텍의 혁신성과 대형 제약사의 안정성이 조화를 이루며 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하는 골디락스 구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증권사별 긍정 전망 및 추천 종목 요약
네 개의 증권사 리포트에서 공통적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하거나 추천한 주요 제약 및 바이오 종목들의 핵심 사유를 정리했다.
iM증권 추천 및 관심 종목
-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매출 확대와 가파른 영업이익 성장세가 전망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되었다.
-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약 펙수클루의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승인 및 병용요법 임상 데이터 발표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 한미약품: 비만 및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
- 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본격화와 백신 관련 임상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 동아에스티: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발표 및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의 성과가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 및 글로벌 영토 확장이 기대된다.
하나증권 및 키움증권 주목 종목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CDMO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미국의 생물보안법 수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 알테오젠: 키트루다 SC제형의 글로벌 허가와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 코스피 이전 상장 논의가 긍정적이다.
- 에스티팜: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에 따른 중국 기업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올리고 핵산 원료 분야의 직접적인 수혜주다.
- 에이비엘바이오: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 올릭스: 유전자 치료제 테마 내에서 siRNA 기반 기술을 보유하여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시장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 디앤디파마텍: 비만 치료제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컨퍼런스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메리츠증권 분석 테마 및 관련 기업
- 리가켐바이오: ADC 분야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기술력을 보유하여 글로벌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확보 수요에 부합한다.
- 알지노믹스: RNA 편집 및 교정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등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