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주가 전망을 해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가가 비록 그대를 잠시 속이더라도 홀딩하자. 반도체 장비가 마침내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이 높고, 전고체 배터리의 꿈이 있고, ToF 3D 카메라의 활용 방안이 자율 주행 등에서 늘어날 것이고 복강경 수술 로봇이 있으니 말이다.
회사 개요, 미래컴퍼니 어떤 회사
1984년 미래엔지니어링이 이 회사의 시작이다. 1992년 주식회사로 전환했고, 2004년 미래컴퍼니로 사명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장비를 만들어 파는 사업을 하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 미래디피를 통해 터치 패널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2023년 10월 4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장중 30800원(-4.20%), 시가총액 2716억원이다.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Edge Grinder 장비를 앞세워 국내외 그라인더 시장에서 위상을 확실히하고 있다. 또한 Corner Rounded, Notch, Bezeless 등 다양한 패널 모양을 가공할 수 있는 이형 Edge Grinder(프로파일러)를 독자 개발해 다양한 디자인 수요를 수용할 태세를 갖췄다.
사업 개요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은 미래컴퍼니가 일으키는 매출이고, 터치 패널은 자회사 미래피디가 만들어내는 매출이다. 미래컴퍼니가 엣지 그라인더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산출하기 어렵다. 그러나 국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그리고 해외의 BOE, CSOT, Tianma, CHOT, HKC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이 이 회사의 엣지 그라인더 등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를 사용한다. 그래서 수출이 많다.
미래컴퍼니 비전
반도체 장비
반도체 웨이퍼 가공 장비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 2021년 3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와 성공적으로 양산 검증을 마쳤다. 반도체 주요 공정에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다른 종류의 웨이퍼 가공 장비로의 확장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11월 국내 최대 실리콘 웨이퍼 생산기업인 SK실트론에 웨이퍼 가공 장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현실적으로 이 사업 영역이 현재로선 가장 유망한 분야로 보인다.
CTT리서치는 지난 7월 미래컴퍼니가 만든 웨이퍼 가공 장비가 현재 국내에서 독점하고 있는 일본의 디스코사의 제품보다 기술력과 효율이 좋아 대체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S사 안에서 해당 장비의 시장규모가 연 5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20%만 차지해도 매출 1000억원이 발생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봤다. 1000억원은 지난해 매출 1549억원, 올해 반기 520원으로 비춰볼 때 매우 큰 매출 규모이다.
이미 SK실트론을 고객사로 확보한데 이어 또다른 고객사와 2년 간의 검증을 끝내고 마침내 올해 1분기에 장비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
전고체 배터리(2차전지) 장비
미래컴퍼니 주가 전망을 장밋빛으로 만들어줄 미래 핵심 동력이다.
2020년 산업통산자원부 주관의 ‘전고체 전지 셀 제조장비 개발 과제’에 주관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제는 2024년에 마무리되는데, 현재 삼성SDI의 지원을 받는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고밀도 균일가압 및 스태킹 장비와 불량 검출 장비, 공정 조건 최적화를 위한 외관검사 및 비파괴검사 장비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정도의 역할이라면 매우 크다.
현재 기존 배터리 장비업체 씨아이에스, 디에이치, 그리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전고체 전지 상용화 사업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 회사 연구소 내에 드라이룸을 완공한 이후 2023년부터 씨아이에스와 디에이치의 장비를 반입해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 테스트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반기 보고서에 적시하고 있다.
ToF 3D 카메라
ToF는 ‘time of flight’의 약자로 빛을 쏜 뒤 빛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의 새로운 개념의 3D Range Camera이다.
회사는 ToF의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ASIC칩(제품명 MR1000)을 개발해 이를 ‘에스큐브(S.Cube)에 탑재해 업계 최초로 True VGA급 해상도를 구현해냈다. MR1000 탑재로 인해 소형화, 저 전력화, 저 발열, 픽셀 수 향상, 더 정확한 모션 인식과 물체 감지 등을 이뤄냈다.
적용 분야로 실제 안면 인식솔루션, 피플 카운팅, 스크린 골프, 의료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회사의 ToF 3D 카메라가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로봇청소기, 스마트 가전, 로봇, 자동차 전장,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3D센서 솔루션 제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밝혔다.
복강경 수술 로봇
회사가 자체 개발한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도 회사의 큰 비전이다. 절개를 최소화하고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인 최소 침습 복강경 수술 로봇을 통해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는 홍보한다.
2021년 종합병원급 원자력병원이 최초로 복강경 수술 로봇을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병원, 올해 3월 최상급 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도 도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로봇 수술 3만건을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의 로봇수술 실적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의 풍부한 로봇수술 임상경험이 레보아이 로봇수술 적용 분야를 획기적으로 넓히는 한편 안정성 평가 향상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컴퍼니 주가 전망 결론
저자는 올해 주식 분석을 하면서 100개 이상의 기업을 들여다봤다. 이 회사의 비전은 상위 1%다. 당장에 반도체 웨이퍼 장비는 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는 점때문에 이렇게 주가가 하락한 것은 기회일 수 있다.
나는 11월 미국 금리 인상은 필연적인 수순이라고 보고, 주식 보유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식은 매우 좋은 주식이니 잘 들고 있다보면 큰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100개 이상 기업 중 넥스틴, 미래컴퍼니, 유바이오로직스 정도가 내 눈에는 아주 예뻐 보인다.